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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법이 안돼 있으면 영어 독해도 불가능인가요? 학원 고민..

말장난 조회수 : 5,148
작성일 : 2013-07-13 00:45:08
아이가 중1입니다.
초등 때 다녔던 영어학원들이
회화 위주, 토스였다가 나중에는 시디 들으며 책을 보는 식으로 진행했어요

중학교 들어와서 텝스와 내신 봐주는
학원을 들어갔습니다

학원 레벨이 중간 혹은 중간 아래일 듯 해요
시험 2~3주 전부터 내신 공부를 시키는데
중간 기말을 거치면서
이게 아이한테 독이 되겠다 싶어요
완전 떠먹여주는 느낌이에요
문제 푸는 능력?은 생겼지만
영어 실력과는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직 1학년이라 그 문제가 쉬워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학원에서 3개월만에 레벨 테스트를 받았는데
어휘 문법 하위
리스닝과 독해는 상위쪽이었어요
어휘와 문법이 하위인데
독해가 저리 나올 수 있을까요?
전체 합계 점수로는 레벨업 됐지만
저나 선생님이나 기존 반에서 수업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시디 들으며 책(그림 없어요^^)을 볼 때나
영어 동영상 볼 때
재밌어해요
저게 무슨 내용인지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알겠는데 단어로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해요

아이가 꼼꼼히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당장 드러나는 성과는 없지만
조만간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라는게 학원 담임의 평이에요


이거 계속 학원에 다녀야 할까요?
기초가 많이 부실한 아이는 과외가 적당한 게 아닌가 싶어요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구멍이 많다고 하네요
단어 외우는 교재도 애한테는 솔직히 높아요

어찌 해야 할까요
IP : 203.226.xxx.4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3 1:16 AM (121.168.xxx.52)

    학원 다니면서 기존에 해왔던 시디 들으며 책 읽었던 것은 거의 중지했어요

    그러면 학원과 기존 방식을 병행해야겠군요
    다행히 시디 들으며 책 보는 걸 휴식처럼도 여기는 거 같아요

    영어 동영상을 무지 많이 봤고
    우리말 책을 꽤 늦게까지 읽어줬어요
    본인이 읽기 싫어해서요
    그래서 그런지 무슨 검사를 하면
    유추능력이 높게 나와요
    독해 점수가 높은 건 영어를 알아서가 아니라
    유추하던 버릇 때문 같애요

    어찌됐든 이번 방학 어떻게 보내야 될지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 2. 영어
    '13.7.13 1:24 AM (211.243.xxx.137)

    학원과 영어책이나 시디 두가지 중 한쪽만 선택해야한다면 단연코 책과 시디예요.
    중학생이라 학교시험대비를 위해 학원 다니는 건 어쩔수 없지만
    매일 거르지말고 집에서 읽기나 듣기 꾸준히 꼭 시키세요.
    문법 몰라도 당연히 독해 됩니다.
    독해 잘돼면 고등학교에 가서 실력발휘 할 수 있구요.
    단편적인 문법 지식은 중학교 시험에서나 필요한거고 고등과정에서는 어법 위주에요.
    말이 돼나 안돼나가 중요한거지요.
    영어권에서 오래 살다 온 애들 중학시험에서는 백점 받기 어려워요.
    우리도 한국어문법 따져가면서 책 읽는건 아니잖아요?

  • 3. 나혼자산다
    '13.7.13 1:24 AM (121.163.xxx.141)

    문법은 안되는데 리딩이 높게 나온다는건 정확한 해석이 어렵다는얘기에요.

    지금은 중1이라 유추만해도 성적이 잘나오지만 중3만돼도 고등영어수준이랑 비슷해져요.

    그때는 문장들이 어렵기때문에 문법이 안돼있으면 리딩점수도 같이 내려갈수 있어요.

    그때가 되면 유추해서 독해하는 습관을 고치기도 어려워지니까 구문파악해서 정확히 독해하는 습관을 지금

    부터잡아가야해요.

