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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이부프로펜의 주의하자는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약의 무서움 조회수 : 8,562
작성일 : 2013-07-11 17:01:29

 제 글보다 먼저 '잘 듣는 약'에 관한 글이 있었고

많은 호응 댓글 중 이부프로펜을 권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많은 약 중에 이부프로펜의 끔찍한 부작용 사례를 다룬 시사프로그램이 생각나

주의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댓글 중 부작용을 경험한 분도 계시고

이 약 저 약 따지다가는 아무 약도 못 먹는다는 말씀도 있었고

지금이 농경시대냐고 현실에 적응하라는 충고(?)도 있었죠.

어쨌든 글 올린 당일 SBS스페셜에서 <내몸속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를 방영했는데

그 중간에 아세트 아미노펜 계 감기약을 먹고 부작용을 겪고 결국 실명한 사례가 나옵니다.

눈이 퉁퉁 붇고 온몸에 검은 반점이 나고 피부와 각막이 벗겨지는...

이번에는 아세트 아미노펜 계(타이레놀 등--전 타이레놀 여러 알 먹어도 효과없어요)가

부작용 사례지만 이부프로펜도 적지 않다는 거죠.

세계적으로 100만명 중 5명이 발생한다는 이 증후군이지만 약을 오남용하기 쉬운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비율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다큐<감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에서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외국으로 가서

현지 의사들을 보여주니 기막혀했죠. 우리나라 의사, 약사가 문제가 아니라 의료계 약학계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니 그분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은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으니 어쩔 수가 없다가 아니고 가능한한 되도록 진통소염제

감기약을 너무 쉽게 오용 남용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올해 초 타이레놀 시럽을 회수조치한 사건이 잠깐  문제가 되었어도 까맣게 잊고 주의하지 않는

것처럼 ...알아서 챙기고 위험성을 환기시키는 방법 밖에 없는 듯합니다.

 

<내 몸속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의 동영상  3;5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255815

 

스티브 존슨 증후군 보상공청회

http://angijong.tistory.com/160

 

스티브 존슨 증후군 설명

http://blog.daum.net/koh914/18349909

IP : 112.187.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1 5:06 PM (58.120.xxx.232)

    전 그 이부프로펜 부작용 경험한 사람인데 정말 이 약 함부로 권할만큼
    안전한 약 절대로 아닙니다.
    위 아픈 거 참고 계속 먹었다면 위장 천공 생길 뻔 했어요.
    저 아주 건강하고 몸살 나면 이부프로펜 쭉 잘 먹어왔었는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이부프로펜 약국에서 그냥 사드시지 마세요.

  • 2. 알고도
    '13.7.11 5:07 PM (112.187.xxx.73)

    의 동영상 3;5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5&aid=0000255815

    스티브 존슨 증후군 보상공청회 http://angijong.tistory.com/160

    스티브 존슨 증후군 설명 http://blog.daum.net/koh914/18349909

  • 3. 유후
    '13.7.11 5:33 PM (183.103.xxx.12)

    감사합니다

  • 4. ..
    '13.7.11 5:47 PM (61.35.xxx.99)

    이부프로펜 검색해보니 일부는 전문의약품으로도 분류되어 있네요. ~펜으로 끝나는 진통제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인데 이건 처방약으로 받을 때도 위장장애 같은거 조심하라고 의사, 약사한테 반복적으로 복약지도 받는 약입니다.(이런 약 처방받거나 구입할 때 조심하라는 얘기 안하는 의사나 약사는 내 인생에 도움안된다 생각하고 다시는 방문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스티브존슨 증후군이야 일부 특이체질에 관련된다고 보지만 위장출혈 등은 누구나 나타날 수 있으면서 치명적인 부작용이라 주의해야 합니다.
    정말 82에 의학관련해서는 위험한 조언(혹은 무식한 조언)이 많은데 약에 대한 추천글(?)은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 5. 스티븐존슨
    '13.7.11 6:10 PM (210.103.xxx.232)

