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무능해도 시댁이 도와주면 살만 한가 봐요

-_- 조회수 : 5,267
작성일 : 2013-07-12 08:42:51

저 아는 언니가 결혼하지 몇년 됬는데

툭하면 저한테 전화해서 남편 욕?을 좀 하는 편이에요

이유는 무능..

나이가 40이 다됬는데

한달에 월급이 150정도 밖에 안된데요

그나마 그것도 자기 유흥비로 좀 쓰는 편..

한달 생활비로 100만원도 안주나 봐요

그것도 외벌이

언니는 애가 좀 크면 맞벌이 하긴 한다고 하는데..

제가 대놓고 그거 가지고 어찌 애 키우면서 사냐고..물었더니

시댁에서 아파트 전세 얻어 줬고

온갖 먹거리 일주일에 두세번 보내주고

애 기저귀 분유 다 사주고

자기 옷도 사주고

..대신 용돈은 안준다고

언니네 놀러가봤는데

냉장고 안에 고급 과일이며 밑반찬 그득그득

애기 장난감도 가득 하고

옷도 백화점 옷만 수북

호..

시부모님이 부자라고 하더니

남편이 무능해도 시댁이 부자여서 잘 먹고 사는 구나..

싶은게..

암튼..맛있는거 실컷 먹고 왔어요;

IP : 112.168.xxx.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2 8:45 AM (59.10.xxx.128)

    돈을 줘야지, 먹을꺼 사주고 옷사주고 그게 뭐 좋겠나요

  • 2. ㅋㅋㅋ
    '13.7.12 8:46 AM (112.168.xxx.32)

    돈도 가끔씩은 주긴 하나 봐요
    대신 언니가 뭐가 필요하다 말만 하면 백화점에서 택배로 주문해서 보내 주신데요

  • 3. ..
    '13.7.12 8:56 AM (110.14.xxx.9)

    부럽죠. 부모입장에선 애들 헤퍼질까봐 돈은 자제하는걸테고 나중에 유산받겠죠

  • 4. 그만큼
    '13.7.12 8:56 AM (112.179.xxx.120)

    반대급부로 노력봉사 하고 비위 맞추며 살아야해요

  • 5. 노예
    '13.7.12 8:57 AM (67.87.xxx.210)

    남편이 부인을 시가의 노예로 만든거죠,
    지인중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데, 그 남편은 영화감독한다고 사십평생을 돈 한번 안벌고 놀고 지인이 먹여살렸어요.
    그러다 임신을 해서 지인의 직업상 일을 못하게 됐는데도 남편이 그냥놀더군요,
    애기 낳고 시엄니가 일주일이 두 번씩 장봐다 주면서 온갖잔소리에, 여자가 환청까지 들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남편은 지 엄니 올때마다 슬그머니 나가서 안마주치고 그 악담을 부인이 다 듣게 냅둔거죠.
    애가 유치원다니는데 아직도 그대로에요.

  • 6. ..
    '13.7.12 8:58 AM (110.14.xxx.9)

    그 언니 조금만 참으라 하세요 부모 연세 들면 부동산 하나하나 권리이전 해즐듯

  • 7. ㅋㅋㅋ
    '13.7.12 8:59 AM (112.168.xxx.32)

    언니 성격이 보통이 아니에요 ㅋ
    그래서 시댁이 저렇게 해줘도 눈치도 전혀 안보고 시어머니가 오라고 해도 안간데요
    남편 무능하고 성격 이상하다고 오히려 막 시어머니한테 뭐라고 하고
    이혼하겠다고 예전에도 몇번 큰소리 내고 그래서 시어머니도 뭐라 못하신다고..
    지금도 언니 먹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있음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사달라고 한데요
    근데..
    음..친한 언니라 뒷담화 하는거 맞긴 한데..왜저러고 사나..싶어요

  • 8. 저희집 친척도
    '13.7.12 9:05 AM (116.41.xxx.233)

