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호장룡결말이요 볼때마다 궁금해요

시에나 조회수 : 4,103
작성일 : 2013-07-06 19:57:56
옛날옛날 극장에서 보고
케이블서 보고 또 보고
지금 또 보는데
마지막 투신에 대해
작가나 감독이 한 말이 뭐 없나요??
제가 보고 또 봤을땐
절대 자살할 성품의 여주가 아니거든요
IP : 39.121.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6 8:07 PM (1.247.xxx.78)

    여주가 절에서 애인을 떠나보내죠. 왜 떠나보냈나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것 아닐까요

  • 2. 원글
    '13.7.6 8:19 PM (39.121.xxx.22)

    근데 애인도 마냥 있는거봄
    자살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약 아닐까요?
    자살이라면
    애인이 그리 눈물만 삼키고 있을 상황이
    아니거든요

  • 3. 저도
    '13.7.6 8:32 PM (14.52.xxx.59)

    자살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 영화 정말 볼때마다 의미가 다르죠
    이안이 이때까지가 동양의 묘미가 잘 살아있었던것 같아요

  • 4. 제 생각에도
    '13.7.6 9:00 PM (211.224.xxx.166)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고관대작의 딸로의 인생을 마감하고 사랑하는 남자와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전 받아들였는데요. 고관대작의 딸로의 인생을 마감한다는걸 그렇게 자살이란걸로 표현한것일뿐

  • 5. 유스프라
    '13.7.6 9:11 PM (1.247.xxx.78)

    자살이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약이든. 거기서 떨어지면 살아남지 못한다는게 팩트죠.

    열린결말이라면 그 터무니없이 높은 그 절벽위에 올라서며 두팔 벌리며 자살한건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에 부풀어있는건지

    모호하게 끝나야 열린결말이죠.

    뭐 살아날 가망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열린결말이죠.

    하긴 영화 자체가. 원작소설하고는 완전히 틀린거라 원작하고비교할수도 없지만요.

    하긴 저도. 절벽에서 떨어지던 여주가 무협영화답게 날아가는것도 기대했지만요.

    분명한것은 열린결말은 아니란것이고 그 자살신이 뜬금없단느 것이지만

    제가 첫 댓글에 적었듯이, 여주에겐 두가지 선택만 있습니다. 처음부터 원하던데로 애인이랑 돈황으로 도망가던가,

    집안으로 돌아가 권력자의 딸로 돌아가던가, 왜냐면 주윤발이 여주를 끊임없이 설득하던 것처럼 애인과의 도피는 비윤리적인거거든요, 그래서 주윤잘이 여주를 끊임없이 설득하고, 여주는 애인과 함께할수없다는 현실에 그렇게 반항적인거고요.

    그 이유는 여자는 황실 권력자의 딸, 그 애인은 돈황의 강도이기 때문이죠.

    주윤발이나 그 여주이 부모에게 그 관계는 지극하게 부도덕적이고 있을수 없는거고요.

    양자경이 여주에게 호의적이었던거고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하는 여주에게 동화되었기 때문이죠.

    주윤발이 죽으면서 비로서 자기를 둘러싸던 윤리의식 즉 도덕을 깨고 비로소 양자경의 사랑을 정면으로 인정한가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며. 자기의 선택이 비윤리적임을 자각한거죠.

    즉 주윤발은 죽으면서 도덕을 벗어나고 여주는 주윤발은 죽기 함으로써. 자기의 비윤리성의 경과를 자각한거죠,

    주윤발의 죽음이 끼친 영향입니다, 입장이 바뀐것입니다. 그 결과가 애인과의 헤어짐, 그리고 자살이죠.

  • 6. 유스프라
    '13.7.6 9:20 PM (1.247.xxx.78)

    영화의 가장 중요한 팩트 하나가 모호하게 처리되었기 때문에 영화가 이해할수 없게 된겁니다.

    영화에서 모호하게 처리된 여주와 돈황의 사내와의 사랑입니다.

    영화를 보면. 여주와 주윤발이 사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일으키니까요,

    주윤발과 양자경의 사랑. 그것은 주윤발이 죽음에 이르러서야 완성됩니다.

