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 맞는 정답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쌤.

고등 맘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3-07-11 09:39:13
기말고사 국어시험 품제인데, 확실히 정답이 틀렸어요.
문제는 품사가 통용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거였구요.
답들 중 하나가 '여기' 인데, 표준어국어사전에도 대명사나 명사로만 쓰인다고 하는데, 국어 담당 선생님께서는 부사로도 쓰인다고 하시내요.
이럴 경우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아이는 점수보다도 팩트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선생님이 이해가 안된대요.
IP : 123.215.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사로 봐도 되지 않나요?
    '13.7.11 9:42 AM (121.131.xxx.43)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661

    '여기'의 품사
    질문 : 단어 '여기'의 품사에 관하여 1. 여기(지시 대명사)에 물건을 놓아라. 2. 물건을 여기(지시 부사) 놓아라. 문법 교사용 지도서에 위와 같이 나와 있는데요. '바로'의 경우에는 '바로 너 때문이다', '바로 가겠습니다' 에서는 모두 부사라고 합니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그 사람을 두고 왔다'란 문장에서 '여기'가 대명사라고 하는데요. 맞는 것인가요? 만약 '그 사람을 여기 두고 왔다'란 문장에서는 '여기'의 품사가 무엇인가요? 역시 대명사인가요? 아니면 부사인가요?

    답변 : 품사에 대한 판단은 문법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과 "표준국어대사전"은 '여기'의 품사를 대명사로 보고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제시하신 문장들에 쓰인 '여기'의 품사는 대명사이고, 문장 성분은 부사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잡거나 쥐고 있던 물체를 일정한 곳에 두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놓다'나 '가져가거나 데려가지 않고 남기거나 버리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두다'는 모두 '무엇을 어디에 놓다', '무엇을 어디에 두다'와 같은 문형으로 쓰입니다.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여기에'는 대명사 '여기' 뒤에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붙은 것으로, '여기'는 처소 부사격 조사 '-에'가 생략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놓다', '두다'의 문형에서 '어디에'에 해당하는 문장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 부사로 봐도 되지 않나요?
    '13.7.11 9:43 AM (121.131.xxx.43)

    네이버에 찾아보니 저와 같은 내용이 있는데,

    품사는 대명사, 문장성분은 부사어.

    이게 가장 좋은 설명일 거 같기도 하네요.
    그런가 하면, 당연히 부사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
    표준국어사전에 맞서, 국어쌤은 곤조 있으시게 자기 견해를 고집하시나봅니다.

  • 3. 봄나리
    '13.7.11 10:50 AM (211.36.xxx.162)

    여기...는 부사 아니지않나요? 여기 놓아라...할때는 여기에..에서 '에'가 생략된거고요.

    샘이 우기시면 안되죠.

  • 4. 에이
    '13.7.11 11:32 AM (110.70.xxx.90)

    대체 어디고등학교인가요? 농담이구요~ㅎ 고등학교 교사구요 고3문법 가르치고 있는데요, 품사통용에 '여기'를 포함시키는건 곤란하죠 그 선생님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듯하네요~

    "여기 와" "여기 둬" 이런 문장에서의 쓰임을 생각하시고 부사로도 본다하신것 같은데 엄밀히 '여기(로) 와', '여기(에) 둬' 로 분명 부사격 조사가 생략된 상태이며 문장성분으로 말하자면 부사어가 맞지만 품사로 따지면 체언(대명사)에 조사가 붙은 형태가 맞습니다. 문장성분이란 한단어는 물론 두단어이상 결합된 어절단위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말하는것이고, 품사라는것은 오로지 한개의 단어의 고유특성을 말하는것이땜에 둘은 달라요.

    확실히 건의(항의) 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오류네요~

  • 5. 고등 맘
    '13.7.11 7:18 PM (223.62.xxx.119)

    감사합니다. 달아주신 댓글들을 참고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라고 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357 CJ·국세청 '4인 호텔 회동' 뒤 3560억 세금이 0원으로 .. 3 세우실 2013/07/29 1,336
279356 외국에 패물 가져가도 되나요? 비타민박카스.. 2013/07/29 861
279355 막돼~영애씨의 라미란역 연기짱 이예요 13 좋아 2013/07/29 3,007
279354 손윗시누이호칭 45 궁금. 2013/07/29 5,305
279353 한심한 민주당..... 김한길 정청래 그럴줄 알았다. 흠... 2013/07/29 1,053
279352 8살 남자아이 선물좀 추천해주세요~ 5 ... 2013/07/29 2,646
279351 성재기 투신한 마포대교에 낙서글이.... 이건 아니지 않나요? .. 11 살랄살랄 2013/07/29 4,346
279350 살 그만 빼야 될꺼 같아요.. 8 ... 2013/07/29 3,612
279349 무주 펜션 추천 부탁드려요. 갑자기 가려니 급하네요. 답변절실 2013/07/29 1,752
279348 갯벌체험 어떤가요?? 12 휴가 2013/07/29 2,868
279347 ( 도움절실)포장의 고수님 도와주세요 궁금해 2013/07/29 686
279346 82가 피싱 싸이트??? 엥... 2013/07/29 745
279345 세척기 재설치했는데요... 3 ㅠㅠ 2013/07/29 1,456
279344 감사해요, 오지랖몇탄...쓰신회원님! 1 감사 2013/07/29 923
279343 7월 2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9 1,080
279342 새언니라고 하면 못배운건가요? 14 새언니 2013/07/29 4,847
279341 저 오늘 검버섯빼러갈건데요. 2 2013/07/29 2,681
279340 7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29 679
279339 헬프!!! 투자 지분에 관하여 잘 아시는분 ㅠㅠㅠ 1 미미누 2013/07/29 1,040
279338 가족들과 하루나 이틀 다녀올 수 있는 곳 있을까요? 2 여행지 추천.. 2013/07/29 1,283
279337 개명.. 어떻게하는게 가장 빠를까요? 6 개명 2013/07/29 1,983
279336 권복경 前치안본부장 “전두환, 6월항쟁 부산에 軍투입 명령” -.. 1 .. 2013/07/29 1,858
279335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21 우울.. 2013/07/29 18,965
279334 이 밤중에도 큰소리로 떠드는 뒷집 2 아오 2013/07/29 1,301
279333 쇼핑금액 한달 200넘으시는분 카드추천 ㅣㅣ 2013/07/2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