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 걱정 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겠죠?

.... 조회수 : 3,478
작성일 : 2013-07-09 15:44:39

그래도 인생이랑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도 있드시

다들 나름의 걱정거리를 갖고 산다지만

이리저리 일도 안풀리고, 나이에 맞지 않게 이런저런 일이 생겨 내용증명도 받기도 하고 반박내용증명을 쓰기도 하고 소송준비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평탄케 사는 분들이 참 부러워요. 별 걱정 없이 사는 분들이요.

괜찮다가도 가끔 지금 뭘 해야할지 모를정도로 마음에 불안함이 가득할때가 있는데요, 이럴때 어떤 방법으로 진정시켜야 좋을까요? 

나만의 방법을 갖고 계신 분들은 없을까요?
IP : 182.219.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이 팔자다.
    '13.7.9 3:54 PM (119.197.xxx.71)

    물론 원글님 말씀이 80% 이상 맞을겁니다.
    그런데 제가 주변에 몹시도 긍정적인 친구를 알게됐는데요.
    어쩌다 사는 얘기가 나왔는데 본인은 평탄하게 굴곡없이 살아왔다고 하더라구요.
    제 기준으론 너무도 비관했을 일들인데, 잘될꺼야, 어쩌겠어 그러고 말더라구요.
    모든게 다 마음속에 있어요. 행복도 불행도요.
    그 친구 다른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젤 컸던건 수천만원을 사기당해서 범인을 앞에 놓고도 못받는 상황
    저라면요? 앓아눕거나 가서 너죽고 나죽자 내가 미쳤지 너무 한심하다 죽을까?
    그 친구, 방법을 찾아보자 이리저리, 안된다는걸 알고는 그래 내잘못이지 너는 천벌을 받을꺼다.
    내가 잘못했으니 그래 열심히 벌자 또 벌지뭐, 다신 실수하지말자
    돈 못받는 결론은 똑같은데 그 친구는 평안, 저였으면 지옥

  • 2. ...
    '13.7.9 3:54 PM (210.124.xxx.125)

    비슷한 마음의 동요를 겪고 있어서 한 줄 남겨요.
    전..너무 극단적이긴 하지만 내가 지금 시한부라면 어떤 마음일까 그런 생각을 가끔해요.
    그렇다면 지금 이 고민들 분노들이 얼마나 부질없을까하구요.
    그저 순한 마음으로 손해보면서 살아야겠다 다짐해요.
    아이들 남편한테 많이 웃어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야겠다..열심히.. 그 생각으로 다스려요..

  • 3. ....
    '13.7.9 4:09 PM (182.219.xxx.42)

    맞아요. 모든게 다 마음속에 있죠. 사물은 늘 같은데 제 마음때문에 불안했다 편안했다..
    예전엔 이렇게 마음이 불안해서 좌불안석일때 법륜스님의 책이나 즉문즉설을 듣기도 했었어요.
    오늘은 이렇게 82에서 갑진 이야기들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합니다.
    저도 제 마음을 잘 다스리고 싶네요

  • 4. ㅇㅇ
    '13.7.9 4:17 PM (39.119.xxx.125)

    제 생각도 첫 댓글님과 비슷해요
    고통이나 재난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사주를 보면 평생 고생안하고 살 팔자라는데요
    남들보다 엄청나게 큰 부와 행운을 누리고 사는게 아니예요.
    진짜 가진 사람 복많은 사람이 보면 아무것도 아닐 평범한 삶이고
    어찌보면 남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할 큰 결핍을 가졌고
    남들 겪는 이런 저런 문제 다 겪으면서 사는데
    저는 어떤 일이 닥쳤을 때 그걸 큰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인것 같아요
    그냥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구나, 그래도 더 큰 일 안생긴게 다행이다.
    생각하는 편이고 어떻게든 내 맘 편한쪽으로 생각하려는 에너지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고민을 오래 깊이 못하는 가벼운 성정탓이기도 하고 ㅠㅠ
    저는 제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상태가 힘겨워서 오래 못견뎌요
    그러다보니 큰 일도 작게 지나가는 것 같고 그래요
    자기 앞에 닥친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도
    내 삶이 행복해지느냐 불행해지느냐...를 크게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요새도 제 인생에서 또 한번의 큰 시련이 닥쳐왔는데
    기도하면서 그 나쁜 일 가운데서도 잘되고 다행스러운 부분만 보면서 헤쳐나가려 노력중이예요.

