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때문에 정말 힘들어요.

왕스트레스 조회수 : 4,365
작성일 : 2013-07-11 11:59:34
저의 대부분의 불만은 남편인거 같아요. 얼마전에도 남편의 한량스러운 생활 스타일때문에 
글 올렸는데, 남편이 정말 너무 자기 자신 밖에 몰라요. 이제는 그러려니 하다가도 한번씩
속을 뒤집어 놓네요. 오늘도 할 일 없다고 골프갔다와서는 이상한 잔인한 중국 영화 틀어놓고
아이들도 있는데 보고 있는거예요. 저는 막내 수영 레슨 갔다가 피곤해서 들어왔는데, 7살짜리가
보고 있는데도 태연하게 그런 영화를 보고 있는게 너무 화가 나서 제가 큰소리 한번 쳤네요.
자기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거는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들도 뒷전이고 자신의 취미 생활과 활력소가
되는 일들을 해야 하는거에 대해 가끔씩  정말 지치네요. 
남편은 결혼 생활이 안맞는 사람인데, 결혼해서 서로 피곤하게 사는거 같아요. 자상하고 아이들 잘 
보살피는 남편두신 분들 너무 부러워요. 
IP : 68.110.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7.11 12:10 PM (59.10.xxx.128)

    애한테 잔인한 영화 보여주는 부모는 정신이 이미 병들어 썩은사람이죠 이기적인거랑은 다름..

  • 2. 딸딸맘
    '13.7.11 12:17 PM (223.62.xxx.26)

    몇년만에 로긴하게 만드신 원글님 같이 울고 싶네요.결혼에안 맞는 사람이 있는걸 남편 보고 느낍니다.공감세포가 없죠.지난 주에 오션월드 앞에서 넘어져 살짝 까진 7살 딸한테 이대로 물에 들어가면 소아마비 걸린다고...아무렇지 않은 얼굴로...결국 딸아이 겁에 질려 숙소이모에게 갔죠.같은 말도 상처로만 남게 말해요.밥상 앞에서도 자신이 맛있게 식사하면 딸들의 목소리가 안 들린답니다.오늘 여행 가는데 저 7세4세 혼자 데리고 갑니다.

  • 3. 우리남편도 그래요
    '13.7.11 12:21 PM (112.152.xxx.173)

    총칼싸움 드라마 나오면 아이부터 불러요 같이보자고... ㄷㄷ
    어린아이 앉혀놓고 군대이야기만 해대고
    주말이면 아이 아내는 쏙 빼놓고 혼자 놀러갈 계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짜죠
    자기 연금은 들어도 아이저금이나 아내 보험 하나 들어주는돈은 아까워서 툴툴거리거나
    맘대로 주식투자하는데 써버리고
    하루종일 일주일에 6-7일을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니
    얼굴보기도 힘들고요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은 시댁에 행사있는 날입니다..
    친정행사요? 갑자기 일생기고요

  • 4. 원글
    '13.7.11 12:25 PM (68.110.xxx.179)

    결혼 15년차에예요. 이제는 포기할때도 됐는데, 가끔씩 불쑥 불쑥 올라오네요. 오늘은 막내 수영장에 좀 큰 일이 있었던차라 많이 지쳤는데, 남편 그러는거 보니 저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이 더운 여름에 골프 갔다왔으니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그러니 도통 아이들과 시간 보낸다는게 불가능해요. 집에 오면 맛사지 의자에 앉아서 영화 보고 싶은거 집이 떠나가라 보는게 다예요. 딸딸맘님처럼 아이들에게 이상한 소리해서 제속을 뒤집어 놓을때도 많구요. ㅠㅠㅠ

  • 5. 딸딸맘
    '13.7.11 12:27 PM (223.62.xxx.26)

    시댁 제사 힘들다..하면 지내지 마..
    이게 제가 안 지낼수 있는 간단한 문제도 아니고

    큰딸이 좀 살집이 있는데 7세애한테
    뚱뚱하면 날씬한 동생 가방 들고 다닌다고..
    자기말로는 충격요법이랍니다.

    같이 수영장 가면 어느순간 없어져서 유수풀 돌고 와 안 기다린다고 짜증내고..

    어느순간 차라리 안 데리고 가는것이 제 정신건강에 좋을듯 하여 혼자 조용히 데리고 다닙니다

  • 6. 딸딸맘
    '13.7.11 12:29 PM (223.62.xxx.26)

    말 때문에 너무나 많은 상처를..
    저 혼자가 아닌 이제 다 이해하는 딸한테도 할 때 정말 가슴 미어져요.
    자신도 아이들 사랑하죠 저도 알지만 .
    너무 힘들어요

  • 7. 원글
    '13.7.11 12:31 PM (68.110.xxx.179)

    저도 차라리 남편이 집에 없으면 마음이 편해요. 어딜 놀러가면 항상 싸우고 불편한 마음으로 집에 오는 생활이
    반복이라서 어디 놀러가는게 즐겁지가 않네요. 딸딸맘처럼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악담 비슷한 얘기를 할때면 저게 사람이 할 소린가 하고 놀랄때가 많아요.