    여주와 돈황사내와의 사랑, 여주는 돈황사내와 이별을 하고 자기가 속한 세상으로 돌아오지만,

    그것은 주윤발이 그토록 원하던 올바른 선택이지만, 자살함으로서, 온전히 자기가 속한 세상으로의

    복귀를 거부한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선택이지만, 남자에게 갈수도 부모에게 돌아갈수도 없는 여주의

    안타까운 상황인거죠. 그녀가 속한 세상은 정, 돈황의 사내가 속한 세상은. 사. 이거든요.

    정과 사가 공존할수없는것이니까요

  • 7. 유스프라
    '13.7.6 9:23 PM (1.247.xxx.78)

    영화에서 보면 돈황의 사내는 철저하게 주변부입니다. 하지만 돈황의 사내는 영화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갈등의 핵심입니다.

    모든것의 시작과 끝이죠,

  • 8. 유스프라
    '13.7.6 9:25 PM (1.247.xxx.78)

    와호장룡이 이해할수 없는 영화가 된 이유입니다.

  • 9. MandY
    '13.7.6 9:49 PM (121.137.xxx.29)

    헉~ 영화다시 봐야겠네요

  • 10. 유스프라
    '13.7.7 11:03 AM (1.247.xxx.78)

    그런데 시에나님은 와호장룡 다시보기 할때마다 이런 글 올리실건가요? 너무 빠지신듯 하네요. 다음번에 보실때는 주윤발에 대해선 감정죽이시고 , 돈황사내가 주인공이다 생각하고 보세요. 안보이던게 보이기 시작하실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598 우아한 패션 블로그나 카페 찾아요. 1 40대중반 2013/07/29 1,808
279597 전기요금 계산하기 쉽네요 3 가정용 인하.. 2013/07/29 1,790
279596 호텔 숙박 할 때요... 9 ... 2013/07/29 2,176
279595 얼굴 비교 1 과일빙수 2013/07/29 706
279594 뒤통수에다 대고 욕해주고 싶었어요.. 8 어이없다.... 2013/07/29 2,396
279593 아시는분이 소변이 커피색이라는데요? 7 ·· 2013/07/29 3,849
279592 이번주 토요일에도 국정원 규탄 집회하나요? 7 치킨 2013/07/29 713
279591 제 생각에 남편들이 무서워하는 말이 1 2013/07/29 2,566
279590 목 막혀 죽을뻔 했어요 10 콜라 2013/07/29 2,928
279589 긴급 148 victor.. 2013/07/29 20,078
279588 압력솥을 태웠어요 6 옥수수 2013/07/29 1,243
279587 겨자소스에 머스타드소스를 썪어두 되나요? 겨자 2013/07/29 758
279586 화장실을 몇번 안가요. 여름이라그런.. 2013/07/29 846
279585 EM 발효액 2l 샀어요 ㅎㅎ 3 리락쿠마러브.. 2013/07/29 2,460
279584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달라졌어요. 27 여름 2013/07/29 17,732
279583 사람에게 기대가 없다는 것, 어떤건가요? 16 커피둘 2013/07/29 8,271
279582 구겨진 브라우스 펴는 방법요 6 도와주세요 2013/07/29 1,614
279581 제습기 팝니다 1 장미향기 2013/07/29 1,476
279580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시신 발견(2보) 26 호박덩쿨 2013/07/29 11,211
279579 빨래삶을때 굳이 삼숙이 안 사도 되요 (동전 넣음 안 넘쳐요) 9 겨울 2013/07/29 3,273
279578 맘이 아픕니다 6 선한 2013/07/29 1,497
279577 수영장은 할머니들이 갑! 35 1111 2013/07/29 13,514
279576 대학병원치과가 동네치과보단 낫나요? 3 고생 2013/07/29 1,565
279575 삼숙이에 빨래 삶을 때. 7 팍팍삶아 2013/07/29 1,373
279574 20세된 남자조카랑 뭘 하고 놀아주면 좋아할까요?(방학중 귀국).. 6 길동여사 2013/07/29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