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임신중, 출산에 도움되는 한약 복용 괜찮은가요?

...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3-07-16 10:04:15
임신 8개월 지나갑니다.
시아버님께서 임신하기 전부터 출산에 도움되는 한약이 있다고,
임신하면 그걸 먹어라 말씀을 수차례(30번 이상ㅠㅠ) 하셨어요.

병원에서는 한약 복용 권하지 않는다고 하고,
저 역시 중국산 약재 중금속오염 농약과다 등으로 내키지 않아요.

그동안 아버님이 처방 알려주시면 아는 한의원 가서 지어먹겠다 해왔는데,
기어이 아버님께서 아는 약국에서 지어다주시겠다네요.
약국 약사님이 아버님 친구분이신데, 재래시장 내에 오래된 양약국이라,
어떤 약재를 쓸지 전혀 알지못해서 신뢰 안가요.
아버님도 친한 사이에 약재 뭐쓰냐 따져물으실 성품도 아니시구요.

직접 아버님께 중국산 약재 쓸까봐 내키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지만 물러서질 않으시네요.
시누도 십오년전 아기 낳을때 그 약 먹고 순산했고,
붓기도 전혀 없어서 사람들이 산모인지 못알아보더라는 말씀만 백번...ㅠㅠ

아버님은 어렵게 임신한 며느리 생각하셔서 약 지어다 주시겠다는건데,
제가 께름직한 마음이 계속 드니 그것도 죄송하고요.
하지만 저만 먹고 마는것도 아니고 막달에 다 큰 아기한테 바로 영향갈 약이라서
아무거나 먹고싶지 않은데 어쩜좋을까요.
아버님이 해다주신 약 안먹고 썩히게 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싶어요.
IP : 211.36.xxx.1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as
    '13.7.16 10:25 AM (112.163.xxx.151)

    그냥 하루 한 포씩 쏟아버리면서 잘 먹었다 말씀 드리세요.
    그래도 뱃속의 손자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은 시아버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뭐가 들었는 지 알 수 없는 정체 불명의 것을 먹을 수는 없는 산모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그냥 잘 먹은 척 하는 수 밖에요. 돈은 아깝지만...

  • 2. 저두
    '13.7.16 10:40 AM (211.36.xxx.94)

    같은 생각이네요..
    잘해주려는데 끝까지 거부하는 며느리 되는것도 맘 불편하실거고,
    약에 대해 불신이 많으신데, 드셨다 조금이라도 이상있음 아버님 원망하실테고....

    그냥 받으시고 버리시는게...

  • 3. 민지맘^^
    '13.7.16 11:52 AM (112.170.xxx.117)

    전 한의원서 한약 먹었어여,,, 붓기도 그렇고 체력도 좋아지고 좋던데요,, 한의원서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680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싸다고요? 1 왜냐면 01:12:38 51
1785679 공급부족으로 집오르는게 말이 안되는게 1 01:12:02 45
1785678 서울지역 가방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00 01:05:04 57
1785677 집값은 집주인들이 올렸다고 ㅗㅎㄹㄹ 01:01:07 138
1785676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 00:59:48 309
1785675 쿠팡위자료2차소송 모집 1 뭐라카노쿠팡.. 00:53:00 255
1785674 신년 사주 보러 1 N n 00:51:43 353
1785673 아이돌들 라이브 못하네요 3 ㅇㅇ 00:48:37 621
1785672 쿠팡 갑질폭로를 위해 목숨걸고 나온증인 2 아아 00:39:02 728
1785671 카톡 먹통이네요 새해인사 2 ㅇㅇ 00:25:22 1,248
1785670 월급날 가족들에게 소소한 용돈 3 ㅇㅇ 00:20:39 876
1785669 이븐이... 3 .... 00:19:08 711
1785668 나무도마 추천좀해주실래요 10만원이하로 3 자취녀 00:18:36 315
1785667 해피 뉴이어!!! 14 .,.,.... 00:04:26 948
1785666 신동엽 진행 산만하네요. 6 00:04:05 2,346
1785665 2026년 새해 소망 한번씩들 말해보시오 57 00:02:31 1,308
1785664 2026년 적토마의 해 3 .. 00:02:25 789
1785663 쿠팡 범킴은 자비 30억 투자해서 얼마를 번거죠? 5 .... 00:02:21 894
1785662 엄마의 췌장암4기-마지막 글 13 엄마 00:02:14 2,758
1785661 연말 간절한 기도 1 뜨거운 진심.. 2025/12/31 498
1785660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 우울감 있나요? 5 ….. 2025/12/31 1,509
1785659 막내직원 법인카드 글 보니 생각이 나는데 4 0ㅇㅇ0 2025/12/31 1,310
1785658 티비에갑자기이선균나와요 눈물나요 4 운빨여왕 2025/12/31 1,383
1785657 우리 강아지.. 배고프면 4 2025/12/31 802
1785656 최고급 갈비식당에 사람 정말 많더라고요 7 .... 2025/12/31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