    고등수업하다보면 대충독해하는습관들은 학생들은 열심히 구문독해시켜놔도 시험막상닥치면 시간에 쫒기고

    하니까 다시 대충 독해하곤합니다.ㅠㅠ

    꼭 문법을 보완해야합니다.

    -현 영어강사^^-

  • 4. 영어
    '13.7.13 1:43 AM (211.243.xxx.137)

    위에 쓰신 영어선생님의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적용 대상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영어를 읽고 듣기로 자연스럽게 익힌 경우와 학교식 문법 적용시키면서 그야말로 '해석'을 하는 경우는
    접근방식도 다르고 결과도 많이 다릅니다.
    원글님 아이 경우는 아이가 선호하는 방식대로 듣기와 읽기 꾸준히 시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저희아이도 어릴때부터 거의 듣기 읽기로만 영어를 익혀왔는데
    영어소설을 우리말책 읽듯 하지만 문법은 아직도 잘 몰라요.
    과외나 학원경험 전혀 없이 학교에서 배운 문법이 전부인데
    외고생인 지금도 학교문법은 잘 못알아듣겠다고 하는 정도니까요.
    그래도 텝스독해 거의 다 맞고 모의고사 어법문제도 완벽합니다.
    물론 문법도 완벽하게 잘 알면 더 좋겠지요.^^

  • 5. ....
    '13.7.13 2:05 AM (175.223.xxx.191)

    영어책읽기가 많이된애들안 문법 안되도 독해 잘 합니다..

  • 6. ..
    '13.7.13 2:15 AM (218.38.xxx.30)

    위에 강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위에 외고다니는 학생은 언어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에요
    이케 대충 추론으로만 독해하면 정확한 해석안되고요 고학년가서 내신은 포기해야 합니다
    수능에서도 고독점은 어려워요

  • 7. 나혼자산다
    '13.7.13 2:21 AM (121.163.xxx.141)

    제일좋은 방법은 영어 읽고 듣기로 자연스럽게 익히고 어려운 문장들은 거꾸로 문법을 찾아보면서 익히는것이죠.^^

    독해를 위한 문법은 분명필요하니까요.

    저는 학교시험에 실력을 맞추어야만하는 강사라 그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시험을 위한 영어를 말씀드리는거죠(슬픈교육현실이죠ㅠ )
    모의고사나 텝스등의 독해는 윗분 말씀대로하면 어느정도 이해가됩니다.속도를 요하는 시험이니까요.
    (단, 언어감이 좋은학생이어야하죠)

    그런데 이런식으로만 공부할시엔 내신이 안나오죠.
    학원에선 달달달 외우라고 시키지만 학교문제는 문법을 알아야 빈칸도 채워넣을수가 있고 영작도할수있죠.
    (예를들면 영작은 so that 구문을 이용해서 영작을 하고 too to 구문으로 바꿔라. 이런문제나옵니다. )
    성실하게 문법을 제외한채 공부하기엔 아직 중1이라 정확한 실력도 안나온상태고 위험부담이 크죠.

    제학생들중에도 읽고듣기 자연스럽게 익혀서 너무 잘하고 모의고사 항상1등급이지만 내신 죽쓰는 학생들이 꽤있습니다.
    분명 자연스럽게 익혀서 모두잘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저의학생들은 문법이 나중에라도 꼭 필요한 학생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흥미있는 방법으로 영어를 시키시고 교과과정에 있는 문법만이라도 꼭 숙지시키는게 나을거라생각됩니다. ^^

  • 8. ..문법
    '13.7.13 2:40 AM (108.180.xxx.222)

    몰라도 다 가능합니다. 한국도 문법은 고등학교 때 배우지요? 고등학생이 한국말 엄청 잘하지요? 영어권 사람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전 영어권에서 비지니스 영어 쓰며 일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문법? 여기 친구들도 문법 따지면 답 못하는 사람 수두룩 빽빽합니다. 그냥 아는거지. 자연스럽게 읽어 바로바로 머리에 들어오게 익혀야지 한국 식 영어 공부는 문제 있습니다. 영어 아닌 영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문법적으론 틀린게 없는데 절대 영어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이 아닌 콩글리쉬가되는거죠. 글을 많이 읽어거나 티비 프로그램등 많이 듣고 익힌 표현법은 내것이 되기 때문에 문법 없이도 당연 어떤 단어 뒤어 뭐가 와야하는지 문법 공부 따로 안하고도 다 안다는 말입니다.

