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인종차별주의자...??

코코넛향기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3-07-09 21:00:21

어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아주 육중한 몸집을 가진..  그리고 옷이 난해 보이는...   한, 흑인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차림새로 보아서는....  아프리카 흑인 같았습니다만...  좌우지간,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이 흑인이... 성큼 성큼 걸어 오더니,  내 옆자리에 앉으려는겁니다.

 

제가 어디에 앉았는가 하면,  창가쪽에 햇빛이 내리쬐여서,  통로쪽에 앉았는데

이 자가,  내 옆에 오더니,,  창가쪽 자리에 앉겠다고 들어가겠다는겁니다.

 

세상에...  아무리 한국과 정서가 다른 인간이지만....

그 육중한 몸을 가지고....  내 옆자리에 앉겠다니,  내가 기가 막혀서..

 

그래서,  내가,  아주 벌떡 일어나 버렸습니다.

(아, 짜아식아,  너 혼자 앉아도,  자리가 좁겠다~~  양심도 없는 놈 같으니라구, 

그 비좁은 좌석에 앉겠다고 쑤시고 들어올려고 하다니... 쯧쯧)

 

그랬더니,  그 자가,  태연하게,  두자리를 다 차지하고, 철퍼덕 앉아 있는겁니다.

 

.........................

 

내가, 눈을 흘겨뜨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니...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그냥 저 옆에 앉으시죠..  하는겁니다.

 

흑인이 올라와서,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면,  이거 인종차별 아니냐는 듯이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별꼴이네... 하면서,

만약에 한국남자 뚱보가 내 옆자리를 쑤시고 들어온다해도.... 아마 나는 벌떡 일어나서,  그 자리에

앉지 않았을 것이야...

 

저 자가 흑인이라서 벌떡 일어났다기 보다는....  그 비좁은 자리를 깔아 뭉개고 앉을 정도로

몸싸움 하면서 앉을 정도로 내가.... 용감하지 못합니다요...

 

 

..............................

 

KBS에 나와 한국인 인종차별 한다는 저 케냐 유학생 스탠리라는 학생의 눈으로 보자면

한국인은  지하철이건 어디건 간에,,,...  실실 웃으면서  웰컴을 연발해야 한다는 말이네요

너희들 좋으라고?  그런 짓 하란 말이냐?

 
IP : 175.125.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9 9:05 PM (121.170.xxx.212) - 삭제된댓글

    근데 뚱뚱하다고 싫은 티를 내는 것도 그렇잖아요?

  • 2. 코코넛향기
    '13.7.9 9:06 PM (175.125.xxx.60)

    내가 언제 티를 냈나요,,그냥 지리를 비켯을 뿐이지,,

  • 3. ..
    '13.7.9 9:11 PM (121.170.xxx.212) - 삭제된댓글

    눈을 흘겨뜨셨대서요. 아니면 다행이구요.

  • 4. ...
    '13.7.9 9:20 PM (114.205.xxx.216)

    육중하다는게 어느정도인지..?
    100kg 가까이 나가나요?

    그렇다면 저 역시 기분이 좀 그랬을 것 같아요. ^^;;

    버스에 남은 자리가 그것밖에 없어서 그 사람이 거기 앉으려고 했다해도
    상대적으로 내 자리가 좁아져서 불편해지고
    저 역시 기분이 좋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그 대학생은
    참.. 오지랖이네요 --

  • 5.
    '13.7.9 9:21 PM (175.223.xxx.56)

    입장바꿔서 님이 남의 나라에 갔는데 지하철에서 님이 뚱뚱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백인이
    흘겨보고 자리피하면 기분 어떨 거 같아요?
    흑인분이 오해할만합니다

  • 6. notscience
    '13.7.9 9:27 PM (98.217.xxx.116)

    "차림새로 보아서는.... 아프리카 흑인 같았습니다만"

    아프리카 흑인과, 영국 흑인, 미국 흑인을 구별할 수가 있나요?

  • 7. 싫으면
    '13.7.9 9:48 P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그냥 일어나면 되는 것이지 그 이후 글 내용으로 봤을 때 확실한 인종차별주의자 맞아요. 그것도 아주 저급한...ㅜㅜ

  • 8. ...
    '13.7.9 10:04 PM (1.232.xxx.182)

    옷이 난해보이는 게 뭐에요? 가난해보이는?
    미국 흑인은 부티?나나요? 이태원에 널리고 널린 미군들 부티나요?
    차림새로 흑인도 구별해가며...아프리카 흑인 같은 게 뭐에요 -.-;;;
    차림새도 그렇고 뚱뚱한 게 눈치까지 없다고 눈 흘겨가며 자리 피하는 거 좀 그렇네요.
    그러지 마세요. 그 사람도 사람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860 남해고속도로 실종사건이요 8 단순 2013/08/01 4,957
280859 사과할줄 모르는 아줌마들.. 3 더위 2013/08/01 1,872
280858 마이너스통장 없애고 싶은데 3 . 2013/08/01 2,540
280857 미국의대들어가기얼마나어렵나요ㅇ 18 비닐봉다리 2013/08/01 14,995
280856 핸드폰에 아내 이름을 이렇게 저장한 사람은 절대 없을 듯 78 깍뚜기 2013/08/01 16,234
280855 미국 명문 치과대학은 어디인가요? 3 궁금이 2013/08/01 1,842
280854 대전 맛집 혹시 아는 분 계신지요? 4 대전 2013/08/01 1,774
280853 님들 그거 아셨어요? 상어에서 책방아저씨(킬러요) 2 2013/08/01 2,685
280852 검찰이 영상 왜곡했다는 경찰·새누리 그래서, CCTV 127시간.. 샬랄라 2013/08/01 785
280851 생수 vs 정수기 뭐가 좋을까요? 2 비밀 2013/08/01 2,560
280850 그나저나 한국근현대사는 왜 폐지된 거래요? 6 근현대사 2013/08/01 1,732
280849 입생로랑...? 2 면세점 2013/08/01 2,378
280848 컴퓨터 끌려고하면 구성요소준비중 뜨는데 .. lynn 2013/08/01 2,105
280847 저도 설국열차 보고왔습니다. 25 바람 2013/08/01 3,968
280846 이보영 대박 진심 부럽네요 15 공주만세 2013/08/01 7,205
280845 너목들 스포대로 안가는군요 7 손님 2013/08/01 3,268
280844 와이프를 핸드폰에 "대장"이라고 저장한 남편... 23 ..== 2013/08/01 4,421
280843 인터넷속도가 대한민국이 최고인 줄 알았더니만 6 인터넷강국 2013/08/01 2,738
280842 이종석같은 성형괴물들이 판치는 이시대가 아쉽군요 95 유덕화 2013/08/01 34,186
280841 민원 넣으려구요. 시립도서관의 상부기관(?)은 어디인가요? 26 도서관 2013/08/01 4,052
280840 보험료 납부 1 . 2013/08/01 739
280839 키즈까페 진풍경 9 진상의온상 2013/08/01 3,459
280838 물끓여 드시는 분들 뭐 넣으세요? 16 유후 2013/08/01 3,287
280837 오돌뼈를 잘 하는 집을 알거나 잘 만드는 방법 부탁!! 2 써니데이즈 2013/08/01 1,225
280836 관람후기. 하정우 원톱 '더 테러 라이브' - 스포없음. 15 별4개 2013/08/01 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