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문제...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 조회수 : 4,916
작성일 : 2013-07-15 09:52:58
딸아이 6세 여아에요
유치원 다니고 있는데
같은 단지에서 A친구,B친구, 저희딸 3명이 같은반이에요

A친구는 좀 영악해요
자기 마음대로 할려고하고 
자기가 시키는대로 안하면 스티커 안준다고하면서 따돌려요 
다른 친구들 줄세워서 데리고 다니고
자기말 안듣는 아이는 너만 스티커 안줄거야?
이러면서 따돌리구요
저희딸이 A친구랑 잘 놀다가도
A친구가 마음대로 하니 그게 싫었나봐요
한동안 놀이터 안나갔어요
근데 요즘 또 슬슬 같이 놀기 시작해요
같은 반이고 같은 유치원다니니 안놀기는 힘들어요
저희딸 한동안 놀이터에서 안놀고
다른B친구랑 저희집에서 같이 놀았어요
B친구랑 저희딸은 성향이 비슷한 편이에요
둘이 놀면 트러블없이 너무 잘놀아서 제가 편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제가 B친구에게 같이 우리집가서 놀자고 한건 아니고
둘이 우연히 집에서 한번 놀더니 맨날 같이 논다고 무지 졸라대요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척 데리고 들어와요
근데 다른엄마들에겐 별로 보기좋지않겠죠
둘만 가서 노니까요 ㅠ
특히 A친구엄마는 무지 서운해해요
제가 A친구도 같이 가서 놀자고 두번정도 권유했는데
그엄마가 거절했어요 
근데 사실 A친구랑 같이 놀리고싶지않아서
적극적으로 같이 놀자고 안했어요
A엄마 들어가기까지 기다리다가
애들 델고 데리고오기도하구요
이엄마도 다 알겠죠 제가 같이 놀고 싶지않아한다는 거
서운했나봐요 이젠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말걸어도 무시해요
짐 생각해보면 A엄마가 많이 서운할 거같아요
제가 왕따시킨입장이니 ㅠㅠ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매일 얼굴 두번씩 보고 놀이터에서도 같이 놀아야할텐데 불편해요
제가 풀어줘야할까요 




IP : 119.206.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5 9:54 AM (59.10.xxx.128)

    애가 왕따질한다고 님도 똑같이 하네요 헐

  • 2.
    '13.7.15 10:01 AM (110.70.xxx.76)

    많이 잘못하고 계신거에요..
    애들도 다 알아요 엄마의 행동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할거구요.

  • 3. 당연한거 아닌가요?
    '13.7.15 10:01 AM (211.253.xxx.18)

    유독히 투정 심하고 따돌리고 패나누는 애는
    제아이가 정말 힘들어해서
    저도 당연히 같이 노는 시간을 줄였어요.

    물론 달래서 잘 놀려고 시도를 해보지만
    애들 성향이 바뀌질 않으니까요.

    애들이 자라면서도 똑같은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조용하고 말없는 스탈인데
    꼭 지처럼 편없이 노는 애들하고 놀아요.

  • 4. 안 당해보면 몰라요
    '13.7.15 10:02 AM (211.253.xxx.18)

    그 아이로 인해서 당하는 애들은 얼마나 지치고
    서럽고 힘든데요..

  • 5. 어쩔수 없더군요
    '13.7.15 10:03 AM (122.40.xxx.41)

    학교 들어가서도 성향이 안맞는 애들과는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엄마들이 노력해봤자 잘 안됩니다

  • 6. ...
    '13.7.15 10:04 AM (124.5.xxx.115)

    전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저의 애도 순한편인데 A같은 애 만나면 정말 피곤해요 애도 힘들어 하구요 자기랑 맞는 친구랑 노는게 왕따질은 아니죠 A엄마랑 좀 불편하겠지만 내 아이 생각해서 견뎌야죠 뭐 그나마 맞는 애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A같은애는 사실 학교 올라가도 자연스럽게 따되요 좀 약한애들 자기 밑으로 꼬봉처럼 두고 놀죠 애들도 3학년만 되도 다 자기들끼리 평판이 돌아서 폭력적인애, 저런애들은 자연스럽게 같이 놀고싶어 하지 않더라구요

