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에 저는 더 잘 삽니다.

그래도 인생은 간다 조회수 : 5,098
작성일 : 2013-07-10 12:17:36

베스트 글에 이혼의 상처에 대해 논하시는 글이 많아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혹여나 위로라도 될까 하구요.

전 2년 반전에 이혼했어요. 제 나이 30살때.. 결혼 2년차였구요, 결혼 직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극복해보자 하며 끌고 끌다가 결국 2년 넘어 이혼하게 되었네요.

 

이혼이 아무리 이제는 좀 흔해졌다 하지만 이혼한 사람에 대한 편견,,, 아직 많이 있죠.

제 자신보다 부모님이 가슴아파하신걸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지지만,,, 그래도 그 후에 정말 다시 잘 살아보고자 노력해서 여기 까지 왔답니다.

 

이혼하고나서 공부더 하고자 지원한 학교 졸업해서 지금은 연봉 많이 받고 해외 거주하고 있어요.

여기서 만난 정말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같이 생긴 동갑내기 유럽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구요.

한국에서 벗어나고자 악쓰며 나온 곳인데 여기 있으니 차라리 아무얘기 안듣고 마음이 편해요.

가끔은.. 위로의 말도 상처가 될 때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다시 노력하면 인생 더 잘 나갈 수 있다는것

그 어느 나이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것..

그리고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될 것 없는걸요..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다시 행복할 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IP : 116.49.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3.7.10 12:22 PM (112.170.xxx.118)

    노력하면 인생 더 잘나갈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늘 지키고 가꾸어나가시고 행복하세요!!^^

  • 2.
    '13.7.10 12:30 PM (211.225.xxx.38)

    현실적으로 잘 헤쳐나가셨네요
    전화위복, 저도 제 인생의 모토랍니다

  • 3. 봄노래
    '13.7.10 12:37 PM (1.245.xxx.8)

    오호....아무리 아이 없어도 우리 나라에서 이혼 쉽지 않은데 정말 용감하고 현명한 분이군요.
    앞으로는 더 행복하세요..^^

  • 4. ..
    '13.7.10 12:41 PM (112.148.xxx.220)

    저도, 인생은 어쨌든 추스리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면 또 다른 또 다른 기회와
    잘 나갈 수 있는 찬스들이 온다고 봐요.

    긍정의 신화라고 조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먹기, 정신력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시작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갈라놓으니까요.

  • 5. ..
    '13.7.10 1:14 PM (175.197.xxx.62)

    이혼은 애없을 때는 괜찮은거 같아요
    젊을수록 좋구요

    늙고 애있고 경제력도 없으면 이혼해도 생지옥일듯

  • 6. ....
    '13.7.10 1:15 PM (211.202.xxx.145)

    "다시 노력하면 인생 더 잘나갈 수 있다는 것
    그 어느 나이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것."

    오늘의 교훈이네요! 감사. ^^

  • 7. 그래도
    '13.7.10 2:14 PM (112.179.xxx.120)

    아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요즘같아서는 결혼후 무턱대고 아이부터 갖는일은
    좀 생각해봐야겠다 싶어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8. .....
    '13.7.10 3:39 PM (211.236.xxx.85)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이혼후에 행복해 지신 님이
    저는 언제쯤 이혼하고 언제 행복해 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263 왜항상1박2일 해야하나.. 13 ... 2013/08/03 3,746
281262 답답하네요 2 깜찍이콩 2013/08/03 911
281261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으면 비용이 어느 정도인가요? 2 부정교합 2013/08/02 1,420
281260 이런 이유로 이혼하면 후회할까요? 16 알바트로스 2013/08/02 10,495
281259 제가 들은 황당? 안주 2 팽구 2013/08/02 1,903
281258 노래방 추천곡여!! 3 답답이 2013/08/02 1,506
281257 케라스타즈 에이지리차지v르네휘테르 토뉘시아 4 ,,, 2013/08/02 1,704
281256 체중조절 ttpong.. 2013/08/02 1,937
281255 양파 껍질까면 까맣게 묻어있는거 뭔가요?? 10 .. 2013/08/02 8,837
281254 가족때문이래요. 6 아저씨 2013/08/02 2,823
281253 차승원 아들 차노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42 .. 2013/08/02 23,067
281252 한의원 암치료 부작용 공유해요 4 여학구 2013/08/02 2,002
281251 집의 큰 화분에 버섯이 3 화분 2013/08/02 1,472
281250 수도권 오늘 열대야인가요? 5 처음 2013/08/02 2,353
281249 아이아버지가 전혀.공부관심없고못하셨는데.아이본인은공부잘한케이스있.. 25 궁금 2013/08/02 3,390
281248 용인이나 분당쪽 데이트 코스 ..좋은거 없을까요? 5 ... 2013/08/02 4,729
281247 부산에서 부모님모시고 갈곳없을까요 1 부산토박이 2013/08/02 950
281246 설국열차 늦어서 앞10분정도 못봤어요 1 좀 알려주세.. 2013/08/02 1,379
281245 인간관계에서 좀더 초연해질수 없을까요? 6 .. 2013/08/02 3,265
281244 딸바보 아빠들은 언제까지 그러나요?, 19 .. 2013/08/02 6,314
281243 와이파이 비번 안걸면 해킹당해요? 4 엄마 2013/08/02 2,901
281242 장판도배시집청소하는법 1 집청소 2013/08/02 1,575
281241 제 소소한 블로그에 초대해요~ 22 곰마담 2013/08/02 3,788
281240 미용사 아줌마가 제 허락도 없이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47 2013/08/02 12,814
281239 코스트코 환불교환 다른 지점에서도 가능한가요? 3 코스트코 환.. 2013/08/02 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