  • 9. 문법
    '13.7.13 2:42 AM (119.207.xxx.52)

    문법이 시험에서 문법문제 몇 개 맞출려고 공부하는게 아니에요.
    정확한 독해를 하기 위한 것이죠.
    독해문제 답을 잘 고르는 것 하고 진짜 영어실력과는 차이가 많을 수 있어요.
    언어적 센스, 추론 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문법 약하고, 어휘 약해도
    눈치로 무슨 말을 하는구나 알거든요.
    이건 영어실력이 아니에요.
    저학년 때는 점수가 그런대로 나오더라도 고등학교 가서 특히 3학년 되면
    그런 추측해석으로는 고득점 나올 수 없지요.

    단, 어려서부터 영어노출이 많았거나, 장기 해외연수나 거주경험이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진 경우는 당연히 별도의 문법공부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위에 영어님 아이 같은 경우도 단지 우리식 "문법용어"를 잘 모르는것이지 문법은 잘 아는 거에요.
    문법이 무의식중에 이미 체화되어있는 거지요.
    즉, 용어를 써서 설명은 못하지만 문법적으로 무엇이 더 바른 표현인지를 자연스럽게 아는 거지요.

    따라서, 원글님 아이는 중1이므로 현재의 실력을 정확히 진단하셔서
    언어적인 접근으로 가느냐 문법 제대로 공부하고 정확한 해석 및 독해쪽으로 가느냐 판단을 하셔야 해요.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소수의 경우 외에는 국내에서 학원 적당히 다닌 보통 아이들은
    중학교이상이 되면 언어적인 접근법으로는 위험해요. 어중간하게 될 확율이 높아요.
    따라서 아직 그 수준까지는 아니다 싶으면 학습적으로 문법 제대로 터득하면서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 10. ..
    '13.7.13 6:46 AM (175.223.xxx.117)

    새벽부터 암담해요. 영어문법

  • 11.
    '13.7.13 8:12 AM (1.224.xxx.24)

    강사 경력 10년 차이 테솔 석사한 사람인데요..위에 나 혼자산다 님 말 동감 합니다..제가 수년간 과외한 학생 똑똑해서 문법 보다 내용 중심으로 전화 했더니 어법 꼭 한문제 틀려요..운좋으면 맞구요..지금 모 외고 재학중입니다..문법은 form 도 있지만 function도 있어요..전자는 우리가 보통 문법하면 떠오르는 rule이지만 후자는 meaning에 관한겁니다..문법 문제가 90년도에는 rule위주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meaning 의 문제에요..단순히 to를 쓰고 ing 를 붙이는게 아니라 그 단어가 결국 정확도를 위래 앞뒤 단어. 혹은 문장과 어떤 연결성을 찾느냐 입니다.

  • 12. 봄나리
    '13.7.13 8:16 AM (180.224.xxx.28)

    요즘도 학교나 학원에선 20년전 방식으로 문법 가르치더군요.

    해석을 정확하게 할수있으면 문법은 대체로..상식선에서 이해되요. 특히 구문 바꾸기 같은거 so that을 too to로 바꾸는거 이런거요.

    전치사나 to부정사나 접속사나 크게 보면 한줄기고요.

    원글님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잘해온거 같으니 좋은 인강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영문법은 영어를 잘하고 많이 깊게 공부한 강사가 가르치면 아주 명쾌해요.

    그게 아니면...외울거만 잔뜩 모인 암기과목이 되는 거구요.

    영문법은 원서로 배웠으명 좋겠어요. 안그러면...애들에게 복잡한 문법용어만 안겨주니까요.