  • 7. 아니요
    '13.7.15 10:04 AM (58.228.xxx.151)

    A같은 애들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다시 같이 놀기 시작하면 님 딸만 스트레스 받고 상처받는 일이 또 반복될 겁니다. B와 잘 논다하니 그 아이랑 잘 놀게해주시면 되겠네요. 모든 친구들과 특히 나를 괴롭히는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야한다고 하지 마세요. 님이 왕따시킨거 아니구요, 당분간 떨어뜨려놔 보세요. 그리고 A 엄마같은 사람은 님 심정 이해못합니다.

  • 8. 백로
    '13.7.15 10:05 AM (125.136.xxx.75) - 삭제된댓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내아이가 우선이지요.
    뭐하러 굳이 A랑 놀리나요?

  • 9.
    '13.7.15 10:07 AM (211.221.xxx.183)

    굳이 말하면 왕따 주동자 같은 아이하고 내 아이를 분리시켜 보호해준 건데 그게 엄마들끼리 원만한 거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 엄마도 속상하면 자기 애가 애들 사이에서 어떻게 노는지 냉철하게 관찰하고 바로잡아줘야 할 것인데 뭐 그러길 바라기는 힘들 거 같고요.

  • 10.
    '13.7.15 10:14 AM (175.118.xxx.55)

    그 아이 엄마가 서운한건 어쩔수 없죠ᆞ그 엄마 분명 자기딸 성향이나 성격 잘알테니 그냥 두세요ᆞ정말 잘못 어울리다 원글님 아이만 계속 힘들어져요ᆞ저도 비슷한 경우 였는데 아무리 어려도 자기 천성으로 정말 못된 아이가 있더라고요ᆞ

  • 11. ..
    '13.7.15 10:17 AM (124.49.xxx.226)

    원글님...그럴수 있다고 봐요
    저희 아이도...
    같은 경우는 아니고 제 아이가 꼭 그 친구랑 놀면 삐지고 울고 독설하고...그래서 넘 피해주는 것 같아서 피한적 있었어요.
    우린 둘 밖에 없어서 상관없었는데 아님 아예 다른 그룹이랑 놀거나 근데 님은 좀 곤란하시겠네요...
    그래두 둘만 노는거 아니라 셋이 놀면 좀 낫지 않나요?
    그 엄마가 기분 나쁜것도...그럴수 있죠...
    늠 딱 자르는것보다 적당히 피하고 적당히 놀고...

  • 12. 웃자웃자33
    '13.7.15 10:18 AM (180.224.xxx.69)

    저라도 A와 안놀릴거 같아요 A엄마가 그게 서운하다면 자기애의 단점을 고쳐보도록 같이 노력해야죠...그게 사회성이란 거고요...문제는A양 같은 엄마의 경우 자기애의 잘못된점을 잘 모르드라구요..그러니..애도 계속 그런 행동 하는거겠죠...보통 애가 스티커로 그런행동을 친구들한테 하면 엄마가 따끔히 혼내고 못하게 하는게 가정교육이고 인성교육인데..그걸 안하고 잘못된점을 모른다면...본인과 본인애가 더 힘들어지는건 당연한 겁니다..님은 그냥 님이 미안해하거나 신경쓸 문제는 아닌듯해요..그 엄마가 고민해야할 문제인거같아요

  • 13. ...
    '13.7.15 10:25 AM (119.206.xxx.72)

    네 적당히 피하고 놀 수밖에 없을땐 놀리는데
    문제는 제가 집에서 둘이만 놀리고 이엄마한테 적극적으로 가자고 안하니
    서운한가봐요 제가 입장바꿔서 생각해도 서운할 거같긴한데
    또 같이 붙여놓자니 엄마로써 제가 붙여놓는 것도 아닌 거같고..
    그냥 집에서 노는 건 안하려구요 둘이 넘 잘놀아서 저도 편하고 좋았는데
    맘껏 놀리기도 힘드네요...

