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때 기숙사학교 보내는거...

아들 다 키운 맘님들 조회수 : 7,306
작성일 : 2013-07-04 20:50:23

9월 원서 접수지만

결정을 해야하는데

남편과 제가 첨예한 대립중이네요

 

아직 사춘기가 미친 상태로 오지는

않았지만 점점 전개과정으로 넘어가는 큰아들입니다.

 

공부는 잘합니다...(초딩이 거서거 지 만요)

중학교를 일반으로 보내지 않고

특성화 중학교를 보내려고 맘먹고 남편과 이야기를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9월 원서접수가 다가오니

남편이 반대하기 시작하네요

 

전 방목을 넘어 방생하자 주의이고

남편은 가치관 형성전에 방목도 위험하다네요

 

학교는 합격을 전제로했을때...(합격이나하고 쓸까요)

전학년 기숙사이고 어떠한 디지털제품은 사용할수 없으며

한달에 한번 사일의 방학이 있고 방학이면 외국 교환학생으로 다녀옵니다.

완전 채식주의 식단에 탄소발자국 제로에 가까운 먹거리를 사용한다네요

 

문제는 서울에서 여섯시간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제 친정이 근처라 심적 거리는 그닥..

 

이런 상황을 두고 봤을때

어린 중딩을 혼자 보내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서

치명적 상처가 될까요

아니면 새로눈 전환이 될까요

고딩까지 아니 군대까지 보내보신 선배맘들의 고견이 필요하네요

 

나라면 중딩때 보냈다.

아니다 끼고 있겠다...

아이일이라 경험만큼 좋은 것이 없을 듯 싶어 쓰니

그냥 건너뛰지 말아주세요

IP : 220.72.xxx.1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8:55 PM (112.185.xxx.109)

    적응 잘하면 다행인데 못하면 정말 그런 지옥이 없대요

  • 2. 음..
    '13.7.4 8:57 PM (61.98.xxx.46)

    이건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같아요.
    분명히 장단점이 각각 있고, 아이마다 다 다른지라...

    1.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단점말고 장점만 생각한다.
    2.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아이의 선택으로 결과를 만든다.
    (부모가 사실 결정하더라도, 마지막에 아이가 선택하는 모양새로 정리를 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건, 아이가 절실하게 원하는 경우고,
    절대 안되는 건 아이가 싫어하는데 부모가 강권하는 거

    도움이 되는 댓글이었으면 좋겠네요

  • 3. ???
    '13.7.4 8:58 PM (59.10.xxx.128)

    아이 의견이 젤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런데 중학생이 채식이라 ㅎㅎㅎ 탈출할듯

  • 4. ......
    '13.7.4 9:15 PM (1.225.xxx.101)

    첫댓글님 말씀이 맞아요.
    아이 성향이 외향적이고, 예민하지 않고, 진취적이면 성공할 확률이 좀 높아지고
    내향적이거나 예민하거나 하면 좀 걱정스럽죠.

    그리고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떤 아이들, 어떤 선생님을 만날 것이냐하는 "운"
    이라는 게 제 경험입니다.ㅡ.ㅡ

  • 5. ....
    '13.7.4 9:20 PM (211.246.xxx.71)

    외국도 보내는데요...뭐...그러나 아이아빠가.반대한다면 보내지마세요..애가.커가면서 무슨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다.원글님.탓 할거에요..ㅜ

  • 6. 화산중
    '13.7.4 9:22 PM (61.253.xxx.45)

    아닌가요? 저희 아이가 지금 중2인데 저희 아이 친구들 몇이 거기 입학했어요 모두들 중1여름방학 즈음 전학 나왔구요 이유는 내신이 넘 안좋아서요 그리고 관리가 안되서요 아이가 욕심있고 자기주도적이면 괜찮은데 엄마손 많이 갔던애고 실력도 초등성적 말고 영수 수준이 특출나지않음 힘든가보더라구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중학생 전학은 한창 사춘기와 맞물려 예민하더라구요

  • 7. 음..
    '13.7.4 10:00 PM (211.217.xxx.14)

    아이 생각은 무시하고 엄마 아빠가 대립하는 것 같은데요.

    근데 중학교때 엄마 아빠 떨어져 지내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나이라...
    잘못하면 엇나갈 수 있어요.

  • 8. 토끼같은새끼
    '13.7.4 10:09 PM (61.80.xxx.43)

    아이가 넘 어리지 않을까요? 인성 교육을 생각 하신다면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데...길게 보셨을때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고 계시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결정은 아빠, 엄마, 아이 셋이서 의논해 결정을 하셔야 하겠지만요.