  • 13. ..
    '13.7.13 8:52 AM (58.75.xxx.194)

    답글에서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 14. 제 아이가 딱 저케이스
    '13.7.13 9:05 AM (223.62.xxx.240)

    듣기 독해수준 엄청 높습니다 단어수준도 높구요 다만 문법이 틀이 안잡혔어요. 중딩때 내신준비 본인이 알아서 했는데 늘 한두개씩 틀려옵니다. 지금 고 1인데 문법 다시 시키고 있어요. 한국에서 수능 볼거면 문법 무시하면 안됩니다. 특히 중고딩 내신은 문법이 다입니다. 문법기초없으면 내신고등급 텍도 없습니다. 수능도 마찬가지구요. 저라면 중딩때 무조건 문법공부 완성시킬겁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다 놓으면 안되지만요.

  • 15. VERO
    '13.7.13 9:10 AM (121.168.xxx.175)

    영어문법,,,저도 도움받고 갑니다.
    저도 비슷한 아이키움니다.
    영어놀이학교,,,토스,,,원어민 선생님들이랑 대화 느무느무 잘하고,,,3점대 책까지도 곧잘 읽는데,,,비문학,시사적인글,,,제대로 읽어내질 못해요ㅜㅜ

  • 16. ....
    '13.7.13 9:27 AM (118.219.xxx.231)

    뒤집어본 영문법이란 책이 있는데 가볍고 읽기 쉬우면서 이해가 잘되거든요 한번 읽어보게 하세요 지금 읽는중인데 기존문법책하고는 달라요 ㅇ 20년전 문법책하고 달라서 더 좋더라구요

  • 17. .......
    '13.7.13 9:34 AM (39.7.xxx.78)

    수능 만점 아무나 맞는거 아니죠
    영문법도 잘알야하고
    문법을 독해에 적용하는 스킬도 알아야해요
    영문법은 원서 비추구요
    중학생이면 마더텅과 4200제 시리즈 추천
    그중4200제 중3 이 난이도 최고인데.. 이책 좋습니다

  • 18. .......
    '13.7.13 9:36 AM (39.7.xxx.78)

    독해를 잘하려면 리스닝 실력도 좋아야 됩니다
    Cnn 정도 거의 다 들릴정도..
    그래야 독해속도도 빠르고 문법 따져가지 않고 한글 책보듯 영어책 후다닥 읽게 됩니다

  • 19. 영어강사
    '13.7.13 10:13 AM (218.48.xxx.127)

    중등 저학년이니 문법 실력 없어도 독해 점수 잘 나오는 것입니다.고등학생 되면 어림도 없는 얘기구요 최상위권 학생 되려면 중학생때 문법 엄청 자세히 정확히 익혀 둬야 합니다.고등학교에 가서야 문법 공부하면 커리큘럼에도 맞지 않고 다른 과목 공부 시간 뺏어서 안됩니다.문법이 필요없다는 얘기 하는 사람은 ...사실 그런 무식한 말 하는 사람 수준이 뻔해요.이태원 상인영어 구사하려면 문법 몰라도 되겠죠^^.영문법은 학원에서 절대 자세히 가르치지 않아요.아이들이 싫어해서 그렇기도 하고 영어전략상 학생들 문법실력이 좋아지면 독학이 가능해지니 그걸 막고 계속 학원 다니게 하려고 그렇게 하기도 하구요.과외 시키세요.8품사,문장의 4요소,구와 절 철저히 공부하게 하면 문법 절반은 완성입니다.위의 님 말씀 처럼 일단 기초 없는 중학생은 원서로 문법 공부하면 안되고 어느 정도 실력 갖추면 그때 원서 영문법 공부시키세요.

  • 20. ㅇㅇㅇ
    '13.7.13 11:10 AM (121.148.xxx.165)

    중학생 영어문법 많은 도움 받았네요.

