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많이 힘드네요.

ㅠㅠ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13-07-11 20:36:02

남의 돈 먹기 쉬운거 아닌 것은 알고 있었지만 너무 힘드네요.

얼마전 실업급여도 끝났고 집에서 계속 노느니 한살이라도 젊을때 노후를 위해서

모아두자 싶어서 다니고 있어요.

예전에 했던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해서 되돌아가기는 힘들고

예전 생각을 하면 계속 집에서 장판만 디자인 해야할 지경일 것 같아서 집에서

걸어서 다닐만한 곳이 나왔길래 4개월전부터 다니고 있어요.

 

물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제가 하던 일은 아니에요.

처음 하는 일이고 처음 들어가기 전에 면접 볼때 저에 대해 전부 얘기했고

저도 경력 속인 것도 없고 정말이지 몸이 부셔져라 열심히 일했어요.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인정해주실만큼요..

일에 대해 많이 알지는 않지만 가르쳐주는 것 이상으로 빠릿빠릿하다구요..

 

그런데 위에 상사분이 너무 힘들게 해요.

그분은 다른 직원들과 제가 똑같은 실수를 해도 다른분들에게는 아무말도 안하는데

저한테만 큰소리로 면박을 주고 혼을 내요.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도 반말이어서 멘붕이었는데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서

좋은게 좋은거라도 넘겼거든요.

제가 오후에는 다른 장소에서 일을 해요. 거리가 조금 떨어진 곳이에요.

그런데 무슨 물건을 못찾았는 가봐요.

저는 분명히 보이는 곳에 두었는데도 그것때문에 저에게 전화를 해서 와서 찾아내라고

하는 거였어요.

분명 기억하고 있고 빨리 마무리져야 하는 일이 있는데 저는 다시 갔다가 오려면 시간은

지체되는데 전화로 악을 써대는데 갔어요.

갔는데 있었어요. 그 물건이..그 인간은 있었네...그 한마디만 하더라구요..

더워죽겠는데..ㅠㅠㅠ

 

어제도 분명 제 담당도 아니고 다른 분이 담당하는 일이었는데 아침에 저한테 또 야단을

치는 거에요.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나서 "왜 저한테만 그러시냐, 물론 회사에서 월급 받고 살고 있으니

그러시는건 알겠지만 그 건은 처음부터 제가 하던 일도 아니었고 **씨가 하던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러시냐"고 하니 제가 알아야 하는 일이었대요.

저한테 설명해 줬던 적도 없고 알아야 한다고 말도 해준 적도 없었으면서ㅠㅠ

담당자한테 나중에 그 인간한테 안깨졌냐고 물어보니 안깨졌대요ㅠㅠ

 

그 인간은 그냥 제가 싫은 거겠죠?

제가 제 발로 나가기를 원하는 거겠죠?

저도 정말이지 다 때려치고 나가고 싶었는데 저 11월달까지만 일하기로 지난주 결심했어요.

12월에 남편이 장기휴가를 받아서 그동안 못갔던 여행 가려고요..

정말이지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면 더럽고 치사한 꼴을 봐 가면서 어쩔 수 없지만

저 11월까지 버티는게 잘하는 거겠죠?

IP : 125.177.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11 8:42 PM (58.78.xxx.62)

    그런 인간은 그냥 적당히 무시해 버리시고요.
    또 원글님 잘못 아니시면 원글님도 한마디 하시면서 견디세요.
    11월까지만요. 몇달 남지도 않았잖아요.
    그리곤 즐겁게 여행가시면 됩니다
    화이팅!!

  • 2. DJKiller
    '13.7.11 8:42 PM (121.166.xxx.157)

    님이 말귀를 잘 못알아 듣던지, 일이 바지런 하지 못하다던지 한 이유로 뭔가 얕잡아 보일만한 구석이 있는거겠죠. 남을 하나 기를 확실히 죽여서 꼬봉처럼 써먹어야 하는 인간들은 님같은 사람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열심히 약점을 파고들죠. 하나씩 털려가며 님은 괴로워하지만 님은 뒤엎지는 못하죠.. 왜냐면 그들보다 머리회전이 잘 안되는데다가 아는것도 없으니까.. 그러다 이직하고.. 이직한곳에서 또 털리고.. 무한 반복이에요. 그냥 조그만 아르바이트나 하세요

  • 3. 그래도
    '13.7.11 8:43 PM (117.111.xxx.72)

    있었네,..라는 말은 하네요 그 냥반은..
    울사장은 찾던물건이 그자리에 있었어도 모른척해요
    내가 화병걸리겠다는...

