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식구 땜에 이혼 한단 말 이해가 가요

어휴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3-07-09 10:04:46
시어머니 시누이
무슨 불만 있으면 이래저래 얘기를 하던지
잔뜩 삐친 티를 내다가
그것도 성에 안차면 시아버지한테 눈물바람
당연 그 난리 칠만큼 수준의 일도 아님
시아버지 울 남편한테 욕하고 난리

남편도 조금 불쌍하고
내아이들 결손가정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아 참고 있는데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몰상식하고 무례한 시집 정말 힘들어요
IP : 14.52.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9 11:29 AM (183.102.xxx.33)

    저도 이해가요 열등감에 열폭하는 집안어른들 지금은 안보고 사니 편하네요 님도 내려놓으세요

  • 2. 울집얘기
    '13.7.9 2:02 PM (110.70.xxx.27)

    저희 시어머님은 뭔일만 있음 크게 확대하고, 님네처럼 시아버지께 안한얘기도 살붙여하고, 눈물로
    읍소하고 그럼 시아버지 무조건 빌라는식이고, 기세등등해진 시어머니 쌍욕에 이혼하란 얘기 아무렇지않게하고ㅠ
    처음부터 그상황 기함할 노릇인데, 남편이 위~~~낙 순종적인 사람이라 그저 고개만 숙이고 날잡아 잡숴라
    하고 있더라구요..
    이건 아니다싶어서 조근조근 따졌어요.. 이건이거고 저건저거고 야단맞을일 있음 맞겠는데 안한일로
    막말듣는거 억을하다하고.. 그상황에 시부,시모 말대답한다 거품물고 남편이란 놈(그상황에선) 눈부리리고
    입다물라하고...
    이광경 상상이 되시나요??
    그때 제맘은 적진 속에 혼자있는 니낌이랄까,,사실 이런일도 첨이였고 무섭고 떨리고 서럽고 근데 억울하고
    분한맘이 더커서 - 저나름 싹싹하게 잘 했어고, 자주 찾아 뵙고 별식해가고 애기 낳고 두달만에 시모 생신상
    차려가는거 당연하게 생각할만큼, 그런데도 시모 남편하고 자식한테만 잘한다고 불만이셨지만-

    암튼 투지같은게 불타올랐는지 남편한테 너병신이냐고 일갈하고 남편 너무 뻥쪄 암말 못하고,
    끝까지 제입장 말하고, 이혼하시라 하면 하겠다하고 박차고 나왔어요..

    평소 야무지단 소리들었지만 내성적으로 비춰졌고 앞서 말했듯 나름 한다고 하던 며느리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셨고 끝까지 제입장 말한걸 어느정돈 들으셨던건지 두달쯤 지나 먼저 손내미시더라구요...
    그때도 딱 자르고 싶었으나 남편 생각해 관계회복했구요..
    그때 남편은 바로 안좇아 나오고 온갖 소리 마저 듣고 그날저녁 술이 떡이 돼 들어왔더라구요ㅠ
    저 암말 안하고 미음 끓여 먹이고, 술국 끓여주고.. 평소 보다더 살뜰히 챙겨주고..

    남편한테 차분히 당신이 부모와 가족이듯이 끊을 수 없는.. 우리 부부 아이도 가족이다.. 더군다나
    우리아인 우리 책임이고.. 부모와의 가족애때문에 당신가족 버려야겠냐 우리아이 너무 불쌍하다
    기세등등한 부모에 비해 차분하게 얘기하니 받아들이더라구요..
    순종적이긴 하나 목소리큰 부모 아들도 분명 힘들었던거죠..

    그후로도 여전한 막말 억지 소리 있었지만 저 그자리에서 정색하고 대든다면 대드는거고,
    바른말이라면 바른말합니다...
    할도리 하지만 더바라시면 하던것도 안하구요..
    참 못됐죠 ㅠ
    근데 제가 살아야하니까요..