  • 21. 쥐방울
    '13.7.13 11:10 AM (211.246.xxx.13)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22. 뮤즈
    '13.7.13 11:35 AM (121.157.xxx.233)

    영어문법 감사해요

  • 23. 과외시키세요.
    '13.7.13 12:39 PM (118.130.xxx.236)

    영어강사님 말이 맞는 듯해요.
    제가 영어과외 오래 했고, 지금은 안 하고 후배 하나 토익점수 올리는 거 봐주고 있는데,
    얘가 수능영어도 잘 본 앤데, 순 독해를 때려 맞춰서 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지도해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 이러고 어떻게 수능을 봤냐고.
    결국 미친듯이 문법 과외했네요. 지금은 문법 문제도 잘 풀고, 독해도 꼼꼼하게 다 해요.
    숙제 엄청나게 내주고, 사전찾기부터 해서 고난의 시간이었네요. 물론 토익 점수는 엄청 잘 나왔는데,
    이거 끝나고 하는 말이, 언니, 토익점수 잘 나와도 말 하는 것은 별개네?이래요.
    당연하죠. 회화는 또 다른 세상이거든 ~!!!
    과외 시키세요. 실력 좋은 사람이면 두달 정도 빡세게 문법 잡아줄거예요.
    학원은 애 하나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솔직히 아주 자발적으로 잘 하는 애들 아니면 아무 소용 없어요.
    이번 방학 늦었으니 겨울 방학 오기 전에 선생 섭외 잘 해서 겨울 방학 시작과 함께 영어 달려주세요.

  • 24. 음..
    '13.7.13 1:10 PM (49.144.xxx.89)

    전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데 원글과 댓글을 보니
    한국식 영어 교육법과 영어권 영어 교육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네요.^^

    영어를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법으론
    당연히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방법이겠죠.
    솔직히 외국 사람들 말할때도 문법 틀리는 경우 많습니다.(가벼운 일상 대화에서)
    한국어도 우리가 말할때 의미 전달과 소통이 우선이지 꼭 바른 어법 지켜가며 쓰지는 않죠.
    이들이 문법을 익히는 방법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익히는 자연스러움이라 생각합니다.
    무언가 문법이 맞지 않으면 어색함을 느끼니까요.

    독해와 문법은 잘하지만 말하기와 듣기에 취약한 한국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
    조기 영어 교육이 도입이 되었는데
    이게 중등 내신부터 난항을 겪게 되는 아이러니에 빠진다는게 문제 같습니다.

    갈호 넣기로 답을 넣어야 하니 문장 자체를 암기해야 하고
    문법 위주의 문제가 많다보니 문장을 해체해서 공부해야 하구요.
    언어를 수학처럼 어떤 도식으로 접근하니 골치아프고 외워야 할 것도 많구요.^^

    음..그러나 영어를 배우는 목적에 맞게 접근하는게 좋겠죠. 당면한 현실이 그것이면.
    그렇다면 지금처럼 대충 의미만 통하는 독해가 아니라 완독을 목표로 해야
    한국식 시험에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cd를 듣고 책을 읽을때 완독을 목표로 꼼꼼히 해석하고
    (한국말로 정확히 번역하는 과정도 좋구요)
    해석하다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적어 외우고 아이 수준에 맞는 문법책을 병행해야 할 것 같네요.

    글이나 회화에서 고급 단어를 많이 접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반복해 사용하며
    내것이 되는 방식은 솔직히 많은 시간을 요하기에 한국에선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으니까요.

  • 25. 원글
    '13.7.13 1:26 PM (203.226.xxx.40)

    문장을 해체해서 공부해야 하구요.
    언어를 수학처럼 어떤 도식으로 접근하니 골치아프고 외워야 할 것도 많구요.
    ________
    아이가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거 보고
    좀 절망스러웠어요
    저 방법으로 해서도 잘 하는 애는 잘 하겠지만,
    저는 못했던 사람이라, 그래서 토스 같은 학원을 보냈지만 이 역시도 그다지...
    물론 토스 다녀서 잘 하게 된 아이들도 있겠죠

    총체적 난국의 느낌이였는데 여러 댓글들 읽으면서 매듭을 풀 수 있겠다 싶어지네요

  • 26. 영어공부
    '13.7.13 1:34 PM (119.207.xxx.52)