  • 14. ㅡㅡㅡ
    '13.7.15 10:25 AM (223.62.xxx.194)

    엄마들이왕따를당연시하니 애가뭘배우겠어요

  • 15. ...
    '13.7.15 10:27 AM (119.206.xxx.72)

    못되게 행동하는아이들보면 분명 엄마잘못도 있어요
    엄마가 이런경우 바로 아이행동을 바로잡고 따끔하게 혼내거나 델고 들어가야하는데
    대충 한마디하고 끝, 아님 모른척하고 말 딴데로 돌리고 그렇더군요 다른 핑계를 대던가요...

  • 16. ---
    '13.7.15 10:29 AM (59.10.xxx.128)

    a랑 안놀리는건 님 자유인데요
    b를 데려와버리니 그게 또 왕따질인거에요

  • 17. ...........
    '13.7.15 10:30 AM (175.182.xxx.35) - 삭제된댓글

    왕따주동자와 같이 어울리면 다른애 왕따하는데 합세하거나
    왕따 피해자가 되거나 둘중 하나죠.
    둘다 좋지 않아요.
    애가 아직 어리니 애엄마가 잘가르쳐야지 친구들이 놀면서 변화 시킬 수 있는 건 없죠.
    애엄마은 자기애가 피해자 아니니니 심각성을 모른다는게 함정이구요.

  • 18. 저라도 A피할거예요
    '13.7.15 10:31 AM (116.37.xxx.135)

    그런 애들 있어요
    전 놀이터에서 맨날 보는 애가 있는데,
    나이도 몇 살 더 많은 애가 어느날 어린 애들 데리고 자기를 잡으면 마이쮸를 주니마니 이러면서
    자기 장난감처럼 갖고 놀길래 애들을 그런 걸로 놀리면 안된다 직접 얘기한 적도 있어요
    보니까 그 애만 그런게 아니라 그 애 동생도 그러고..
    가만히 보면 그 형제를 돌보는 할머니가 주위 할머니들이 넌지시 얘기해줘도 못알아듣고 애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어요

    솔직히 그 엄마에 그 아이입니다
    친해질 필요도 없고, 쓸데없는 권력(?)-스티커-로 아이들 자기맘대로 조정하려는 아이로부터
    내 아이 지키겠다는건데 미안할 것도 없구요
    6살이고 그것도 여자아이면 말 잘 알아듣잖아요
    따님한테도 잘 설명해 주셔야 돼요 A의 그런 행동은 좋은 게 아니다 그런 거에 흔들리고 동조하면 안된다 하구요

  • 19. 그럼
    '13.7.15 10:45 AM (211.221.xxx.183)

    원글님이 왕따시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우 어쩌실 건데요? 휘두르고 왕따시키는 애하고 같은 동네 같은 반이라는 이유로 집에 데려와서까지 같이 놀게 시켜야 하나요? 아니면 우리 애와 잘 맞고 잘 노는 아이를 일부러 떨어뜨려놔야 하나요? 전 잘 모르겠어요.

  • 20. ...
    '13.7.15 10:56 AM (124.5.xxx.115)

    윗님 말씀이 맞죠 도대체 이런일에 왕따질이라고 하는 사람은 뭔지... A엄마신가봐요

  • 21. ㅇㅇㅇ
    '13.7.15 11:41 AM (223.62.xxx.122)

    피하는 거지 이걸 왕따라고 하긴 좀...
    울애도 남자애지만 애가 너무 순딩이라 좀 심하게 적극적인 친구는 애가 놀면서 너무 힘들어해요 ㅜㅜ

  • 22. 왕따아님
    '13.7.15 12:07 PM (116.125.xxx.243)

    셋이 놀면 기질 센 애들이 한 명을 왕따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둘이 놀면 덜하구요.
    A는 그런 애니 좀 피하는 수밖에 없어요.
    물론 같이 놀 때 따시키는건 아니구요.
    A엄마가 서운해 하면 우리애랑 잘 안맞아서 자꾸 싸우니 애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좀 덜 놀게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세요.
    어떻게 모두 똑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나요.
    근데 애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몰라요. 이쪽이랑 친해졌다 저쪽이랑 친해졌다 하면서 몇 년 갑니다.
    초등 중고학년까지는 계속 변하니까 솔직하면서도 너무 감정상하지 않게 관계를 유지하세요.
    필요하다면 A엄마랑 맥주한잔이든 차한잔이든 하면서 풀어주시는 것도 좋아요.

