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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되겠다는 딸 , 조언 부탁해요.

나비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13-07-08 16:04:58

고1 딸아이가 패션디자이너 꼭 되겠다고 하네요.

뭘 준비해야하나요...

 

초3 한번 바람이 불어 홈패션학원에 보내 어른들 틈에서 나름 바느질하며 소품등을 만들었던 적 있어요.

내내 입는 거, 꾸미는 거. 옷에 대한 관심이 심하게 많았어요.

안받아주겠다던 홈패션학원이었는데 중급반으론 바느질 위험하니 크면 오거라~ 좋게 타일러 보냈더군요.

그리고 잊고 지냈는데 고딩되면서 아무래도 난 패션디자이너 될야할 것 같아..그러네요.

 

성적은 그닥 좋지않아요.

수학 못하고 어문쪽 감이 좋아요.

문과로 정해놨구요.

1차 대학은 패션디자인학과 목표에요.

이 번 여름방학동안  패션디자인학원 방학특강 보내볼까 싶은데 문의해 봤더니

봉재반 + 일러스트반   어떠냐 권유하네요.

현역분님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4.32.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8 4:07 PM (211.35.xxx.1)

    그냥 공부하세요

  • 2.
    '13.7.8 4:11 PM (211.36.xxx.182)

    전 패션디자인쪽은 아니지만..제친구..그리고 대학동문 언니가 패션 쪽에서일해효.

    제친구는 국내대학나와서 취직했고..
    제아는 언니는 미대졸업하고 이태리 유학중 캐스팅되서
    이태리에서 일하는중인데요..

    둘다 힘들어합니다..어느직종이든 다그렇지만
    일도 노가다?수준의 회사도있고..
    어느정도 창의력있는 디자이너라 할지라도
    유학또는 브랜드만들어주실? 경제력이있어야하더군요..

    우리나라대학을목표로 하셨다라면..
    공부가우선좋아야할거같고요..
    뛰어난 감각도있어야할듯..해요~

  • 3. 음...
    '13.7.8 4:15 PM (116.122.xxx.45)

    제 동생이 의상디자인과 나왔는데요, 실제로 의상디자인을 하게 되는 사람은 좀 드물더라구요. 만약 대학 나와서 국내대기업에 취직할 생각이라면 170 이상 되는 키와 55사이즈의 몸매가 생각보다 중요해요. 이 무슨 말인가 싶지만...... 막내가 피팅모델을 경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지원자를 주로 뽑는다 하더군요. 제 동생도 그래서 탈락 ㅋ 뭐 그것 뿐은 아니었겠지만요.
    의디과 나와서 의상디자인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경로도 참 많더라구요 생각보다. 실제 의상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유학도 괜찮은 거 같던데요. 그런데 정말 그 길도 쉬운 길이 아니더라구요.

  • 4. 근데
    '13.7.8 4:28 PM (59.5.xxx.118)

    섬유예술나와서 옷한번 안만들어보고 의류회사 취직하면 어떤일을 하나요? 회사들어가서부터 배우는거에요?

  • 5. 저도 공부
    '13.7.8 4:29 PM (86.20.xxx.223)

    미대쪽 말고 문과분야 의류 전공으로 공부 열심히해서 입학 도전하라 하세요~ 서울대 이대 가정학과 계열..봉재나 일러스트 다 대학들어가서 하는거고 패션관련학원들은 직업 교육하는거지 입시 교육은 아니지요 ㅋ

  • 6. 이어서
    '13.7.8 4:31 PM (86.20.xxx.223)

    나중에 유학가려면 영어도 미리 해놔야 한다 꼬드겨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게 하시구요 ㅋ

  • 7. 애가
    '13.7.8 4:37 PM (211.224.xxx.166)

    학원까지 어려서 다닐정도로 하고 싶어하면 전공하라 하세요. 요새 어짜피 어느 학과를 나오던 취직하긴 하늘의 별따기고 전공 살리는 사람도 드물어요.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해보고 디자이너 못돼더라도 하고 싶은거 해보고 옷관련 일 하면 되잖아요. 옷가게를 차린다던지 쇼핑몰을 한다던지 동대문 도매를 한다던지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해야 열정이 생기고 거기서 재능이 나와요 그리고 그런거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간 돈도 벌구요

  • 8. ㅇㅇ
    '13.7.8 5:21 PM (211.234.xxx.112)

    일단 브랜드 입사하려면 키작고 55사이즈 피팅안되면 실력이 되도 탈락하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그리고 유학파도 많고 학벌을 의외로 많이 보는 바닥이더라구요

  • 9. 하늘꽃
    '13.7.8 7:46 PM (223.62.xxx.106)

    저 현직에 있는데..공부부터가 답이구여..제딸이면 안시키기고싶어요..맨날 야근에 돈도 어려서는 많이 못벌구..저는 퇴근이 너무 늦어서 너무 힘들었어요..그땐 힘든지도 모르고 다녔지만..지나고보니 그게 젤 어려웠어요..회사는 강남 집은 강북이라 11시는 되어야 집에 왔거든여

  • 10. 디자이너
    '13.7.8 8:58 PM (116.39.xxx.87)

    유학생이 갑입니다
    파슨즈 정도는 5억든다고 하고 다른데는 1억 정도 들어간다고 지난번 패션디자이너라고 질문받는다고 했을때 나왔어요
    국내에서는 돈 안되고 노동강도 빡센 3d 업종이에요
    제조업에 가까워요
    그리고 학벌 완전히 따져요

  • 11. .......
    '13.7.8 10:29 PM (124.78.xxx.100)

    가족이 패션 디자인 전공이었거 실제 회사도 다녔었는데요. 일단 지금은 준비해야할건 공부요. 학원 그런거 아무 소용 없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현재는 공부가 최고에요. 대학교도 유학이면 더 좋구요. 보통 미국이나 프랑스 많이 가더라구요.
    근데 야근 정말 심하고 완전 노가다에요. 그리고 디자인도 자기가 하는것도 있지만 은근슬쩍 외국 유명브랜드 카피해대는게 더 일이구요. 주말에도 못쉬고 백화점 돌아다니면서 타 브랜드 구경하러다니더군요. 동대문에 원단인지 뭔지 사러 가면 완전 짐 무겁구요.(뭐 이런건 막내때 하겠지만)
    위로 갈수록 연봉 많아져도 그만큼 쓰는게 많아요. 브랜드 옷도 입어야 하고 가방도 신발도 그렇구요. 그리고 얘기 들어보면 그럭저럭 사는집 애들이 많더라구요.
    참 그리고 학부때부터 작업이니 과제니 해서 밤샘하는 경우가 많구요. 그러니까 몸이 많이 상하더군요. 혹시 정말 전공하길 계획이시면 꾸준한운동으로 미리 체력 단련하는것도 추천해요.
    그리고 정말 디자인 전공하는 사람들은 재봉틀로 옷 직접 만드는거 싫어하던데요. ㅋㅋㅋ 귀찮다구요.

  • 12. .....
    '13.7.8 10:37 PM (124.78.xxx.100)

    저는 따님이 전공하시는걸 반대하는건 아니구요. 그 직업이 실제론 어떻다 하는걸 좀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인이랑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 13. 원글
    '13.7.9 6:35 AM (14.32.xxx.7)

    조언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르는 거 많이 알았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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