    어려서부터 많은 영어환경에 접하거나 해외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 보통의 일반 중고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많이 문법특강이다 뭐다 강의를 들어도 아이들이 문법이 약하다, 자신없다 하는 것은
    문법을 문법으로만 공부해서 그런거에요.
    즉, 왜 문법을 배우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죠.
    배웠던 문법이론이 독해지문 여기저기 녹아서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접목 시키고,
    단어는 아는데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를 때 배운 문법을 적용시켜 정확히 해석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문법이 진짜 자기 것으로 체화 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힘든데 6개월에서 길어야 1년정도만 습관을 들이면
    역시 문법이라는 걸 굳이 생각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영문을 읽는 수준에 도달합니다.
    이정도 되면 이미 영어의 기본원리를 터득했기 때문에 사전만 있으면 얼마든지 혼자 공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왕 얘기한 김에 어휘에 대해서도...
    단어장으로 단어암기하는 아이치고 어휘 좋은 경우 드물어요.
    어휘가 좋으려면 역시 독해지문에서 모르는 단어나 숙어를 찾아 밑에 적어놓고
    반복해서 여러번 지문을 읽어 보는게 제일 좋아요.
    어휘란게 글의 내용과의 연상작용에 의해 습득이 되어야 해요.
    "아, 이 단어 몇일 전에 환경 어쩌구저쩌구 하는 글에서 본 거 같은데....아마 이런뜻 아니었나?"
    이런게 쌓여야 어휘가 장기 기억이 됩니다.
    급하게 단어장으로 테스트때문에 외운 단어는 테스트 통과하고 집에 오는 길에 90%이상 까먹죠.
    다음날 아침되면 99% 까먹구요.
    아이들이 학원에서 그리 단어시험을 빡세게 보는데도 어휘가 약한 것은 죽어있는 단어를 외워서 그런거에요.
    단어를 외울 때 예문까지 외우는 것은 좋은 방법이긴 한데, 너무 힘들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독해지문을 여러번 읽기를 강추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반복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실 이게 제일 힘들 수 있어요)

    영어를 문법따로, 독해따로, 어휘따로 나눠서 공부하는 것은 제일 좋지 않은 방식이에요.

  • 27. 원글
    '13.7.13 1:49 PM (203.226.xxx.40)

    모든 댓글들 감사합니다.
    어휘 얘기도 감사드려요

  • 28. 어휘
    '13.7.13 2:53 PM (1.241.xxx.113)

    어휘를 독해지문에서 공부하는게 효과적이라는 말씀 옳아요.
    문법도 중요하네요.
    참고할께요.

  • 29. ..
    '13.7.13 4:00 PM (116.34.xxx.253)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30. 감사합니다
    '13.7.14 12:58 AM (1.238.xxx.20)

    중학생 영어문법 좋은 글 저장합니다

  • 31. 투공주맘
    '13.7.15 3:15 PM (61.98.xxx.201)

    감사합니다.

  • 32. 정말,,
    '13.7.15 4:46 PM (112.217.xxx.253)

    어디서도 조언 받지 못할 글들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33. 나무
    '13.7.15 8:51 PM (121.168.xxx.52)

    중 / 고등학생의 영어 공부 방법 >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영어 공부방법을 알려드리니 자녀들 영어 공부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영어공부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재미가 있어야하고 끈기 있게 할 수 있고 , 또 매일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영어 공부를 잘하려면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 4 가지를 잘해야 하는데 , 4 가지 모두 한꺼번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의 4 가지 영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 ( 영어 독해 ) 입니다 .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 문법 및 구문을 먼저 잘 익혀야 합니다 .



    그냥 단편적인 영문법이 아니라 독해를 위한 영문법 및 구문을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문법과 구문은 건축에 비유하면 건축의 기둥에 해당하니 기둥이 튼튼하지 않으면 건축물이 무너지겠지요 . 영어 구문을 안아야 한다는 것은 독해는 물론 영작에도 필수적입니다 .



    영문법 책은 처음부터 보면 지겨워 보기가 쉽지 않으니 우선 중요한 부분 ( 관계대명사 , 부정사 , 동명사 , 분사구문 , 가정법 등 ) 을 먼저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중 / 고등학생의 경우 평소 모의고사에서 50 점미만을 받는 학생은 빨간 기본 영어책 ( 정치근 저 ) 을 볼 것을 권장합니다 . 아주 쉽게 설명되어 초보자라도 과외 받지 않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조금 수준이 높은 학생은 맨투맨 기본 영어를 볼 것을 권장합니다 .