  • 23. 그럴 경우
    '13.7.15 12:23 PM (211.192.xxx.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피하시는게 맞아요.
    그런데 우선 따님에게 물어보세요.
    따님이 A하고 놀고 싶지 않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세요.
    하지만 언제든지 A랑 놀고 싶으면 그 때는 놀아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따님이 스트레스 받는데 일부러 놀게 할 필요없어요.
    그리고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같이 놀자고 말씀하셨다면서요.

  • 24. 저라도..
    '13.7.15 12:28 PM (222.238.xxx.220)

    원글님처럼 할 것 같은데요?
    이게 어찌 왕따예요. 피하는 거지.
    원글님보고 왕따라고 하시는 분들은 정말 순한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거나
    엄청난 박애주의자시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326 엄마가 보람상조에 결혼보험을 든다는데요.. 8 cldhkd.. 2013/07/23 3,823
277325 학교폭력 반성하면 졸업시 학폭 기록 삭제 6 세우실 2013/07/23 1,942
277324 리클라이너 구입하려는데 후기 부탁드려요... 7 화요일 2013/07/23 2,961
277323 일산코스트코에 보네이도 있을까요? 보네이도 2013/07/23 1,032
277322 크롬에서 시작페이지 변경 1 크롬 2013/07/23 917
277321 치아 상담 해주실분 계세요?... 4 이아포..... 2013/07/23 870
277320 mlbpark는 수능점수 인증바람이네요.전국수석도 있네요.ㅋㅋ 3 z 2013/07/23 2,275
277319 군산으로 1박2일 다녀온 후기에요 18 반지 2013/07/23 5,235
277318 엄마가 나이드시니 외모가 귀여워보여요^^ 14 왜일까 2013/07/23 3,062
277317 사진 파일이 클때 1 카라7 2013/07/23 1,086
277316 오빠부부가 집을사서 이사하는데 뭘 해주면 좋을까요?? 5 ??? 2013/07/23 1,335
277315 생전 없던 구내염이 반복되는데...몸 어디가 안 좋을까요; 11 -- 2013/07/23 3,412
277314 누드브라나 여름에 시원하게 잘 쓸 수있는 브래지어 추천 부탁드립.. 6 브라자가 싫.. 2013/07/23 2,616
277313 조명균 "회의록 삭제 지시한 적 없어" 4 샬랄라 2013/07/23 1,204
277312 불 없이 준비할 수 있는 간식 뭐가 있을까요?(도와주십쇼ㅡㅜ) 7 캠프장 2013/07/23 2,214
277311 이성당 야채빵 보관방법 좀 알려 주세요 2 이성당 2013/07/23 23,801
277310 드라이하라는는 원피스 꼭 드라이해야 하나요? 10 시간부족 2013/07/23 2,179
277309 냉동보관된 김치 양념쓸때 다른야채 첨가해도 되는지.. 1 급질 2013/07/23 1,223
277308 중1 여자아이 마감안된 봉사활동 어데 없을까요? 11 방학동안 2013/07/23 1,526
277307 싼타페 누수 동영상 보셨나요? 2 불매 2013/07/23 2,013
277306 요즘 자두,천도복숭아 먹을만 한가요? 17 여름싫어 2013/07/23 2,532
277305 제주도에 있는 좋은 학교 추천해 주세요. 4 제주도..... 2013/07/23 3,304
277304 초등1학년 남학생 악기 뭐 시키면 좋을까요?? 11 ... 2013/07/23 2,743
277303 체감온도와 삶의질 3 22 2013/07/23 1,578
277302 최근 중국 청도에 가보신분? 2 휴가 2013/07/23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