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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네살 싱글, 대인기피증

싱글 조회수 : 4,286
작성일 : 2013-07-09 13:32:40

마흔네살에 아직 혼자에요.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들 살고 있고요.

제가 대인관계가 좁고 제가 속해있는 사회도 좁아요.

새로 안면트게 되는 사람들도 대부분 이 친구들을 통해서니 그 남편들의 부인들( 네, 부부금실들이 좋아요 ㅠㅠ,^^;;)

여자들끼리만 만나서 식사하고 놀다가 요새는 이 팀들이 부부동반이 많아져서  이질감을 느껴져 불편해지고

왕따아닌 왕따 느낌도 들어었는데...

 

며칠전 친한언니가 주최한 모임에 나오라고  (별로 친하지 않은 부인이 하는 모임에는 초대 안 받을 때도 있고 제가

딴 핑게를 대며 안 나갈때도 있었는데.) 자꾸 돌아다니고 그러라고 하도 나오라고 그래서 나갔었어요.

 

한 일곱쌍들이 모였었나봐요.  저녁을 식당에서 먹고  그 언니네에서 남자들은 포커치고 우린 딴 리빙에서

수다들로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다 무슨 이야기도중 한 부인이 자기는 혼자되는게 두렵다고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저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곤 생각을 안하지만 가슴이 철렁 하는 거에요.

 남들은 신경 안쓰고 딴얘기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데,  저는 계속 그 말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하는데, 이 여자는 도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 그 동안 웃고 떠들고 같이 모임을 했던 일이 많았는

데 그럼 또 다른 사람들은? ..........  저 남들이 저를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너무 싫어요. ㅠㅠ 

 

외모도 항상 이정도면 난 참 감사해야되는 사람이다, 열심히 일해서 결실도 있었고, 결혼은 인연을 제대로 못 만나 안한거고...

언제든 내가 작정하고 찾으면 만날 수 있다 생각하는 나름대로 자신감 있는 사람이었어요.

한데, 남들이 볼때는 그냥 불쌍한 사람이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지 잘난맛에 사는...

 

언제부터인지 내가 인생 잘못 살았나?  난 모자란 사람인가?  소속감 느끼는 그룹도 없고, 외톨이........

 

그 때문인지, 요새 없던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아니 한 몇개월은 된거 같아요. 그러다 며칠전 저 일이 결정적으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더 피하게 만들었죠.

 

피곤한 인간관계 안 하면 그만이지만, 흔들린 제 자존심 잃어버린 자존감.....ㅠㅠ. 저 어쩌죠?

 

 

IP : 190.48.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은
    '13.7.9 1:35 PM (218.238.xxx.159)

    빨리 사랑하는 남자 만나세요..

  • 2. **
    '13.7.9 2:19 PM (58.29.xxx.70) - 삭제된댓글

    저랑 동갑 친구시네요.^^ 저도 아직 싱글인 직딩이랍니다.
    그분이 혼자 되는게 두렵다고 정말로 님을 의식해서 얘기한 거라면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네요.
    혹시 걱정이 되어서 한 말이 아니라면요.. 기혼자라고 다 행복하고 잘사는 것도, 싱글이라고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닌데.. 그분은 결혼이라는 울타리에서 나름 안정되게 잘 살고 있나보죠.
    그렇다고해서 싱글을 불쌍하게 보는건 좁은 시야가 아닐까요?
    싱글이라서 할 수 있는 것도 얼마나 많은가요? 여지껏 그러셨듯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지내세요.
    인생은 흐린날도 맑은날도 항상 있잖아요.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죠..^^

  • 3. smsmsm
    '13.7.9 2:28 PM (221.164.xxx.85)

    기혼녀도 학교 친구나 오랜 친구가 아니며 사적으로 될 수 있으면 만나지 마세요 .. 기혼녀들 의외로 노처녀에 대해서 우월감 같은 것이 있어요 .. 결혼 안해서 불쌍하다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친한 친구면 덜한데 사교 모임같은데서 만나면 그런 사람들 많아요 .. 괜히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만날 필요 없잖아요

  • 4. ....
    '13.7.9 2:44 PM (1.236.xxx.198)

    그 여자분은 자기 얘기를 한 것 같은데요.
    결별과 이혼과 사별로 혼자 돼서 덩실덩실 춤추는 사람들 봤어요. ^^
    집단에 소속돼 있어도 불편해하고 외로운 사람 많고요.
    혼자 있는 게 힘들어서 무리에 끼는 사람들도 많아요.

    불편한 기혼자들이랑 있을 때는 '난 너랑 달라' 이렇게 생각하심 될 것 같아요.
    자기를 학대하지 마세요. 나라도 아껴줍시다.

    저도 싱글. 혼자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콧노래가 절로 나와요.
    사랑하는 사람 만날 때도 그랬어요. ^^;;
    글고 꼭 만나야 될 사람만 만나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도 사는 데는 지장없네요. ^^

  • 5. 님이 소심하신거예요.
    '13.7.9 3:08 PM (125.188.xxx.97)

    아마 그분은 님을 의식못하고 자신에게 한말 이엇을거예요.의외로 싱글 부러워하는 유부들 많습니다.다들 자식만 아니라면 혼자 살고싶다고 난리인데 님은 왠 자격지심 이십니까 전 돌싱이지만 평생 혼자살 생각도 없지만 설사 혼자 살더라도 괜챦아요 혼자라서 즐거울때도 많으니까요.그리고 그정도는 대인기피증 아니예요.
    괜히 혼자 속상해 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 6. ...
    '13.7.9 3:17 PM (112.214.xxx.85)

    나 사는게 만족스럽고 행복하면 대인배가 되더라구요. 내 삶을 살펴보면 몇가지 개선할 것들 보일거예요. 혼자살면서 우울한 사람...누구도 가까이 오기 어려운 조건이죠. 힘내시고 긍정의 마술을 걸어보아요

  • 7. ---
    '13.7.9 3:41 PM (188.99.xxx.146)

    결혼 안해서 불쌍하다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22

    뭐 틀린 말 아닙니다
    짝 만나기 위해 사력을 다해 보세요. 솔직히 혼자 지낼 멘탈은 아니신 것 같아요.

  • 8. **
    '13.7.9 3:45 PM (190.48.xxx.33)

    위로가 필요했지만 친한친구한테도 말하기 싫은 그런 상태였거든요. 말씀 하나하나 다 힘이되요.^^
    나 사는거 만족해 대인배 되볼래요. 극뽁~~ㅎㅎㅎ

  • 9.
    '14.5.18 6:43 PM (223.62.xxx.118)

    ♥나 사는게 만족스럽고 행복하면 대인배가 되더라구요. 내 삶을 살펴보면 몇가지 개선할 것들 보일거예요. 혼자살면서 우울한 사람...누구도 가까이 오기 어려운 조건이죠. 힘내시고 긍정의 마술을 걸어보아요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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