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존중받고 사는분들

궁금 조회수 : 3,671
작성일 : 2013-07-10 19:17:44

저는 남편과 직업이 같습니다.

집안도 꿀리는게 없구요

남편은 결혼후에 자기 일(전문직 자영업)을 도와달라는 이유로 제가  따로 일을 하는걸 반대 했습니다.

제가 자기 일도 도와주면서 집안일을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였나봅니다.

하지만 제가 살림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남편 마음에 흡족치 않아서 인지 신혼초부터 계속 불평을 하네요.

살림뿐만이 아닙니다. 결혼할때 해온 혼수,제가 입는 옷들, 등등........꼭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면서 말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내가 하고 싶은거 포기하면서 남편에게 맞추며 살아갈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말을 들을때마다 저 사람이 내가 얼마나 싫으면 사사건건 마음에 드는게 없을까 싶네요.

결혼한지 2년 정도 되면 다들 살림 잘하시나요?

남편이 이러는게 보통 가부장적인 남자들이 하는 그냥 그런 불평인가요?

(참고로 얼마전 남편이 후배에게 저랑 결혼한걸 후회한다는 식으로 말하는걸 봤네요)

IP : 218.156.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0 7:26 PM (221.146.xxx.243)

    1조건, 2조건 다 지켜주고 있는데 정작 상대방은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월급 안줘도 되는 도우미...
    생활비주는게 마치 아내를 위해서 주는돈이란 착각을 합니다.
    정작 나 위해서 쓰는 돈은 별로 없는데~

  • 2. ..
    '13.7.10 7:31 PM (39.7.xxx.250)

    ..너무 남편 의견 존중해 줘서 그래요... 제가 연애할 때와 직장 다닐 때 상대방 상대로 많이 실험한 결관데 제가 더 의견 세게 하면 상대방이 저를 무시 안 해요... 물론 이성적이고 좋은 결정을 낸다는 전제하고요.

  • 3. ...
    '13.7.10 7:37 PM (59.15.xxx.184)

    1. 최선을 다 했다고 하지만

    내 안에서의 최선일 수도 있어요


    2. 존중의 3조건은 남편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3. 저의 경우,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아니었어요

    남편에겐 '누구'냐가 중요하더라구요

    말로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하지만 본인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누구냐'가 기준이라는 걸요..

    존중을 못 배워서 그런가 싶었지만 험한 환경에서도 사랑과 존중, 배려, 감사, 신뢰를 잃지 않고 자라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두분이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조율하면서 키워가는 게 가정이지만

    두분만으로 힘들 때는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제3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참 좋답니다 ^^


    저흰 그럴 수 없는게 워낙 남편이 약하고 그래서 의심도 많아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골라듣거나

    오랫동안 잘 지냈어도 쓴소리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상대면 다신 안 만나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면 자기식대로 왜곡해서 주위에 나쁘게 말합니다

    즉 쓴소리조차 받아들이지 못할만큼 약하거든요

    그래서 저흰 의사소통이 안 되요

    이런 최악의 경우는 그리 없는편이니

    잘 조율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 4. 기본적으로
    '13.7.10 7:52 PM (116.37.xxx.204)

    아내에 대한 존중을 못하는 분인듯.
    무시가 오히려 눈에 보이는걸요.
    존중하거나 사랑하는 남편들은 아내가 잘해서가 아니고 내 아내라서 무조건 존중, 사랑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5. 늦봄
    '13.7.10 8:26 PM (175.215.xxx.68)

    결혼13년차 죽도록 맞벌이해서 시댁까지 부양함
    시댁과 신랑의 헛짓을 예견하는 부채도사로 신랑이 신끼있냐고 물어볼정도임
    그래도 여전히 내말안듣고 헛짓함 이젠 헛짓할돈도 내 체력도 안되서 두손두발 다들고 맘대로 하라함
    여전히 어떻하면 되냐고 이번에는 정말 내가 시키는대로 한다고 함

    그러나 여전히 내말은 안듣고 나중에 후회함...
    집에서 예언자로 등극하고있음 그러나 실상은 자포자기상태....

