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고민

하나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3-07-12 15:51:15

결혼10년 맞벌이 10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옆에서  도움도 받아 가능했던 직장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큰애가 초등학교 입학한 올해이네요

학교끝나고 방과후수업 까지 하고 들어오는 스케줄로 맞춰놓았는데

중간중간 틈틈히 동네아이들에 휩쓸려서 놀이터로 사라집니다

동네 엄마들 모두 좋은분들이라 우리아이 노는데 지켜봐주시고 무슨일 있으면

꼭 알려주고 많은정보도 주시고 해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어린아이인지라 옆에서 스케줄 관리도 해주고 해야하는데

제가 원하는 스케줄대로 아이는 움직이지 못하고 동네 애들과 어울리다보면

하루가 엉망이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가 옆에서 지키고 있으니 숙제도 놀이도 학원도 다 통제가 되지만

저희아이는 그렇지 못하니 제가 퇴근을 해야지만 제어가 됩니다

딸아이는 성실하고 공부도 곧 잘 하는편입니다.

옆에서 조금만 잡아줘도 더 잘할수 있을것만 같은데 그것이 마음대로 안되니 마음이 지옥입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이면 더 가슴이 아프네요.

직장은 스트레스는 많은 직업이지만 급여수준은 높아서 놓치기가 아까워요 지금까지 고생한시간도 있고

재취업이 어려운 직업이라서요..

그렇다고 학원으로 돌리기에는 제가 싫습니다.일학년이니 마음 편하게 가지고 그냥 바라보는게 좋을까요

지금이라도 집에 들어앉아서 아이교육에 힘쓰는것이 좋을까요?

갈등의 연속입니다..선배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8.130.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학년입니다.
    '13.7.12 4:18 PM (61.78.xxx.102)

    엄마가 퇴근전까지는 놀리고(안전이 우선)
    퇴근후에 숙제만 시키시면 될 것 같은데요.....

  • 2. ..
    '13.7.12 5:02 PM (175.115.xxx.200)

    저도 딸아이가 1학년이라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해요. 아무리 야무져도 저학년은 생활통제가 스스로 안되는것 같아요. 저는 잠시 일을 쉬고 있는데 틈만나면 내가 일을하면....하고 머리속으로 아이 스케줄 시뮬레이션 합니다. 근데 빈틈이 너무 많아요. 맞는 아줌마 구하는것도 어렵고...또 아줌마는 엄마가 아니라 해줄 수 없는 부분도 있구요.
    1학기 보내면서 느낀점은 저학년때 필요할때 있어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학습적인거 보다는 정서적으로...
    아이의 생활속에 같이 들어가 있어야 사춘기가 되어도 쉽게 대처 할 수 있고 얘기가 통하는것 같더라구요. 이궁...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참.... 언제나 고민되는 문제예요..

  • 3.
    '13.7.12 5:10 PM (164.124.xxx.147)

    지금 그만두기엔 아까운 것 같아요.
    아이가 어려서 손길이 필요한건 사실이지만 몇 년 지나면 그 땐 엄마의 손길보다는 돈이 필요해질꺼구요.
    제 딸은 초등 2학년인데 다행히 돌봐주실 분이 계셔서 제가 맘 편히 직장 다니지만 얼마전에 오후 시터를 구해야 할 상황이 있었어요.
    그 때 이모넷, 시터넷 알아보니까 아이들 다 커서 고등학생, 대학생 되신 분들 알바로 하겠다는 분 꽤 계시더라구요.
    기대도 안했는데 오히려 먼저 본인 아이들 키운 경험 있기 때문에 숙제 정도는 봐줄 수 있다고 하신 분도 몇 분 계셨구요.
    일단 방과후 끝나고 엄마가 집에 올 때까지 케어해주고 간식 챙겨주고 할 고정적인 손길은 필요한 걸로 보이네요.

  • 4. 오후시터분
    '13.7.12 9:27 PM (223.62.xxx.65)

    구하셔서 간식 저녁 스케쥴 짬짬이 봐 달라고 일단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안 늦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07 대출1억내서 아파트옮기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2 .. 2013/07/21 1,786
276406 햄버거 패티는 왜 썩지 않을까요? 11 ㅍㅍ 2013/07/21 2,242
276405 어휴... 전기세 걱정이 슬슬되네요 2 전기세 2013/07/21 2,080
276404 디카사는데 7 급해요 2013/07/21 1,041
276403 고 3 대입 문의 입니다. 3 dkwjdy.. 2013/07/21 1,765
276402 덥지 않으세요? 6 지쳐... 2013/07/21 1,077
276401 안 쓰는 폼클 샴푸처럼 화장실청소하는데 써도 될까요? 4 시에나 2013/07/21 2,535
276400 u+zone 와이파이 쓰시는분 1 ㄴㄴ 2013/07/21 1,140
276399 페이스북에 친구찾기로 자주 들어가면.. 페이스북 2013/07/21 2,058
276398 어울리는 학교엄마땜에 제가 욕을 먹고잇데요... 10 학교 2013/07/21 4,888
276397 아래 효과있는 다이어트 글이 있길래 제가 효과본거 하나 4 ㅇ ㅇ 2013/07/21 2,541
276396 발가락 안아픈 조리 추천해주세요 11 조리 2013/07/21 1,876
276395 이사 소리에 정말 미치겠ㅇ요. 5 아정말 2013/07/21 2,361
276394 성균관대 출신 계신지요. ㅠ 5 ... 2013/07/21 3,274
276393 삼성동에 한솔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 263세대 2013/07/21 2,008
276392 옥수수수염차 끓일려고 하는데요 3 에헴 2013/07/21 1,287
276391 영화 다운 1 영화자막 2013/07/21 667
276390 인간의 조건 보니 아침부터 수박을 먹던데 21 수박 2013/07/21 19,878
276389 불교 동화는 없을까요? 9 2013/07/21 903
276388 82쿡에서 쪽지 보내기는 어떻게 보내나요 1 방실방실 2013/07/21 691
276387 너무 짜게됐어요 ㅠ 익으면 좀 나을까요? 4 배추김치 2013/07/21 1,028
276386 회계사 하다가 약사하는 경우는 6 2013/07/21 4,845
276385 9월 가족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4 생각만으로도.. 2013/07/21 1,658
276384 어제 결혼의 여신 스토리 쫌 1 궁금해~ 2013/07/21 1,370
276383 해병대캠프...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2 잔잔한4월에.. 2013/07/21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