    영어의 어순이 우리말과 반대여서 학생들이 거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 우리가 우리말을 앞에서 이해하듯이 의미 단위별로 끊어서 앞쪽에서 뒤쪽으로 이해하는 직독 직해를 해야 문장을 이해 속도가 빨라집니다 .



    그 다음 영어단어와 숙어를 많이 암기해야 하는데 영어독해를 하면서 내용을 생각하며 암기해야 기억이 잘 됩니다 . 단어 암기 순서는 발음 / 강세 - 의미 파악 - 스펠링 순으로 암기해야 합니다 . 언어는 소리에 의미가 포함된 것입니다 . 따라서 발음과 강세가 정확해야 의미 전달이 잘되고 영어 듣기도 잘하게 됩니다 .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동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 동사마다 뒤에 따라 나오는 것이 다른데 단순히 동사의 의미만 암기할 것이 아니라 그 동사 뒤에 따라오는 유형과 함께 이해해야합니다 . ( 예 , allow 목 to(do), prevent 목 from -ing 등 )



    영어 단어와 숙어는 미리 인쇄된 것을 암기하는 것 보다는 영어 독해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단어장에 정리하여 내용을 생각하며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단어와 숙어는 능력에 따라 하루에 30 개 , 50 개 , 100 개 정도 자투리 시간에 수시로 ( 쉬는 시간 , 지하철 내 등 ) 소리 내어 꾸준히 암기해야 합니다 .



    평소에 자주 쓰이는 주요표현은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예 , Don't get me wrong. - 오해 하지 마세요 .) 이런 문장은 단어 따로 암기 해 봐야 소용없습니다 . 하루에 5 개 정도 암기하여 암기한 문장이 많이 쌓이면 암기한 것 끼리 서로 연결되어 원어민과 대화도 잘 할 수 있습니다 .



    독해 3~5 개정도의 지문을 매일 스스로 사전 및 번역 미리 보지 말고 혼자 힘으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이용하여 전체 내용이 무엇이지 이해하면서 문제를 빠른 시간에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



    듣기 문제를 매일 20 분 이상 문제를 스스로 풀어 보고 , 잘 안 되는 부분은 dialogue 를 확인하고 이해한 후에 다시 들어 봅니다 .



    영어 듣기 문제 풀이를 하고 내용을 이해 한 후에 테이프를 들어 면서 원어민과 같은 속도록 소리 내어 따라 읽기를 하다 보면 저절로 유용한 표현이 저절로 암기가 되고 발음도 좋아지며 영어가 우리말처럼 들리게 되고 영어말도 유창하게 될 것입니다 .



    아래 사이트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사이트 인데 24 시간 동안 뉴스 및 각종 대담이 나옵니다 .



    http://www.npr.org/ --- Listen --- 24-hour program stream 을 클릭해 보세요 .



    처음에는 잘 안들이지만 계속 들으면 점점 좋아 집니다 . 영어 듣기는 단어와 숙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잘 안 들립니다 . 아는 만큼 들리니 평소 단어와 숙어를 많이 알아야 합니다 .



    이상입니다 . 혹시 영어 공부에 대한 질문 있으신 분은 질문하시면 답변해 드립니다 . 여러분들의 자녀 영어 공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34. 고딩맘
    '13.9.16 10:10 AM (210.98.xxx.45)

    한국교육영어 진짜 힘드네요.
    고 1인데 독해 안되어서 죽을 맛입니다

  • 35. 소피
    '14.8.4 6:28 PM (121.136.xxx.193)

    소중한 의견들 고맙습니다.저장합니다.

  • 36. ㅇㅇ
    '14.10.22 4:14 PM (121.182.xxx.137)

    아..진짜 영어문법..어려운문제네요...

  • 37. ㅡㅡ
    '14.12.26 10:42 PM (116.38.xxx.27)

    독해는 되는데 문법이 약할때
    저장합니다

  • 38. 별사탕
    '15.9.1 8:21 PM (220.122.xxx.244)

    영어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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