    아들 둘 다 경제력으로 능력이 안되서 시댁에서 그 나이에 맞는 월급을 용돈으로 줘요..유아 둘 있는 집은 400이었나..지금은 얼마씩 주는지 몰라도 몇년전에 듣기엔 그 정도 금액이었어요..집 사주고 때되면 알아서 차 사주고..가전도 바꿔주고 월급도 월급쟁이 못지 않은 나은 수준이니..남편 허튼 짓 안하고 시댁에서 스트레스 주는 스탈도 아니라 그냥저냥 사는 듯 보였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이 맘은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9. ....
    '13.7.12 9:09 AM (110.12.xxx.132)

    원글님은 친한사이는 아닌듯.
    왠지 맘속 저 깊은곳엔 꼬여있는 원글님의 맘이 보이는지...

    민주주의 사회니 부모가 부자니 당근 자식도 부자로 살겠죠.
    그 신랑이 무능한데.
    잘 살아보이는건 짜증나고.
    마지막에 왜저러고 사나 하는건 어쨌음 좋겠다는건지요?
    걱정이 되어 올리는건지.
    이해가 안되는 찌질한글..

  • 10. 제친구도
    '13.7.12 9:13 AM (121.144.xxx.18)

    그래요. 남편이 월급을 얼마 받는지는 몰라도 부족해서
    시아버지한테 한달 생활비 따로 받는다고...
    그것도 안주면 생활하기 힘들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초등학교 다니는데도 맞벌이 안하고요.
    시댁에서 생활비 안주면 자기가 돈벌어야 된다고 햇어요

  • 11. 그런 인생
    '13.7.12 9:16 AM (182.209.xxx.106)

    저 아는 사람도 남편이 돈벌이를 잘 못해요. 그래도 시댁이 부자라 이런저런 지원을 많이 받으며 잘살더라구요. 시댁 재산이 상당하니 나중에 그 재산도 물려받을테니 남편이 돈 잘 못벌어도 오히려 돈 잘 쓰고 살더라구요..

  • 12. ,,,,,
    '13.7.12 9:18 AM (39.7.xxx.243)

    그런집 많아요. 부모가 돈 많으면 일 할 생각
    안 하고 부모 피빨아 먹는 자식들. 자립 못 하는
    무능한 사람들 부모 잘못입니다.

  • 13. 기왕이면
    '13.7.12 9:19 AM (141.223.xxx.32)

    남편이 아니라 내가 경제적으로 독립능력이 되어야지요.

  • 14. 좋죠
    '13.7.12 9:24 AM (122.34.xxx.34)

    개천용보다 겉보기엔 나은점도 많아요
    남편이 백수다 이런극단적인 경우말고
    제 친구는 남편이 어느 정도는 되는데 형제들이 워낙 잘 살다보니 중소기업 월급으론 만족을 못하고
    사업을 하는데 들쑥 날쑥 잘 안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시댁이 워낙 잘살고 그분들이 생각하는 기본이 있으니
    일단 금쪽 같은 손자 사교육은 알아서 미리미리 밀어주시고
    자식들 데리고 여행다니는것 좋아하시니 일년에 한번은 유럽이나 동남아라도 늘 경비 대주며 다니시고
    나이먹으니 큰차 싫다고 며느리 대형 수입차 너 써라 내주시고
    백화점 카드 하나 써라 주시는데 시어머니 미리 몇개 긁어놓으셔서 늘 백화점 vip 회원이고
    집은 처음부터 살만한 적당 평수 주상복합해주셨고
    며느리중에 너만 없어서 마음이 쓰였다고 샤넬 가방도 하나 사주시고
    물론 시어머니 잔소리도 난 애먼 소리도 가끔 들어야 하고
    오라면 쪼르르 가야 하고 잔일은 좀 있어보이지만
    아주 경우 없으신것도 아니어서 나이드신 분들이 그렇지 뭐 하면 참을 정도이고
    젊은 내가 모시고 다녀야지 하면 못할정도는 아니게 보이고
    저도 물론 남편이 돈 잘 버는게 최고라고는 생각하지만
    시댁 잘사는것도 무척 좋은거더라구요
    전 그래서 백화점 가게되면 친구 벤츠 얻어타고 브이아이피 라운지 가서 공짜 커피 마시고 그러네요
    친구 시댁덕에 저도 가끔은 호사 ㅋㅋㅋ

  • 15. 낮편 무능을 빌미로
    '13.7.12 9:34 AM (118.209.xxx.74)

    그 언니가 시부모를 이용하고 있는 것 같구만요 뭘.

