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어려운 분들 없으세요?

대화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3-07-05 13:20:47
저는 대화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일 관련된 회의나 면접 이런건 무난한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들이 너무 어렵네요.

저는 티비를 안보는 건 아닌데 드라마도 반응좋은것들 봐 뒀다가 다 끝나면 몰아서 한번에 보고, 책 좋아해요. 쇼핑에 별로 관심없고 특히 연예인 스캔들같은건 정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마는 성격인데..
동료들이랑 밥 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이 대부분 쇼핑 소개팅 연예인 뭐 그런 얘기들이다보니 대화에 끼기가 쉽지 않네요.

원래도 유머감각 같은 건 좀 제로라...
왜.. 되게 웃긴 얘기도 그 사람이하면 썰렁해지고 분위기 싸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제가 그래요.
웃긴 얘기 듣고 와서 해줄려고 했는데 저만 읏고 있던적이 허다하고
어제 웃긴 일이 있어서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결굿 그냥 안해요.

성격이 너무 조용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필요한 말 이외엔 잘 안하게 되는...
그러다보니 밥 먹을 때 여럿이서 같이 먹음 괜찮은데 둘, 셋 정도 먹게 되면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결국 그냥 조용히 밥만....
이런 성격이라 사람들하고 금방금방 쉽게 친해지질 못하네요. 사회 생활 하려면 그런것도 필요할텐데 말예요..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퇴사한지 삼년이 넘어가도록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거든요.
그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친해지기 전에는 니가 이런 앤줄 몰랐다고 완전 깬다고요.
회사에서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다보니까 좀 그래보였나봐요. 난 아무 생각없었고 그냥 무슨 말을 할지 잘 모르겠어서 가만히 있었을뿐인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눈데 요즘들어 자꾸 이런 제 성격이 스트레스가 되네요. 좀 더 가볍게 다가가고 싶은데 잘 안되서요...
IP : 223.62.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료랑잘지내기
    '13.7.5 1:30 PM (221.163.xxx.225)

    별다른방법은없고,
    그저 잘 듣기만해도됩니다

    그렇구나.~.맞장구쳐주기.,상대방말할때, 리액션.관심반응하기등등
    잘 듣기만해도 님은 어느모임.어느사회.파티를 가도 여주인공이될수있어요.
    누구나 환영하는
    친근한사람이 될수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말이 남에게 듣겨지는것을 좋아합니다
    현대인의슬픈점

    자기 말만하고싶어해요.
    대신 상대방 말 잘 들으려하지않는다는 점입니다

  • 2. nb
    '13.7.5 3:44 PM (210.121.xxx.14)

    저러ㅏㅇ같은ㄷ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211 허벅지 마르신 분 부러워요 11 2013/07/23 4,182
277210 시동켤때 브레이크 페달 밟는거 맞죠? 18 이상하다 2013/07/23 6,834
277209 대전인데 비가 많이 와요 3 ** 2013/07/23 816
277208 스맛폰 조금쓰면 원래 뜨거워져요? 3 ... 2013/07/23 863
277207 변동 생활비요. 5인가정... 어떤가요? 7 에효 2013/07/23 1,572
277206 7살 아이 공부 가르치면서 자꾸 화를 내요 ㅠㅠ 7 못된 엄마 2013/07/23 1,765
277205 새끼 강아지가 온지 이틀만에 대소변을 가리네요;; 10 // 2013/07/23 2,599
277204 환호하는 영국국민. 미들턴 득남 11 케이트순산 2013/07/23 4,712
277203 5세남아 여탕에서 음흉한 눈길을 주며 성추행하다 2 잔잔한4월에.. 2013/07/23 2,331
277202 ~하지 말입니다 라는 문체 8 ^^ 2013/07/23 1,194
277201 7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23 620
277200 카드 청구할인 문구 해석좀 해주세요 2 제미니 2013/07/23 927
277199 도우미 아주머니 보너스 16 도우미 2013/07/23 3,478
277198 아시아나 마일리지 16만 성인 둘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언제나처음처.. 2013/07/23 1,405
277197 비가 너무 많이 오지 않길 6 장마와 가뭄.. 2013/07/23 871
277196 어머니와 인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아니 가족들 포함이죠 3 쵸코칩 2013/07/23 3,728
277195 이번주에 2박 3일 시댁식구들 오시는데 반찬 뭘 해야 할까요. 21 도와주세요 2013/07/23 2,995
277194 집 콘도같다고 자랑한글 삭제했어요. 9 아이고 2013/07/23 3,215
277193 스탠트 삽입후 어떤 운동이 좋은가요? 1 궁금이 2013/07/23 2,574
277192 드라마 상어의 의미 1 빛나는무지개.. 2013/07/23 2,171
277191 문근영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것 같아요 16 ㅇㅇㅇ 2013/07/23 3,413
277190 7월 2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3 638
277189 이런세상이라니. 이런 2013/07/23 776
277188 보험 든 거소소한 일에도 다 청구하세요? 3 몇 개씩 2013/07/23 1,075
277187 소중한댓글들 감사합니다 원글펑했어요 핼프미ㅜ 2013/07/23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