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나요ㅠㅠ

하아 조회수 : 3,100
작성일 : 2013-07-11 06:54:52
어제 일어난 일인데 자꾸만 화가나서 잠이 오질 않네요.
지인이 사업을 하는데 약 두 달 전부터 자신의 일을 위해 9월에(3주간)독일에 가 달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당시 저는 하던일을 그만두고 구직 중이었기 때문에 9월에 독일을 가기로 결정하면 당시와 9월까지의
공백이 길어서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제안 했을 때, 그럼 독일에 다녀와서 일을 구하고 9월까지 자신이 일을 줄테니 하면서
독일행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남편과 언니와 의논 후) 예스를 했어요.
그리고 그저께 다시 두번 전화를 해서 확실하게 갈 수 있냐고 티켓 예약 한다고 그리고 추석이 끼어 있는
데 괜찮냐고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회사 사람 두 명이랑 현지인 한 명 그리고 제가 동원 되는 거라고 했너요. 그래서 제가 현지인이 있으면 저는 필요없지 않냐고 하니까 넌 무조건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언니에게(이미 간다고 이야기 해 놓음)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갈 수 있다고 연락을 했더니 너무 잘 됐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어제 "현지인을 구해서 니가 안가도 되게 됐어" 라고 하면서 술을 샀어요. 미안한 기색은 별로
없이 독일 이야기는 아예 없고 영어 가르쳐 달라고 하더라구요. 곰곰 생각하니 자꾸 화가 나는데 표현(문자)
을 해도 될지요. 어제는 별로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는데 오늘 이야기를 해도 될지..

IP : 113.10.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1 7:07 AM (211.178.xxx.50)

    두달전 부터 부탁한걸 하루 아침에 뒤집었다구요? 구직중이라는거 알고 너무 쉽게 생각함거 같네요
    지인 평소 성격 알잖아요.. 신중한 사람인지.. 아닌지
    저 같으면 연락 안해요.. 연락 와도 차갑ㄱ 대하구요...

  • 2. 하아
    '13.7.11 7:12 AM (113.10.xxx.214)

    ㅇ ㅏ...감사해요!! 신중하다고 믿었는데 이젠 멘붕요 ㅠㅠ

  • 3. 사람이
    '13.7.11 7:17 A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무례하네요.
    좋은사람은 절대 아닌듯

  • 4. 하아
    '13.7.11 7:23 AM (113.10.xxx.214)

    어제 얘길 할걸.. 사업을 하다보면 변수가 많겠지 하고 잊자 맘 먹으려 했는데 새벽부터 부들부들.. 모든게 확정인 것 처럼 이야기 하더니 제가 바보 같다가 지인이 너무 미웠다가..이게ㅜ제가 소심한건데 ㅠㅠ혼란 중입니다.

  • 5. 쌤세미
    '13.7.11 7:49 AM (182.218.xxx.185)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봐요..http://cafe.naver.com/healthymind21

  • 6. 뭡니까
    '13.7.11 7:57 AM (112.179.xxx.120)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저 무례함은...
    원글님을 그저 할일없이 놀고 있는 백수 정도로 생각한건 아닌지

  • 7. 뭐가 이렇게 쉽나
    '13.7.11 8:38 AM (59.187.xxx.13)

    사업하는 사람이 맞나요?

    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은것은 천운이신듯.
    사적인 친분관계에서도 신뢰나 거래가 이렇게 쉬운 사람인데,
    공적으로 관계가 맞물리게 되면 이런 류의 사람들 과연 어떨지 상상해봅니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되네요 저는..
    굳이 내색할 필요가 있을까요?
    개선하고 회복해서 여전히 좋은 관계로 유지할 대상이 못 되는데도요?
    버릴 쓰레기는 손대는게 아니죠^^
    딱! 끊어내세요. 그 사람도, 기억도..

  • 8. 하아
    '13.7.11 8:58 AM (113.10.xxx.214)

    감사합니다!ㅠㅠ 아까 욱해서 메시지 보냈음 더 후회했을듯요..할일 없이 놀고 먹는 백수에게라도 저런 식의 행동은 아닌 것 같아요.

  • 9. ....
    '13.7.11 9:06 AM (182.219.xxx.140)

    메세지 안보낸거 잘 하셨어요
    알아들을 사람이면 그리 행동 안할거구요
    사람 관계는 잘라버리는게 별로 안좋더라구요
    내가 판단해서 가릴줄 아는 지혜를 기르는게 좋더라구요
    그 사람의 다른 면을 알게 되심을 축하드리고 구직 잘 하세요~

  • 10. 하아
    '13.7.11 9:09 AM (113.10.xxx.214)

    네, 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좀 무겁지만 잊게 될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073 육아선배님들 3 크림치즈 2013/07/24 626
280072 대구에서 낙동강물 식수로 사용하는곳??? 7 sss 2013/07/24 1,357
280071 발리여행에 비치카디건 필요할까요? 1 여행 2013/07/24 1,103
280070 아파트 매매 (컴앞대기) 7 매매 2013/07/24 1,855
280069 도둑맞은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흠... 2013/07/24 912
280068 아이 옆에서 읽을 책 2 2013/07/24 645
280067 극성수기 제주도 여행 팁 좀 주세요~ 16 휴가 2013/07/24 3,196
280066 수학이 바닥인 고2 아들-과외선생님 답변 부탁 7 걱정맘 2013/07/24 2,228
280065 토마토를 살짝 데쳤을때 or 계속 끓였일때.... 2 라이코펜 증.. 2013/07/24 1,425
280064 이천 육군 정보학교요주변에요.. 3 아들면회 2013/07/24 2,536
280063 요샌 어떤 김이 맛있나요? 7 반찬 2013/07/24 1,430
280062 경향신문이 누구덕에 ,,, 10 아니 2013/07/24 1,717
280061 생중계 - 34일차 촛불집회 1 lowsim.. 2013/07/24 854
280060 속상해요 1 cfa가 뭔.. 2013/07/24 1,037
280059 몽골여행 가보신분 2 .... 2013/07/24 1,817
280058 오늘 생생정보통 순두부찌개 황금레시피 아시는 분.. 37 레시피만 좋.. 2013/07/24 12,958
280057 한의원 추천해 주세요~ 5 조이씨 2013/07/24 1,551
280056 위튼버그 수업 받아보신 분 조언 절실해요~ 2 궁금이 2013/07/24 4,006
280055 김용민 노회찬 서영석 님의 정치토크 ㅋㅋ 2013/07/24 1,022
280054 [화보] “하늘에서 본 낙동강, 700리 강물이 썩고 있다” 4 샬랄라 2013/07/24 1,314
280053 요즘 립스틱 뭐 바르시나요? 13 데일리용 2013/07/24 3,983
280052 고학력 부모의 자식 교육열이랑 저학력 부모의 자식교육열 비교.... 22 궁금이 2013/07/24 6,277
280051 유방암이요. 1 하지마 2013/07/24 1,776
280050 해외여행에 핸드폰을 들고가는데... 2 핸드폰 2013/07/24 1,114
280049 모카포트vs커피머신 집에서 즐기시는 분 추천부탁요 9 커피홀릭 2013/07/24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