  • 16. 요즘
    '13.7.12 9:58 AM (211.224.xxx.166)

    이런 사람들 많아요. 부모가 경제력있고 남자직업이 그저 그러면요. 제 주변엔 남자가 오래전부터 백수인데도 여자집안에서 먼저 결혼안할꺼냐고 해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남자집이 좀 살만한가 보더라고요

  • 17. 북아메리카
    '13.7.12 2:29 PM (203.226.xxx.23)

    나름이지만 저도 그런집 아는데 살만한게 아니라 좋습니다
    풍족하게 살구요 넌 왜그렇게 촌스럽냐 하며 옷사주고 머리해주고 운전도 못하냐 면허따라해서 차사주고 옷보는 안목도 없냐 밍크사주고 이런식이래요
    뭐 무시는 보통 시댁도 하니까 괜찮대요 심하진 않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48 모기에 물려 넘 팅팅부었을때 어떻게 하나요.. 20 ........ 2013/08/05 30,593
281847 1박2일 대중교통으로 휴가..어디가 좋을까요? 4 1박2일 2013/08/05 1,110
281846 역대 미스코리아 나오는 방송 6 ..... 2013/08/05 6,709
281845 세븐스프링스,어떤가요? 9 지방 2013/08/05 2,565
281844 전세준집세입자가수도가고장이래여ㅠㅠ 6 어쩌죠? 2013/08/05 1,281
281843 전 미코 임지연씨 삶이 정말 영화같군요. 전 남편 일본 외팔이 .. 46 ... 2013/08/05 112,688
281842 아파트 외벽 균열에 의한 누수..... 5 양파깍이 2013/08/05 7,628
281841 한의원 1 미류나무 2013/08/05 681
281840 유통기간 좀 지난 올리브유 5 끈달린운동화.. 2013/08/05 1,446
281839 얼마전 무서운영화 올라온거요... 17 .. 2013/08/05 1,686
281838 어제나 그제 1일1식으로 거의 10키로대 감량 글 좀 찾아주세요.. 3 글 못 찾겠.. 2013/08/05 2,643
281837 방송3사 모두 국정조사 방송은 안한다네요 1 이게 나란가.. 2013/08/05 803
281836 서울 나들이를 가려고 합니다... 2 지방 2013/08/05 998
281835 초등6 아들에게 보여줬던 재미있는 뮤비올려드려요. 4 웃자 2013/08/05 1,081
281834 휴가 맞이 하여 무료 보험 리모델링을 하고 있군요 3 모모로 2013/08/05 920
281833 키즈 x 터 사고력수업... 초2여아 2013/08/05 532
281832 일부업체들...너무 남겨먹네요 2 호구 2013/08/05 1,267
281831 소아 백혈병에 대해 아시는분 9 도와주세요 2013/08/05 1,762
281830 수학공부를 싫어하는 6학년 어떻게 공부 시켜야할까요? 수학싫어.... 2013/08/05 912
281829 선풍기바람이 피부말고 또 어디에 안좋나요? 7 찝찝해서 2013/08/05 2,468
281828 버*리 가방 구입후 이런 경험 있으신분, 어찌 처리하셨는지요~ 5 가방 궁금이.. 2013/08/05 1,365
281827 국정원 댓글은 그네언니를 위한 집단행동 아니었나요? 6 서울남자사람.. 2013/08/05 629
281826 으악..저 오늘부터 운전연수 받아요~ㅎㅎ 12 초보초보 2013/08/05 1,868
281825 생중계 -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 특위 기관보고 - 오후 2시.. lowsim.. 2013/08/05 726
281824 인하대 공대가 어느수준인가요? 20 여름 2013/08/05 6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