    그래그런지 시부시모 남편을 흔듭니다.. 그럼 남편은 너무 힘들어하고..
    남편한테도 계속 얘기 했어요... 부모님 서운한거 잠깐 이다 당신이 살아야하지 않냐??
    적당히 무시하고 좀 강하게 대처해라...등등등
    그러면서 저는 남편한테 아주 잘 대해줍니다.. 시댁일 말곤 남편의견 따르고요..
    아이한테도 아빠한테 전보다 더 살갛게하라하고..
    아이나 저나 남편한테 많이 의지한단 표현을 여러면으로 해서 남편이 나아님 이사람들 누가 지킬까
    하는맘 갖게 합니다..

    좀 비굴한가요?? ㅋ
    내가정을 지키는데 더한일도 할꺼예요^^
    근데 이런상황이 되고보니 남편이 더 잘합니다..
    부모와 내가정 사이에서 노선을 정하니 본인도 맘이 편한것 같아요..

    시부모님도 누울자릴 보고 다릴 뻗는다고
    예전보단 훨~~~씬 나아지셨고요..
    쉬는날 연휴 무조건 와야하고 휴가 당연히 같이 가야하고
    이제 이런거 없습니다..

    댓글이 길어졌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내가정 지킬려면 못된며늘이 되어보시라는..
    착한며느리소리 듣고 싶으세요??
    상처가 곪아 터지기전에 과감히 도려내야 한단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집도 막가파 시누 있는데요..
    시부모 그냥 넘어간일도 꼬투리 잡아 기어이 문제 만드는..
    시부모와 관계정리 되니.. 시누는 암말 못 하네요^^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904 이런건 어디서 구입해야 될지요?? 1 초보 2013/07/19 763
275903 해병대 상표등록 추진에 네티즌 “원조할머니냐” 비난 4 ㄴㅁ 2013/07/19 1,002
275902 관악푸르지오와 상도 래미안중에 봐주세요 6 지키미79 2013/07/19 2,508
275901 맥클라렌 볼로 유모차 세척방법 아시는분 5 리기 2013/07/19 2,096
275900 연@사랑적금에 가입했어요 3 컬리수 2013/07/19 821
275899 어원에 따라 단어 외우는 책이 있다는데 못찾겠어요 5 단어집 추천.. 2013/07/19 1,055
275898 신혼여행 시댁선물 뭐가 좋을까요? 5 푸른 2013/07/19 4,627
275897 연기를 할려거든 좀 자연스럽게 하던지.. 12 아이고 2013/07/19 4,594
275896 75세 친정엄마가 손과 발이 동시 다발적으로 찌릿찌릿하고 저리시.. 9 페시네 2013/07/19 1,947
275895 영어 기본단어만 외워도 많은 도움이 되나요? 4 영어도와주세.. 2013/07/19 1,914
275894 토마토가 갈라졌어요. 3 .. 2013/07/19 870
275893 인터넷 면세점 이용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솔바람 2013/07/19 1,563
275892 스쿼트하는데 무릎에서 소리나요 2 아롱 2013/07/19 4,088
275891 33개월언어치료 어떻게하는지요? 6 애기엄마 2013/07/19 1,928
275890 대치동 논술학원 8 논술 2013/07/19 2,799
275889 어깨가 넓으면 민소매 입으면 안되겠죠? 17 T.T 2013/07/19 4,867
275888 급질) 오렌지 샐러드에 곁들이는 소스 감사후에 기.. 2013/07/19 688
275887 99년 씨랜드 화재 기억하시죠? 왜 또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5 기적 2013/07/19 2,152
275886 손금볼때 양손 다보나요.한 손만 보나요 3 .. 2013/07/19 1,530
275885 제가 초등 반대표맘인데요 13 ... 2013/07/19 4,413
275884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근처 갈만한 곳 추천요 7 다시 질문 2013/07/19 1,927
275883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 1 .. 2013/07/19 870
275882 감자샐러드에 머스터드? 7 괜찮을까요 2013/07/19 1,890
275881 간호사 진로선택에 도움 좀 주세요 4 힘들어요 2013/07/19 1,430
275880 더우니까 힐링뮤직! 1 후르히 2013/07/19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