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있어요
제가 재혼이고 아이들은 전남편이 데리고 있지요
이혼하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매일 일만 하고 그냥 집에만 있어요
집안 경제적인 사정이 좋지 않아
신랑이랑 외식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러 다니지도
않구요
농사일만 하면서 집에만 있어요
시골이라 제 나이 또래도 없어서
얘기할 사람도 없고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정도
친정에나 언니네 가서 이틀정도 자고 와요
그것도 당일날 일다하고 저녁 차 타고
가서 하루 있다가 다음날 첫차를 타고
집에가요
그러니 시간 상으로는 얼마안돼요
부모님이 일을 하시는데 가끔 직원들이
문제가 있어서 사람 없을때 도와달라고 할때
가서 일해 드리구요
언니가 2급 장애인이예요
혼자 살고 있어서
고장난것 있으면 정리해주고 대청소 해주고 와요
가면 일만 하다 오는것 같아요
근데 시어머니가 제가 나가는걸 엄청 싫어 하세요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도망간다는 이유예요
가끔 저녁에 친척형네 커피라도 마시러
남편이랑 갔다오면
어디있는지 전화로 늘 확인하시고
니네들이 어디가면 너무 허전하고 무섭다는둥
어디 잡혀갔나 겁난다는둥
꼼짝을 못 하게 하시고
신랑이랑 물건 사러 시내라도
나갈때면 그 물건만 사고 바로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세요
신랑이 겁나 효자라서 대체로 다 해주는편인데
제가 친정가는건 어머니랑 항상 싸우네요
6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남편도 지치나봐요
저도 지치구요
저는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않는데
매일 집안에만 있다가 친정에 다니는것이
그렇게 잘못된건지
근데 어머니한테 마춰드리자니
너무 답답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그렇게 잘못 하는걸까요?
언제나그자리 조회수 : 809
작성일 : 2013-07-10 22:28:25
IP : 175.202.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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