    참, 저는 제 인생은 어떻게든 과정이 힘들어도
    결과가 좋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원글님에게도 지금 힘든 과정을 지난 좋은 끝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5. 없어요..
    '13.7.9 6:17 PM (218.234.xxx.37)

    우리가 보기엔 평탄한데, 남의 염통 밑 말뚝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픈 법이라고...
    저희 엄마의 자매가 셋이에요. 여자형제가 넷이란 소리인데 다들 손주 보신 나이죠.
    그 중 둘째 이모가 가장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자식들도 다 잘됐어요. (교수 두명에 한명은 일본에서 사업..)
    그런데 이모도 똑같은 무게로 고민해요. 그 고민꺼리가 다른 자매들이 들으면 코웃음칠 꺼리에 불과하지만
    이모 본인에게는 엄청 고민인 거죠..

  • 6. 감사
    '13.7.10 8:47 AM (193.83.xxx.65)

    마음 다스리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636 비행기 탈 때 목베개 있으면 좋나요? 15 .... 2013/07/10 24,178
274635 목에 퇴행성 관절염이 조금씩 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퇴행성 2013/07/10 1,334
274634 아이허브 무료배송 이번달 한번만 가능한건가요? 6 아이허브 2013/07/10 1,631
274633 고딩들 씻고 밥먹나요?아님 반대? 20 2013/07/10 2,200
274632 중1 방학 1 .. 2013/07/10 951
274631 7월 1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0 631
274630 풀이과정 중 이해 안되는게 있어요 1 초등수학 2013/07/10 787
274629 구리시 저렴한 동네 3 고래야고래야.. 2013/07/10 1,718
274628 오로라공주에서 박사공 역 남자배우.. 1 허브새댁 2013/07/10 4,750
274627 얼굴에 탄력이 점점 없어지네요.....어떻게 하면 피부에 탄력이.. 3 피부 2013/07/10 4,124
274626 반도의 어린 훈도 박정희군(23)으로 부터 받은 편지 6 다까끼마사오.. 2013/07/10 1,120
274625 코스트코 휘핑크림 스프레이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보관방법은?.. 2013/07/10 5,611
274624 옷수입 사이트라서 반품 환불이 안된다는데..방법이 없나요? 2 수고값만원이.. 2013/07/10 1,344
274623 정녕 부산은 해운대뿐인가요? 12 여행 2013/07/10 2,149
274622 김나영, 이 아가씨가 참 예쁘네요 11 패셔니스타 2013/07/10 5,356
274621 대구 시지 초6다닐만한 영어학원 추천좀 2 부탁드려요... 2013/07/10 4,892
274620 같이 욕좀 해주세요!!!!!!!!!!!!!제발ㅠ,ㅠ 16 개새끼..... 2013/07/10 3,536
274619 아이가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는데요 2 .... 2013/07/10 998
274618 '장윤정 닷컴'까지 등장하다니.. 이건 좀 아닌듯 4 JYJ 2013/07/10 1,722
274617 7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10 602
274616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8 ........ 2013/07/10 2,878
274615 브라질사시는분 계신가요? 6 브라질 2013/07/10 1,545
274614 아이들 영어정말 잘하네오 12 ........ 2013/07/10 3,568
274613 6개월 반 아기와 워터파크 10 .. 2013/07/10 2,158
274612 어제 어느분께서 단 댓글중에 3 홍영이 2013/07/10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