    전 대학때 스티븐 존슨 증후군 걸려서 대학병원에서 2주간 치료받았어요. 당시 같은 진단으로 2명이 더 치료 받았고, 날마다 안과에서 안과에서 가막을 걷어내는 치료를 받아서 실명 예방하도록 했어요.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받고, 지금은 휴유증 없이 나았습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못 받으면 사망율도 놓고 휴유증도 생길 수 있는 증후군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부프로펜이 가장 관련이 있는 증후군도 아니구요, 특이체질과 조건에 드물게 발생하는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 무서워 처방을 못 받는 다면 어떤 약이나 식품도 못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위 ..님 댓글처럼 스티븐존슨 증후군에 대한 내용은 보편적인 내용이 되진 않아서, 위장관련 장애/출혈을 주의하도록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실겁니다.

  • 6. 저도
    '13.7.11 6:20 PM (112.187.xxx.73)

    이 증후군이 특이 체질, 민감체질을 가진 사람들만 걸리는 것인 줄 알았어요.

    근데 면역기능이 약화되었을 때는 약 한 두 알로도 걸릴 수 있는 거죠.
    특이체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첫 댓글분처럼 어떤 약을 잘 먹다가도 자신은 잘 모르지만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약을 무심코
    먹었다가 걸리는 겁니다. 평소 약을 자주 먹거나 이약 저약 섞어 먹는 경우 서서히 면역기능이
    떨어지는데 그 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내과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는데 담당 교수가 너무나 장기간 여러약을 투여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약효가 안날 뿐더러러 약 민감체질이 되었다고요.
    우리어머니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 여러겹 벗겨지더군요. 해독도 엄청했죠.

    스티브 존슨 증후군은 결과입니다. 약을 오남용해서 원인을 제공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보편적인 경우가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부작용을 경험한 순간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 7. 자끄라깡
    '13.7.11 11:39 PM (221.145.xxx.162)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취학전 어린 아이가 냉이 나오는 것도 봤습니다.

    전 각종 영양제도 여러가지를 같이 먹는게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제철 채소와 과일을 먹는게 낫지 싶어요.

  • 8. ㅠㅠ
    '13.7.12 12:10 AM (175.195.xxx.125)

    이브프로펜 무섭네요. 그럼 약성분에 이브프로펜이라고 써있는것을 사지 않으면 되는건가요?

  • 9. 봉주르8678
    '13.7.12 5:55 AM (95.91.xxx.151)

    십여년전에 아끼던 지인을 감기약 부작용으로 잃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맞은 요절이라 지금도 종종 먹먹해집니다.
    말씀하신 스티븐 존슨 증후군이었던 것 같아요.
    원글님 이런 정보 많이 알려주세요.
    외국생활 좀 해보니 우리나라 약물 오남용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 10. 저도
    '13.7.13 12:26 AM (112.187.xxx.73)

    외국에 몇 년 살 때 끔찍한 감기몸살에 시달리다
    약국에 갔더니 꼬치꼬치 묻고서도 약을 안주더군요.
    그래서 선반에 있는 타이레놀을 달라고 했더니
    마지못해 주면서 하는 말.. 자긴 진통제 안먹는다고...
    사실 타이레놀은 제게 효과없어서 생강, 계피, 대추넣고 끓여먹고 버텼죠.

    어쨌든 가능한한 적게 또는 안먹고 버티고 다른 식이요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봉주르님, 그런 사례가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시골 노인들도 부지불식간 노환으로 오인된 사고가
    적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자끄라깡님, 항생제에 관해서도 참 할 말이 많아요. 그 놈의 항생제 내성균, 슈퍼박테리아때문에
    처방받은 독한 항생제가 사람 죽입니다.
    우리 동네 내과의사는 외과,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감기처방하는 것에 분노하면서
    어린아이들한테 독한 주사약처방합니다. 그래서 그 병원가면 금방 낫는다는 소문이 나서 성업 중이지만
    아이들은 계속 감기걸리고 계속 독한 약먹고 주사맞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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