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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하신 93세 시아버님

요양병원 문의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3-07-12 15:51:37

작년 봄, 대상포진을 앓으신 후, 급격히 노쇠해지셨어요.

무릎이 아파 걷지 못하실 정도에 혈압, 전립선 약 드시고계시고

건강하다고 자부하시며 100수는 충분 하실꺼라고 본인과 가족 모두 믿을 정도셨죠.

근데 작년 가을 부터 병원 입원하실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서 지내기 힘들 정도로 고생하고 계시거든요.

몸이 아프니 외출이 불가능하고, 본인 식사와 화장실 가시는 정도만 힘겹게 하시면서

샤워나 목욕등은 도와드려야 했어요.

아들네로 딸네로 오가시며 한 달, 두 달 지내셨는데

어젯밤 큰형님이 전화하셔서는 아버지가 이제

화장실도 혼자 못 갈 것 같고, 식사도 손과 팔이 마비가 온다고 혼자는...

눕고 일어나는것도 이제 잘 못하신다고 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병원을 가면 정형외과는 퇴행성이라고 약주고 물리치료하라고만 하고(어쩔 수 없다고...)

개인병원 정형외과에서는 무릎에서 물빼는 것 외엔 해줄게 없다고...

내과에서 폐엑스레이촬영, 피검사, 심전도, 간, 췌장, 신장, 심장 초음파 검사를(몇가지였나...종합으로)

했지만 연세에 비해 흠잡을 것 없다고, 이상이 없다는 말만들었고요...

이제 더 이상은 집에서 봐드릴 수 없어서

(모시고 병원 다니고, 산책 나가고, 집으로 친지분모시고, 식사 챙겨드리고, 목욕, 이발해 드리고...)

자식들 맞벌이 하며 돌아가며 할 수 있는 만큼은 하는데

본인 상태가 더 나빠지시면 누군가 자기일 그만두고 아버님께 메어야 하는데

그럴수 있는 사람이 형편상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 조건이 요양병원 입소가 가능한지와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아시는 분께 부탁드립니다. 경험을 나눠주세요.-.-;

IP : 112.170.xxx.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93세까지
    '13.7.12 3:57 PM (121.161.xxx.172)

    할아버님이 혼자 지내셨다면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젠 거의 마지막인데 몇년은 돌아가면서 돌봐드리는게 좋지 않으시겠어요? 도우미를 쓰실수도 있을텐데.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연세가 워낙 높으셔서 불과 일이년일듯 싶은데.

  • 2. 병원에 문의
    '13.7.12 3:57 PM (122.153.xxx.67)

    요양병원은 말그대로 병원이예요
    환자와 가족이 원하고
    병원에서 입원승낙이 되면 입원이 언제든 가능합니다.
    가족들이 원하는 병원급을 정하고
    그 수준에 맞는 병원을 몇군데 가보세요
    - 수준차가 엄청 많이 나요.
    원하는 병원에 입원가능한지 문의하고
    입원가능하다면 입원준비해서 입원하세요

  • 3. ㅇㅇㅇ
    '13.7.12 3:59 PM (171.161.xxx.54)

    화장실도 혼자 못갈 수준이면 요양병원 들어가셔야지요.
    집 가까운데로 알아보세요.

  • 4. ...
    '13.7.12 4:02 PM (222.112.xxx.214)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에 입원할 때, 3차병원의 의사소견서가 필요한걸로 기억합니다.
    가까운 요양병원에 문의해보세요.

  • 5. 저희
    '13.7.12 4:13 PM (121.220.xxx.94)

    시할머니 용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나이 드신 분들 남의 손이 필요하면 요양원 보내드리세요.

    나쁜데 아닙니다. 장애등급 받으면 싸게도 갈수 있구요.

    시할머니께서 혼자 집에서 자식, 손자들 기다리다, 너무 외로워서 지쳐가시더라구요.

    저희 시부모님과 작은 어머님도 처음 용양원 보내드릴때, 죄책감 비슷한것 때문에 힘들어하셨는데, 가셔서 사람들과 지내기 시작하시니, 얼굴빛이 달라지셨어요. 너무 좋아지셨어요.

    나이드신 분들 혼자 지내는거. 사람 구경이라는 의미. 젊은 사람들은 몰라요.
    일주일에 몇번 와서 얼굴 삐죽 내미는 자식들을 기다리기엔 노인들의 외로움 말도 못해요.

    같이 살아도 마찬가지예요. 요양원이 노인분들 정신건강에도 나은거 같아요.

  • 6. .......
    '13.7.12 4:26 PM (14.52.xxx.196)

    인터넷으로 집 근처 요양병원 조회해보고 전화해서 물어보시는 것이 더 빨라요.
    혼자 눕고 일어나는 것 못하시면 빨리 요양병원 가셔서 전문가의 보살핑을 받는 것이
    그 분에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매끼 식사도 그렇고 목욕이나 기타 등등...
    집에서 아무리 해봤자 역부족이더군요.

  • 7. 돌돌엄마
    '13.7.12 5:12 PM (112.153.xxx.60)

    보건소나 구청에 알아보셔서 요양급여 받으세요~ 저희 할머니도 구순이 다 돼가시는데 갑자기 넘어지셔서 수술하고 입원하고 각종검사... 결국 겨우 앉기만 하시고 소변줄 꽂고 계시네요... 폐암이래요..
    집에서 모시는데 요양급여 받으니 일주일에 다섯번 요양관리사도 오고(비용부담은 있지만..) 보건소에서 주기적으로 와서 소변줄도 갈아주는 등.. 도움 많이 된다고 하세요.

  • 8. ,,,
    '13.7.12 5:46 PM (222.109.xxx.40)

    갑자기 요사이 거동이 불편해 지셨다면 재활 의학과 입원 하셔서 재활 운동 치료 받으시면
    좋아 지셔서 일상 생활이 가능해져요.
    6인용 병실 입원하고 식대나 재활 치료비 간단한 검사료만 지불하면 돈은 요양 병원 수준으로 드는데
    가족중에 간병 하실 분이 없으면 간병비가 부담스러울수 있어요.

  • 9. 캬라멜바닐라
    '13.7.12 11:53 PM (124.28.xxx.78)

    요양원은 지역 의료보험공단에 가셔서 상담을 통해 등급판정을 받으셔야 하구요.
    서류 작성하시면 실사 나옵니다.그분들이 어르신 상황을 체크하고 가시고 그다음은 병원의 진단서와 소견서가 필요하고 최종 등급이 나오기까지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한달정도 소요되더군요.
    3등급까지 요양원 시설입소 혜택이 있구요,금액은 40~50만원대 이용하실 수 있어요.
    요양원은 간병인들이 많지 않아서 기저귀 같은건 정해진 시간에만 갈아주더군요.
    그래도 요샌 좋은시설에 식사며,레크리에이션 등 프로그램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은 등급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지만 금액은 130만원 정도 나오구요.
    병실마다 간병인이 24시간 계셔요.그리고 내과,한방과,응급실,재활과 등등 각 과마다 전문의도 계시고 간호원도 수시로 체크하며 다니더군요.
    어르신 상태가 많이 안좋으시면 요양병원 추천해드려요.
    요양병원 마다 금액은 거기서 거기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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