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폭보다 무서운게 아줌마일까요?!

과연?!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3-07-15 22:15:42

어제 퍼붓는 비속을 뚫고서 이*트트레이더스에 장보러 다녀왔어요.

점심시간 직후라 많이 붐비는 시간은 아니였었구요.

남편은 카트에 둘째아일 태우고 큰아인 옆에서 저와 손잡고 여유있게 장보고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계산하기 위해서

지하1층으로 올라갈려는 찰나~남편과 아이들이 먼저 무빙워크에 오르고

제가 뒤따라 가려는 찰나~제 바로 뒤에서 카트에 떠밀려 밀쳐지고 발뒤꿈치가 카트에 치이고~

순간 넘 아파 보지도 않고 만지다가 뒤를 돌아보니 갓신혼인지 뭔지 암튼 그런 뉘앙스의 남녀커플~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고 둘이서 말똥말똥 절 쳐다보더군요. 남자넘은 어쩔래?! 라는 눈빛으로...

순간 넘 기가 차고 화가 나서~ 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엔 욱~하고 뭔가가 올라올려는데

네....바로 레이져발사했어요. 그때서야 옆에 있는 여자앤 전전긍긍 당황스러워하는 눈치이고....

남자란 넘은(정말 맘같아선 새*)라고 칭하고 싶지만~~

제가 한마디 하면 바로 시비 걸 태세더라구요. 그러면서 턱은 위를 향해 좀 올리고.....

절 똑같이 응시하고.....양쪽 반팔밑으로 드러나는 어깨는 도화지용도인건지 조폭들이 할만한 그림들로 쫙~~

 

아~~~~~조폭이고 뭐고 기본안된 것들에 대해선 과감하게 돌직구 던지는 제 카리스마가.......

평화주의자 남편과 어린 두딸때문에 어지러울 정도로 참아지더라구요. 현실은 사람들은 많고~

치어놓고도 말한마디 건네지 않는 무개념들하고 상대해봤자 똑같아 질테고.........

 

그런데.....정말.....그넘 뒤통수를 갈겨주고 싶을 정도로 밟아주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작은등치에 깡만 세어봤자 현실은 한없이 약하디 약한 아줌마!!!!!!!!

 

그 누가 조폭보다 무서운게 아줌마라 했을까요?!

소심한 아줌만 오늘도 무개념들이 상대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적 위치와 권위를 갖고자  학문적으로만

열심히 갈고 닦고자 다짐하고 발바닥 아프게 뛰어보자 하네요.ㅠㅜ

 

정말.........나쁜넘.........저 말고도 누군가에겐 언젠간 걸려서 호되게 당하게 되기를 빌어볼뿐........ㅠㅜ

 

IP : 182.222.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7.15 10:17 PM (121.134.xxx.214)

    전 혼자 있으면 입에서 방언 터지거나 힘으로 제압하는데
    남편이 곁에 있으면 걍 봐줍니다.
    남편이 무서워할까봐서요.

  • 2. 아뭏든
    '13.7.15 10:40 PM (99.226.xxx.5)

    잘하셨어요. 그런 녀석들은 잘못 건드리면 화병 납니다.
    아줌마들이야말로 사회의 약자죠 ㅠㅠ

  • 3. 내참
    '13.7.16 12:04 AM (122.35.xxx.135)

    누가봐도 상대편이 잘못인데, 암말도 못하고 돌아왔네요. 버럭 한마디 일갈이라도 하지 않고서요.
    정의의 사도 아줌마들 어디 가셨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56 주군 소지섭 비서아저씨요 2 간만에tv 2013/08/29 2,770
290855 8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9 1,489
290854 절체조3일째 허벅지근육이 커지고 아파요TT 7 고소영 2013/08/29 3,401
290853 체형별 스타일링팁 !!! 151 휘파람 2013/08/29 22,335
290852 룸바청소기 솔이 안움직여요 1 ㅊㅊ 2013/08/29 1,119
290851 세입자 이사비용 3 월세 2013/08/29 1,304
290850 고등, 수능 문법 대비로 마더텅문법 중3 달달 암기하면 6 될까요? 2013/08/29 2,334
290849 쪽집게 과외시키면 1등급 나오나요? 4 과외 2013/08/29 2,566
290848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비오는아침 2013/08/29 1,295
290847 어릴때 훔쳐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24 신정 2013/08/29 5,285
290846 하와이여행숙소 11 하루 2013/08/29 3,006
290845 재해방송 중 카메라는 치마를 우꼬살자 2013/08/29 1,357
290844 중학교 컴퓨터 배정은 살아온 기간은 무시되나요? 1 경기도 2013/08/29 1,137
290843 가오리 잡고보니 '새끼 낳는 중'...포착 영상 7 호박덩쿨 2013/08/29 3,178
290842 근종수술 2013/08/29 1,218
290841 대학생 딸이 기숙사로 돌아가고 5 가을 2013/08/29 2,700
290840 부산 당일 여행코스 4 ktx타고 2013/08/29 2,097
290839 영광굴비 사보낸다는데.. 1 생선이 무서.. 2013/08/29 1,857
290838 정신나간 사람들 40 페더랄 2013/08/29 15,778
290837 직장맘들 회사근처 집 얻는게 좋을까요? 22 Ehcl 2013/08/29 3,556
290836 미 영화배우 맷 데이먼 “스노든 폭로는 대단한 일” 칭찬 1 맘에 드네 2013/08/29 2,402
290835 서울에서 가까운 곳.. 1 tjhdn 2013/08/29 1,445
290834 이 시간에도 에어컨 틀고 있는 사람 저 말구 또 있나요? 9 ㅇㅇ 2013/08/29 3,714
290833 네이버 블로그가 이상해요.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3/08/29 1,964
290832 모니카벨루치 이혼했나봐요 1 ㅣㅣ 2013/08/29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