  • 8. 원글
    '13.7.11 12:33 PM (68.110.xxx.179)

    위에 딸딸맘님인데 님을 빼먹었네요. 제남편과 비슷한 남편을 두신거 같아서 그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ㅠㅠㅠ

  • 9. 딸딸맘
    '13.7.11 12:33 PM (223.62.xxx.26)

    원글님 혹시 남편분이 안 가세요?너무 공감해서--;;;;

  • 10. 딸딸맘
    '13.7.11 12:35 PM (223.62.xxx.26)

    으흐흑..언니....ㅋㅋ

  • 11. 원글
    '13.7.11 12:35 PM (68.110.xxx.179)

    안가 아니예요. 이 집안에서 제 남편이 유독 이기적이네요. 자랄때부터 그랬데요. 자기밖에 모르는 욕심쟁이요.

  • 12. 딸딸맘
    '13.7.11 12:39 PM (223.62.xxx.26)

    저흰 시엄니가 가장 강하시고요.제 남편은 거기에 비하면 하수죠..생활비 받아쓰시는 것이 내심 미안하신지 강아지 미용시켜주겠다고 데리고 가서 며칠 후 그 개 미용하다가 가위로 베었는데 스스로 꼬메놓고 어떠냐고 덧나지 않으면 된거지.. 미치겠어요

  • 13. 원글
    '13.7.11 12:40 PM (68.110.xxx.179)

    딸딸맘님 ! 저는 요즘 108배 할때 하는 길고 깊게 하는 그 호흡법만 한 20분씩 하고 있는데, 이게 효과 있어요. 가슴이 턱턱 막혀서 숨못쉬던 증상이 많이 좋아졌어요. 왜 이렇게 우리 남편들은 이기적인 걸까요 ? 전생에 우리가 많이 빚진게 있나봐요. 이런 남편하고 살아낼려면 참는 수 밖에 없어요. 욱하는 다혈질적인 성격이어서 제가 꼬리 내려야지 안그러면 완전 옛날에 끝장나고고 남았어요. ㅠㅠㅠ

  • 14. 딸딸맘
    '13.7.11 12:45 PM (223.62.xxx.26)

    목소리는 저만 커요.크기만...ㅋㅋ.
    아이들때문에 참아야겠죠?
    이 아이들을 인정 많고 배려심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181 시부모와 합가중. 4 ㅎㅎ 2013/07/23 2,560
277180 경상도 대리운전 상담녀의 패기..ㅋㅋㅋㅋㅋ 4 zzz 2013/07/23 3,382
277179 복분자 걸러야하나요 4 뽀리수 2013/07/23 794
277178 장신영씨 참 이쁜거 맞지요 12 장신영씨 2013/07/23 4,797
277177 수지 용인 쪽 20평대 아파트 어디가 괜찮을까요 8 경기도 2013/07/23 2,579
277176 복사해서 메일에 붙여넣는거 알려주셔요ㅜ 2 컴 하수 2013/07/23 732
277175 황금의 제국에서 의외로 젤 맘에 드는 배우가 22 2013/07/23 3,655
277174 슬개골탈구 있는 강아지. 펫시터 맡기는게 걱정이네요 1 다른분들은?.. 2013/07/23 878
277173 세탁소에서 드라이 해온 옷 비닐 벗긴 다음 1 어떻게보관해.. 2013/07/23 1,593
277172 씨씨크림 좋은거같아요. 6 ^^ 2013/07/23 3,176
277171 코스트코에 대나무 매트 파나요? 1 대나무 2013/07/23 955
277170 생각보다 별루 였던 여행지 말해봐요 36 ..... 2013/07/23 6,047
277169 콩나물무침이요 1 자취생 2013/07/23 1,050
277168 대입 상담 부탁합니다 2 성적고민 2013/07/23 955
277167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어요. 2 친구 2013/07/23 1,654
277166 자신이 못이룬 꿈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는 부모 9 2013/07/23 2,438
277165 얼마전 82에서 공구했던 대나무그릇 판매처 아시는분 구입 2013/07/23 1,205
277164 혹시..아시는 분 여쭈어봅니다(이틀째 헤메입니당) 2 인터넷 항공.. 2013/07/23 1,082
277163 미니믹서기 추천해주세요 1 초보엄마 2013/07/23 2,442
277162 두돌 아기 교육 상담 부탁드려요 9 코코마 2013/07/23 2,181
277161 대입 상담 바랍니다 1 성적표 2013/07/23 986
277160 없던 복숭아 알레르기가 살면서 생기기도 하나요? 3 ㄹㄹ 2013/07/23 4,468
277159 베스트로 가다니 글 내려야겠어요. 39 내년이면 5.. 2013/07/23 14,787
277158 이혼 과정 중 폭력남편에게 살해 당한 일이 있었군요. 3 나거티브 2013/07/23 2,233
277157 축제싫어하는 여자 애늙은 2013/07/23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