    그냥 시키는대로 하지마시고 님 판단대로 하세요
    최소한 내맘대로해보고 내탓하는말들을수있어요 그러나 하고싶다는대로 들어주다보면 왜안말렸냐는원망만 돌아 와요
    여자를존중하는남자들은 그런 남탓 자체를안하는거 같더군요....

  • 6. 존중이 문제가 아니라
    '13.7.10 9:27 PM (193.83.xxx.45)

    남편이 인성이 별로예요. 열등감 쩔어요.

  • 7. 쩝..
    '13.7.10 10:00 PM (39.7.xxx.33)

    남편분 전문직이라시니...
    자기잘난맛에 사시나봅니다.
    자랄때부터 칭찬만 거의 듣고 자라지 않았나싶어요.
    사람을 자기 아래로 깔고보는 성향일수도 있고...
    주위 전문직들 대접받는다싶으니 그게 부러운걸수도 있지 않을까싶네오ㅡ.

    당당해지세요.
    혼자 존중해주고 배려해준다고해서 남편분이 변하지 않아요.
    당연한 줄 아는 성격 같습니다.

  • 8. ^^
    '13.7.11 9:52 AM (202.31.xxx.191)

    댓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아내를 대하는 남편분 이해 안가네요. 혹시 아내가 남편에게 대하는 말투나 태도가 퉁퉁거리는 편인가요?
    존중받고 싶다고....살림엔 소질이 없다고...솔직하게 말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443 촛불집회 얘기했다가 상처 받았다우 7 그래 나 별.. 2013/08/03 1,596
281442 아이 어떻게 혼내냐할까요?너무 놀래ㅠ 5 good 2013/08/03 1,756
281441 친정 어머니 상 당하셨던 분들 7 장마비 2013/08/03 2,606
281440 한끼에 반찬은 몇개놓고 드시나요? 26 궁금한 여자.. 2013/08/03 6,291
281439 모처럼 맘에 드는 샌들을 샀는데... 6 불편해서 2013/08/03 2,630
281438 배고프면 살빠지나요 2 꼬르륵 2013/08/03 2,923
281437 옷 에서 정말작은 벌레들이 살아요 ㅠ 7 깜둥이 2013/08/03 4,840
281436 ㅠㅎ가때 다들 놀러가시나요 9 휴가 2013/08/03 1,160
281435 민주당 김상희의원 미친거 아닌가요? 3 ... 2013/08/03 2,682
281434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회성이 떨어지는(?) 댓글이 좀 있네요. .... 2013/08/03 758
281433 악의적인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14 11 2013/08/03 1,245
281432 땀구멍이 열리는거 좋은건가요? 2 T.T 2013/08/03 4,279
281431 이것도 봉사점수에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4 답답 2013/08/03 1,301
281430 딸아이와 싸우고 휴가에서 돌아온후 12 눈물 2013/08/03 4,571
281429 2002년형 무사고 sm520중고가 10 얼마면되뉘 2013/08/03 2,471
281428 시외가 모임 안가고 혼자 맞는 주말이네요 1 ㅇㅇ 2013/08/03 1,338
281427 귀국하자마자 기분나쁘네요 42 화나요 2013/08/03 17,613
281426 애완견 보신탕 (혐짤일 수도있음) 3 볼빅91 2013/08/03 1,885
281425 성형외과상담만 받아보려고하는데 4 ㅡㄱ 2013/08/03 1,195
281424 섬유유연제 대신 린스넣어서 헹구면 어떨까요? 8 빨래 2013/08/03 7,671
281423 눈썹문신요 1 방실방실 2013/08/03 1,481
281422 지금 촛불 나갑니다. 10 앤 셜리 2013/08/03 1,078
281421 얼마전 탐폰 문의 했었는데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2 dd 2013/08/03 1,215
281420 박근형할배님 아내사랑 9 꽃할배 2013/08/03 5,577
281419 양념에 재우는 시간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소꼬리찜 2013/08/0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