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소박한 행복

현재 행복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3-07-08 14:36:00

얼마전 자유게시판에 유방암진단을 받았다는 슬픈 글을 쓴적 있습니다.

약 2달 반 전인거 같습니다.

그사이 저는 수술을 하고 2기초 진단을 받고 지금은 방사선 치료중입니다,

임파선 전이도 없고 여러가지 검사결과 항암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까지 얻었구요

저느 원래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는 스타일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술후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거 같습니다.

아래에 죽고사는건 순서가 없다는 글도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제가 걸린 유방암을 지금이라도 건강에 신경쓰라는 경고로 알고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날마다 생각합니다

사춘기가 심했던 고2 아들..엄마가 아파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제 맘이 변해야 하더라구요.

맘을 바꿔서 생각하니 건강하게 학교 다니고 친구 많으것만도 어딘가 싶어요.

사춘기도 앓을만큼 앓아야 커서 이상한짓 안한다고 생각할려구 노력중입니다.

이기적인 대2딸도 크게 변하지 않더라구요.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가줬고 이기적이라서 본인 인생은 편할거라고 생각할려구 노력중입니다.

남편은 바쁜 와중에도 조금씩 달라질려구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이도 감사한거 같아요.

감사한일을 찾다보니 매사가 감사한 일입니다.

이미 이렇게 생활하고 계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프고 나서 많이 변하고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중인 저 건강해질 수 있겠죠?

 

 

 

 

 

 

IP : 221.138.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8 2:52 PM (110.15.xxx.238)

    모든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지만 쉽지않죠

    암이 큰깨달음을 주었네요

    앞으로는 아프지마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2. ㅇㅇㅇ
    '13.7.8 3:37 PM (220.117.xxx.64)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는 건
    결국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사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거겠죠.

    원글님은 건강하고 행복하실 거예요.

  • 3. ㄷㄴㄱ
    '13.7.8 3:51 PM (14.46.xxx.201)

    유방암 으로 아팟던 후 삶을 보는눈이
    달라 지셧는거 같네요
    좋은경과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시길...

  • 4. ..
    '13.7.8 5:02 PM (112.170.xxx.82)

    득도하시는군요 건강하시길

  • 5. sp...
    '13.7.8 7:56 PM (175.223.xxx.116)

    제가 아는분들은 암진단후 건강관리하며 더 이뻐지고 건강해지셨어요..힘드셨을텐데 마음이쁘게먹고 이렇게 좋은글 남기셨으니 더욱행복하실거라 느껴지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419 고등학교가 왜 이리 복잡해졌나요? 1 ?? 2013/07/18 895
275418 아이베이비택배로 제주도 보내면 얼마정도 나올까요 3 ,,, 2013/07/18 848
275417 소개팅전 연락 8 궁금 2013/07/18 2,449
275416 이런 문자 뭔가요.. 2 .. 2013/07/18 1,028
275415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 1 국민티비 2013/07/18 652
275414 중학생 전학절차 어떻게 되나요? 1 방학 2013/07/18 4,565
275413 남편이 나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낼때 은근 기분좋아요 ㅋ 4 ㅋㅋ 2013/07/18 3,328
275412 루크르제 냄비 안이 벗겨지면 음식못하나요? 2 댓글주셔요!.. 2013/07/18 1,941
275411 백선엽을 아시나요? 백선엽상’ 제정은 미화의 극치, 8 이승만박정희.. 2013/07/18 802
275410 어제 라스 갠적으로 재밌었는데 욕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9 - 2013/07/18 1,309
275409 머리껼 부드러워지는 방법없나요 3 바보 2013/07/18 1,460
275408 잘 유지하다 폭풍과소비 5 유지 2013/07/18 1,895
275407 장례식 다녀오고 나서.. 5 장례식 2013/07/18 1,889
275406 급질- 교통카드 어디서 파나요? 4 dma 2013/07/18 1,077
275405 장마가 지나면 엄청난 질문드려요 .. 2013/07/18 988
275404 연예병사 폐지 확정됐네요. 5 Oh Y 2013/07/18 1,816
275403 내 주민번호 도용되면 바로 알수있는 그런게 있나요? 2 ... 2013/07/18 1,441
275402 남자친구, 형님네 결혼식이에요 ~ 24 어떡하지? 2013/07/18 6,896
275401 그런데 어제 라스에서 안선영 ㅡ,.ㅡ 7 그런데 2013/07/18 2,765
275400 초등 1학년 교회 캠프 보내도 될까요?? 11 고민중요 2013/07/18 1,138
275399 초3 여자아이 영양제 먹여도 될까요? 2 영양 2013/07/18 759
275398 융프라우 올라보신분 여쭤보아요. 26 스위스 2013/07/18 3,146
275397 대화록을 못찾겠다니... 1 참담한 심정.. 2013/07/18 801
275396 햇빛(자외선)차단 검은색이낫나요? 흰색이 낫나요? 2 냠냠 2013/07/18 5,074
275395 면세점 비키니 파나요? 비키니는 어디가 예쁜가요? 2 말로 2013/07/18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