  • 4. 승환오빠짱
    '13.7.11 8:45 PM (221.143.xxx.118)

    매일 출근하면서 무슨 핑계를 대고 그만 둔다고 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ㅜㅜ 같이 힘내요...

  • 5. 121.166님
    '13.7.11 9:14 PM (1.238.xxx.32)

    참 글 얄밉게 쓰십니다
    뭐 대단하다고 넋두리에 그냥 위로한마디면될것을 ......

  • 6. 패랭이꽃
    '13.7.11 9:16 PM (186.135.xxx.167)

    위에 dj killer라는 사람, 닉네임도 저질인데 답글까지 저질이네요.
    그 상관이라는 사람은 자기 스트레스를 가장 만만한 사람한테 푸는 것 뿐이예요.
    님이 따지고 들 군번이 못되는 걸 이용하는 거 밖에는.
    강한 멘탈로 이겨내세요. 원래 직장은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거니까요. 힘내세요!

  • 7. aaa
    '13.7.12 2:43 AM (39.7.xxx.138)

    그사람 뭔가요..앞에서 조용히 실방구 한번 껴주세요 ..것도 독하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995 팔체질한의원 첫날가서 체질아는데 돈많이드나요?? 2 .. 2013/07/19 6,290
275994 김치볶음밥 후라이팬 한가득 해서 퍼묵고 있어요. 5 .. 2013/07/19 1,864
275993 해병대 캠프 구명조끼만 입었어도 살 수 있었을텐데... 8 ........ 2013/07/19 2,637
275992 태안 고교생 5명 실종사고는 예견됐던 인재 3 세우실 2013/07/19 1,739
275991 전기세 나왔네요. 조언해주셨던분들 감사해요! 14 이완코프 2013/07/19 4,734
275990 이동식에어컨 어떤가요? 5 에어컨 2013/07/19 2,300
275989 학원은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는걸까요? 6 코뚜 2013/07/19 1,129
275988 시판 냉면중에서 칠갑냉면이 좋다고(성분조사해보니~) 23 // 2013/07/19 7,893
275987 휴대폰 LTE와 3g 질문이예요 1 .... 2013/07/19 970
275986 예체는-음악 미술 체육 1 고등학교 내.. 2013/07/19 1,044
275985 26평 용량.. 보일러 교체비용. 46만원이라는데 이정도면 괜찮.. 1 ... 2013/07/19 4,049
275984 행주 깨끗하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 2013/07/19 2,797
275983 엘지 디오스 냉장고, 냉장실 서랍에 자꾸 물기가 생겨요. 다들 .. 6 AS 2013/07/19 3,339
275982 톳밥하려는데요 2013/07/19 704
275981 3억4천에 아파트를 팔았는데 중개수수료를 얼마줘야하나요? 13 수수료 2013/07/19 4,099
275980 생활 통지표를 받아왔는데 5 궁금맘 2013/07/19 2,540
275979 광화문 이순신 동상 철거, 5가지 이유 1 ㄴㅁ 2013/07/19 2,734
275978 남편과 사이 좋아졌어요란 글 광고글 3 광고. 광고.. 2013/07/19 1,084
275977 김용민 민동기기자와의 미디어 토크... 2 방송뒷이야기.. 2013/07/19 1,213
275976 양파 장기 보관법좀 알려 주세요~ 3 ... 2013/07/19 3,682
275975 나이트크럽 간 대학생 아들.이해하시나요? 32 !! 2013/07/19 8,494
275974 lg070전화 전화기 공짜로 주나요? 헷갈리~~ 2013/07/19 1,047
275973 해외사는 친구집에 한달간 방문(원글삭제) 21 흑흑 2013/07/19 4,266
275972 홍도 가려는데 여행사 추천 좀 해주세요. 2 모임에서 2013/07/19 1,360
275971 다 먹고 살뺀 사람의 후기 기간은 좀 기네요. 2 마블녀 2013/07/19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