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칭찬은 범죄자도 춤추게 한다.

높은하늘1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3-07-10 14:07:52
남아프리카 미개 부족의 하나인 바벰바족 사회에는 
범죄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쩌다 죄 짓는 사람이 생기면 
그들은 정말 기발하고 멋들어진 방법으로 
그 죄를 다스린다고 합니다. 

부족 중 한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를 
마을 한복판 광장에 데려다 세웁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일을 중단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광장에 모여들어 죄인을 중심으로 
큰 원을 이루어 둘러섭니다. 

그리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 소리로 
한마디씩 외칩니다. 

그 외치는 말의 내용은 죄를 지어 가운데 선 사람이 
과거에 했던 좋은 일들입니다. 

그의 장점, 선행, 미담들이 하나씩 열거됩니다. 
어린아이까지 빠짐없이 말합니다. 
과장이나 농담은 일체 금지됩니다. 
심각하고 진지하게 모두 그를 칭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판사도 검사도 없고 
변호사만 수백 명 모인 법정과 같습니다. 

죄 지은 사람을 비난하거나 욕하거나 
책망하는 말은 결코 한마디도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좋은 것만 말하게 되어 있습니다. 

몇 시간이고 며칠이고 걸쳐서 칭찬의 말을 바닥이 나도록 
다하고 나면 그때부터 축제가 벌어집니다. 

실제로 이 놀라운 칭찬 폭격은 
죄짓고 위축되었던 사람의 마음을 회복시켜주고 
가족과 이웃의 사랑에 보답하는 생활을 하겠다는 
눈물겨운 결심을 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효과가 크다고 단정 짓는 이유는 
이 마을에 범죄행위가 거의 없어서 
이런 행사를 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사실이 그 증거입니다. 

이 기발한 방법을 우리 가정이나 직장에서 한번 실행해 보면 어떨까요?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온 식구가 둘러앉아 
몇 시간이고 칭찬 폭격을 해주고, 

실수한 동료를 모든 직원이 둘러서서 한 마디씩 그의 좋은 점을
바닥이 나도록 열거한다면 책망하고 벌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오늘 누군가 미움의 소총을 쏘거든 
당신은 그에게 사랑의 대포를 쏘세요!!
IP : 220.78.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첼리블루
    '13.7.10 2:10 PM (180.64.xxx.211)

    근데 이론은 그럴듯한데 진짜 어려운 이론이네요.
    그쪽 문화여야만 허용될것같아요. 일단 참고하겠습니다.

  • 2. 높은하늘1
    '13.7.10 2:12 PM (220.78.xxx.41)

    시대와 지역에 따라 사는 방식의 차이가 있지요.

    그러나 방식이 아닌 기준은 필요하지요

    칭찬이라는 기준은 많은 상황에서 긍정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특효약입니다.

  • 3. 참 감동적이나
    '13.7.10 2:58 PM (67.87.xxx.210)

    강간범인데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모르겠네요.
    좀 도둑질이면 모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471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 01:53:03 10
1744470 주변에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몇살이예요? 잘살아요? 3 ... 01:40:18 121
1744469 치매 안 걸리려면 7시간 이상 자야한다네요. 2 . . . 01:37:01 310
1744468 중산층 세금 부담 오를거에요 10 …… 01:27:54 313
1744467 종합심리검사 어디서 받는게 좋은가요? 3 걱정 01:18:55 89
1744466 연합뉴스는 국힘당 대변인이네요 3 ........ 01:13:16 334
1744465 아무것도 아닌 사람 사진 모음.jpg 1 ㅇㅇ 01:12:31 679
1744464 집앞에서 많이 본 고양이가 혼자 놀고 있길래 4 학씨 01:10:40 541
1744463 친척 장례식 조문 ... 01:08:35 167
1744462 술먹고 택시타고 다니는 대학생 아들 3 속터짐 01:07:59 457
1744461 여론 조성을 시도하는 것 같아요. 2 리박스쿨 01:02:17 568
1744460 미드 제목좀 알려주세요~~ 1 ㅇㅇ 00:58:21 173
1744459 남편아침은 꼭 챙겨먹여서 출근시키라는 시모 5 ㆍㆍㆍ 00:56:08 632
1744458 이명수 기자가 아크로비스타 지하에서 김건희를 만났대요~! 1 dfdfd 00:46:53 1,216
1744457 동명항 오징어난전 속초중앙시장 어제 다녀왔어요 2 ..... 00:43:37 836
1744456 그릭요거트 잘 안상하나요? 8 ... 00:29:27 614
1744455 ~하시죠 이 말투 어떻게 들리세요? 10 언니들 00:24:32 634
1744454 미트소스에 슬라이스치즈 넣으면 맛이 어떨까요? 4 스파게티요 00:22:58 186
1744453 당뇨와 백종원 설탕 7 루틴 00:20:09 1,310
1744452 조국특검은 시작되었습니다. 1 조국특검 00:19:15 806
1744451 15년전만해도 한의대 한의사 인기 엄청 났었는데 10 ㅇㄴㅇㄷ 00:16:11 1,237
1744450 엄마가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어요 ... 00:13:04 441
1744449 與, 400조 퇴직연금시장서 국민연금 역할 키운다 21 퇴직금 2025/08/08 1,225
1744448 요즘 웨딩드레스 감상평 4 .. 2025/08/08 1,939
1744447 이 화장품 써도 되는 걸까요? 7 묵힌팩트 2025/08/08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