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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종차별주의자...??

코코넛향기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3-07-09 21:00:21

어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주 육중한 몸집을 가진..  그리고 옷이 난해 보이는...   한, 흑인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차림새로 보아서는....  아프리카 흑인 같았습니다만...  좌우지간,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이 흑인이... 성큼 성큼 걸어 오더니,  내 옆자리에 앉으려는겁니다.

 

제가 어디에 앉았는가 하면,  창가쪽에 햇빛이 내리쬐여서,  통로쪽에 앉았는데

이 자가,  내 옆에 오더니,,  창가쪽 자리에 앉겠다고 들어가겠다는겁니다.

 

세상에...  아무리 한국과 정서가 다른 인간이지만....

그 육중한 몸을 가지고....  내 옆자리에 앉겠다니,  내가 기가 막혀서..

 

그래서,  내가,  아주 벌떡 일어나 버렸습니다.

(아, 짜아식아,  너 혼자 앉아도,  자리가 좁겠다~~  양심도 없는 놈 같으니라구, 

그 비좁은 좌석에 앉겠다고 쑤시고 들어올려고 하다니... 쯧쯧)

 

그랬더니,  그 자가,  태연하게,  두자리를 다 차지하고, 철퍼덕 앉아 있는겁니다.

 

.........................

 

내가, 눈을 흘겨뜨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니...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그냥 저 옆에 앉으시죠..  하는겁니다.

 

흑인이 올라와서,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면,  이거 인종차별 아니냐는 듯이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별꼴이네... 하면서,

만약에 한국남자 뚱보가 내 옆자리를 쑤시고 들어온다해도.... 아마 나는 벌떡 일어나서,  그 자리에

앉지 않았을 것이야...

 

저 자가 흑인이라서 벌떡 일어났다기 보다는....  그 비좁은 자리를 깔아 뭉개고 앉을 정도로

몸싸움 하면서 앉을 정도로 내가.... 용감하지 못합니다요...

 

 

..............................

 

KBS에 나와 한국인 인종차별 한다는 저 케냐 유학생 스탠리라는 학생의 눈으로 보자면

한국인은  지하철이건 어디건 간에,,,...  실실 웃으면서  웰컴을 연발해야 한다는 말이네요

너희들 좋으라고?  그런 짓 하란 말이냐?

 
IP : 175.125.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9 9:05 PM (121.170.xxx.212) - 삭제된댓글

    근데 뚱뚱하다고 싫은 티를 내는 것도 그렇잖아요?

  • 2. 코코넛향기
    '13.7.9 9:06 PM (175.125.xxx.60)

    내가 언제 티를 냈나요,,그냥 지리를 비켯을 뿐이지,,

  • 3. ..
    '13.7.9 9:11 PM (121.170.xxx.212) - 삭제된댓글

    눈을 흘겨뜨셨대서요. 아니면 다행이구요.

  • 4. ...
    '13.7.9 9:20 PM (114.205.xxx.216)

    육중하다는게 어느정도인지..?
    100kg 가까이 나가나요?

    그렇다면 저 역시 기분이 좀 그랬을 것 같아요. ^^;;

    버스에 남은 자리가 그것밖에 없어서 그 사람이 거기 앉으려고 했다해도
    상대적으로 내 자리가 좁아져서 불편해지고
    저 역시 기분이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그 대학생은
    참.. 오지랖이네요 --

  • 5.
    '13.7.9 9:21 PM (175.223.xxx.56) - 삭제된댓글

    입장바꿔서 님이 남의 나라에 갔는데 지하철에서 님이 뚱뚱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백인이
    흘겨보고 자리피하면 기분 어떨 거 같아요?
    흑인분이 오해할만합니다

  • 6. notscience
    '13.7.9 9:27 PM (98.217.xxx.116)

    "차림새로 보아서는.... 아프리카 흑인 같았습니다만"

    아프리카 흑인과, 영국 흑인, 미국 흑인을 구별할 수가 있나요?

  • 7. 싫으면
    '13.7.9 9:48 P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그냥 일어나면 되는 것이지 그 이후 글 내용으로 봤을 때 확실한 인종차별주의자 맞아요. 그것도 아주 저급한...ㅜㅜ

  • 8. ...
    '13.7.9 10:04 PM (1.232.xxx.182)

    옷이 난해보이는 게 뭐에요? 가난해보이는?
    미국 흑인은 부티?나나요? 이태원에 널리고 널린 미군들 부티나요?
    차림새로 흑인도 구별해가며...아프리카 흑인 같은 게 뭐에요 -.-;;;
    차림새도 그렇고 뚱뚱한 게 눈치까지 없다고 눈 흘겨가며 자리 피하는 거 좀 그렇네요.
    그러지 마세요. 그 사람도 사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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