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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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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그 점수면 잘한거야!

기말성적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3-07-08 17:16:18

친구 아들이 참 공부를 잘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전화 와서는 아이가 기말평균 86을(중1) 받았다고 합니다.

친구는 거의 좌절하고 만나기로 한 내일 동기모임 약속도 취소하고 실망하는 목소리네요..

친구를 위로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호탕하게 “괜찮아 ” 하고 이야기 해줘야하는지 도통 잘 모르겠네요..전화 끊고 문자라도 하나 해주려하는데 너무 실망하니......

전 아직도 그렇게 못 본 점수인지 모르겠습니다...에효.. 공부가 뭐라고...

괜찮아 친구야.. 그 정도면 잘한 거야...!!!

IP : 122.32.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8 5:20 PM (119.64.xxx.213)

    본인은 실망감이커서 잘본거라 전혀 생각안해요.
    저희 아이도 오늘 시험망쳐와서
    기분이 저조해 폭식하고 있어요.

  • 2. 그 실망
    '13.7.8 5:29 PM (220.76.xxx.244)

    저는 이해합니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평균 90도 안 넘는 점수니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겠어요.
    근데 치고 올라가면 괜찮은데
    계속 저러면 더 우울합니다.
    그래도 다들 잘 살아요.
    섣부른 위로는 금물입니다
    님의 자녀가 더 어리시다면, 너는 내 기분모른다 이런 심정일겁니다.
    다음에 잘하게 되었다는 소식들으면 그럴줄 알았다고 해 주세요.
    에효, 시험이 뭔지?!

  • 3. 흐음
    '13.7.8 5:34 PM (123.109.xxx.66)

    평균점수가...원래 잘하던 아이면 좌절할수있는 점수라서..
    그정도면 반에서 10등안팎에 드는 정도일텐데
    중학교 반등수 x2 가 고등학교 등수구요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반에서 3-4등해야 (중학교 1-2등) 서울에서 대학교다닌다는 괴담이 있어요 ㅠㅠ
    원글님 평소 캐릭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뭐가 제일 힘들었을까(어떤 과목이 점수가 낮은지..) 물어보고
    국영수는 괜찮은데 암기과목들이 어려웠다고 하면 국영수가 중요하다 위로해주고
    영어나 수학도 기대에 못미쳤다고 하면 잘 도와주라고 본인은(아이) 얼마나 놀랐겠냐고 위로해줄겁니다

  • 4. ..
    '13.7.8 5:56 PM (175.127.xxx.164) - 삭제된댓글

    그정도도 잘한거다. 이런말로는 위로하지 마세요
    평소보다 훨씬 점수가 안나와서 속상해 하는걸텐데 그것도 잘한거라니요. 점수는 상대적인거니까요

    꼭 위로해드리고 싶으면
    친구가 듣고싶은 말은 해주세요

    본인도 속상해 할테니 다음엔 더 열심히 할거라든지
    이번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던지
    속상하긴 하지만 아이도 배운것이 있었을거다.
    잊고 다음시험 잘 보면 된다 라든가 하는말이요

  • 5. 기말성적
    '13.7.8 6:14 PM (122.32.xxx.67)

    아.. 그런데 그게 영,수,과,는 백점이고 나머지 암기과목을 못 봐서 그런 거라고 하기에
    괜찮다고 어려운 과목을 잘했으니 다음엔 암기만 조금 신경 쓰자는 의미로 “괜찮다.. 잘한 거야”라고 말한 거였는데 다른 분 말씀처럼 점수란 상대적일 수 있겠네요...
    친구의 기분을 조금 더 이해해야 할 것 같네요.

  • 6. 주요과목
    '13.7.8 8:15 PM (121.144.xxx.18)

    영.수.과학이 백점인데 86이 평균이면 나머지
    과목은 거의 대충했다는 거네요.
    아직 중1이지만 중간도 아니고 기말에 그평균이면 썩 잘하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공부 반에서 1,2 등 하는 아이는 다른과목도 거의 백점 내지 한두개 틀립니다.
    기타과목이라도 소홀 하게 공부 안하고요.
    친구분 속상할만 해요.
    특별한 경우 아니고는 그평균이 3년 내내 갑니다.
    제딸 친구중에 중1때 전교 100등 가까이 하다가 중3때 전교 2등 까지 하는 아이도 있기는 했지만
    거의 드문케이스...얘는 수련회 가서도 버스에서
    공부했다네요.
    정말 독하게 해야 가능한거죠.
    고등다니는 딸아이 공부시켜본 결과 성적은 그렇게 차이나게 변하지 않아서 지금은 맘 비우고
    그냥 지켜볼뿐이예요.

  • 7. .....
    '13.7.8 8:57 PM (39.7.xxx.79)

    그런말 도로 속 뒤집는말이에요...우리애 계속 이성적에 만족하란 소리로 오해하게 만들 수도 있고.그냥 아무말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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