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딸들은 왜 노력을 안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3-07-13 17:41:02
남편은 전교 10등안에 늘 드는 성실한 학생이었고
대학 때도 근면성실,
공부가 좋아 대기업 취직하고도
해외유학까지 다녀온 사람이고,

저도 남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고
대학 때는 학교 도서관 책을 다 읽어보리라며
도서관에서 살았거든요.

지금도 남편과 저는 늘 각자 읽는 책이 있고
외국어 공부도 하고 취미도 갖고 열심히 사는데

애들이 말이죠.

뭐에도 의욕이 없어요.

대학생 딸 방학이라고 집에만 있는데
허구헌날 스맛폰만 들여다보네요.
그것도 늘 누워있는 모습.

먹고 자고 싸고 핸폰 보는게 일과라,

말하면 잔소리가 되고
말 안 하자니 답답하고.

꿈도 미래도 없는 사람처럼 그러는게

지금도 한 소리 하다 말았네요.
잔소리만 되는 것 같아서.

둘째도 다르지 않아요.

배고프지 않고 역경이 없어서일까요?

누군 역경 있었나.

20대 초면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갖고 치열하게
노력할 때 아닌가요?
IP : 211.209.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나길
    '13.7.13 5:42 PM (58.236.xxx.74)

    에너지가 없는 걸 수도 있고요, 집안에선 방심하고 있잖아요. 치열한 건 밖에서 치열하게 사는 거고 ^^
    꿈이 없다기보다, 엄마와 세세하세 소통하지 않는 걸 수도 있어요.

  • 2. oops
    '13.7.13 6:16 PM (121.175.xxx.80)

    원글속에 답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역경이 없어서죠....ㅠㅠ

    자녀들을 보니 저와 비슷한 세대 같으신데...
    우리때도 개인환경에 따라 저마다 역경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그랬죠.
    그렇지만 우리때는 아무리 환경이 좋은 아이라도 지금처럼 자식이 대학생..그쯤되면
    부모가 그 자식 일상까지 사사건건 관리하고 챙겨주고... 그런 경우는...거의 없었죠?

    그리고 어떤 사람을 둘러싼 환경이란게 꼭 가정환경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거든요.


    우선 사회자체의 양극화 구조가 심해져도 너무 심해진데다
    개인의 사회적 삶이나 위치... 그런 것도 너무 일찌감치 확정되는 구조가 되어 버리고,
    그런 사회변화에 대한 정보들도 아주 손쉽게 일찌감치 습득되고 공유되는 세상이 되다보니.....

    젊은 아이들이 의욕을 갖고 뭔가 자기의 미래를 진지하게(한편으론 우직하게)꿈을 꾸고 밀어부치기도 하는
    그런 삶의 태도는 힘을 잃게 된 것이겠죠.
    어느 특정한 애들 모습 이전에 우리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면...오늘 날씨처럼...그렇습니다....ㅠㅠ

  • 3.
    '13.7.13 7:03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고생을 안해봐서그래요
    온실속에 화초처럼 자라 뭐가 힘든지 모르는 걸수도 있죠
    고생해보고 가난느껴본 사람들 중에 더 악바리근성으로 악착같이 사려는 사람들 많습니다

  • 4. 보티첼리블루
    '13.7.13 8:08 PM (180.64.xxx.211)

    몸이 늘어져 그런거니 일단 운동좀 시켜보세요. 의욕 동기부여 없으면 안해요.
    우리 애들도 비슷한데 군대다녀오니 하더라구요.
    여자애들은 어쩌나.

  • 5. ㅇㅇ
    '13.7.13 8:16 PM (211.209.xxx.15)

    운동도 저랑 같이 휘트니스 다녀요.ㅜ

  • 6. mis
    '13.7.13 9:40 PM (121.167.xxx.82)

    요즘 애들 다렇죠. 뭐.
    학교 생활만이라도 성실히 하고 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632 생전 없던 구내염이 반복되는데...몸 어디가 안 좋을까요; 11 -- 2013/07/23 3,526
279631 누드브라나 여름에 시원하게 잘 쓸 수있는 브래지어 추천 부탁드립.. 6 브라자가 싫.. 2013/07/23 2,707
279630 조명균 "회의록 삭제 지시한 적 없어" 4 샬랄라 2013/07/23 1,290
279629 불 없이 준비할 수 있는 간식 뭐가 있을까요?(도와주십쇼ㅡㅜ) 7 캠프장 2013/07/23 2,297
279628 이성당 야채빵 보관방법 좀 알려 주세요 2 이성당 2013/07/23 24,994
279627 드라이하라는는 원피스 꼭 드라이해야 하나요? 10 시간부족 2013/07/23 2,282
279626 냉동보관된 김치 양념쓸때 다른야채 첨가해도 되는지.. 1 급질 2013/07/23 1,290
279625 중1 여자아이 마감안된 봉사활동 어데 없을까요? 11 방학동안 2013/07/23 1,592
279624 싼타페 누수 동영상 보셨나요? 2 불매 2013/07/23 2,106
279623 요즘 자두,천도복숭아 먹을만 한가요? 17 여름싫어 2013/07/23 2,608
279622 제주도에 있는 좋은 학교 추천해 주세요. 4 제주도..... 2013/07/23 3,369
279621 초등1학년 남학생 악기 뭐 시키면 좋을까요?? 11 ... 2013/07/23 2,806
279620 체감온도와 삶의질 3 22 2013/07/23 1,648
279619 최근 중국 청도에 가보신분? 2 휴가 2013/07/23 1,254
279618 여름인데 보온도시락에 싸도 안 상할까요? 9 도서관 2013/07/23 35,242
279617 요로결석문의드려요 2 경험해보신분.. 2013/07/23 1,493
279616 우렁이 데친물? 1 쾌할량 2013/07/23 667
279615 은행 이자 얼마나 될까요..? 7 ... 2013/07/23 2,777
279614 남편이 불쌍하고 안됐어요. 57 비가... 2013/07/23 17,535
279613 26일 늦게 낼때 이자는 어떻게? 이자 2013/07/23 658
279612 청주 사시는 분들중에 홈플 빨강스티커 있으신분 계신가요? 2 스티커가 필.. 2013/07/23 826
279611 1일 1식하는데 미친 듯이 졸려요.. 5 .. 2013/07/23 5,574
279610 코슷코수입소고기질이어떤가요? 4 수입고기 2013/07/23 1,260
279609 브이볼 잘쓰세요?? 3 ㅇㅇ 2013/07/23 2,462
279608 돼지고기 다짐육 핏물제거 오찌하나요!! 2 도와주세용 .. 2013/07/23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