  • 9. 저라면 보내지않습니다.
    '13.7.4 10:23 PM (125.178.xxx.170)

    사춘기,, 가장 민감하고 부모와 교류가 활발히 있어야 하는 시기이니까요. 이떄를 잘못보내면 아이와 의사소통이 안될수 있어요. 아직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

  • 10. ...
    '13.7.4 10:39 PM (221.161.xxx.111)

    저는 반대예요
    가족간의 정 계속 채워야하는 시기잖아요...

  • 11. //
    '13.7.4 11:03 PM (14.45.xxx.98)

    고등학교가 그런 분위기라면 공부 욕심 있는 아이들 보내면 좋아요.
    (채식은 빼고 ㅠㅠ)
    저 기숙사고등학교 출신이고 남편도 마찬가지인데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아이들끼리 경쟁하며 공부하니
    스트레스도 덜하고 좋았어요. 협동심도 배우고 아침마다 체조 국선도로 신체단련하고 정해진 시간에 밥먹고.
    공부도 남 할때 당연히 하는거니까 집에서처럼 컴퓨터 붙들고 있다 엄마한테 혼자고 짜증내고 그런거 없고.
    저는 진짜 우리 딸은 무조건 고등학교는 3년 기숙사 보내고 싶은 소망입니다.
    그런데 중학교는;;; 저같이 기숙사 예찬론자한테도 좀 어린감이 있긴 하네요 ^^;;;
    본인이 엄청나게 소망해서 보내달라고 조르면 모를까.
    그 나이에 기숙사 갔다가 실망하면 정작 열심히 해야할 고등학교때 집에오고싶을지도 몰라요.
    저같으면 중학교는 집에서, 고등학교는 좋은 기숙학교 보낼 것 같습니다^^

  • 12. .....
    '13.7.4 11:05 PM (121.254.xxx.73)

    의외로 아이가 가서 잘 적응할 수도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기숙학교도 아니고 기숙학원에 있어봤던 경험으로--;;;;
    솔직히 고등학교 기숙학교 보내는 것도 이해 안가요.
    저번에 기숙 고등학교 글에 엄마들 리플 줄줄이 달리는거 보고....음...좀 그랬어요.

  • 13. 저는
    '13.7.5 12:01 A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전 반대요.. 아무리 공부를 뛰어나게 잘 하고, 대단한 학교 간다고 해도 중학교 기숙사는 반대에요.. 공부 다 떠나서 그 시기는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오 노우~

  • 14. 블루
    '13.7.5 9:31 AM (125.132.xxx.88)

    제 생각은 아직 어린 중학생 때는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은 들 부모님하고 있는 것만 할까요. 가정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요..사실 여러 마음 아픈 아이들을 보면 가정이 문제가 있어도 부모 품을 그리워하잖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의견이겠지만 아직은 어린 나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보지 않은 길이니 글 쓴 님의 아이가 어떻게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주 잘할 수도 있지만 혹시 어렵고 힘들 수도 있으니 충분한 상의 하시되, 기숙학교는 고등학교 때 보내는 것이 어떨까 조심히 말씀드려봅니다.

  • 15. ㅇㅇ
    '13.7.5 10:38 AM (115.139.xxx.116)

    여섯시간 걸리는 곳이면 반대요
    집 근처라면 OK
    애가 아무리 적응 잘해도.. 아직 어리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숨이 찰 때가 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 보면 그런 경우
    집이라도 가까워서 주말에 부모님 품에서 한 껏 있다가 온 애들이 좀 잘 참더군요.
    집이 멀면.. 1박2일 휴가 받아도
    가는데 6시간, 오는데 6시간.. 집에서 잠 자는데 7시간.. 엄마품 못 느껴요

  • 16. 헐~
    '13.7.5 1:15 PM (211.178.xxx.84)

    우리 조카들

    초4에 제주 국제학교 기숙사에 넣으려는 거

    말려야겠네요.

  • 17.
    '13.7.5 5:08 PM (58.142.xxx.239)

    반대.. 그런 남편이랑 사는데 너무 힘들어요. 가정이란거 모르고 가정교육 빵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341 미국에 있는 우리나라 은행에 취업했을때 연봉.. 3 궁금 2013/07/15 1,702
274340 무릎이 시려요 2 나이 마흔 2013/07/15 1,972
274339 우리는 부인과 결혼하고, 첩과 사랑을 나눕니다 9 비숍 여사 2013/07/15 4,508
274338 오학년..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013/07/15 859
274337 길냥이 새끼 여섯마리를 발견했어요... 18 ㅇㅇ 2013/07/15 1,825
274336 공무원분들중에 석박학위 3 민두 2013/07/15 1,423
274335 예고편만 봤는데도 너무 놀랐어요... 2 드디어 비가.. 2013/07/15 2,129
274334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가까운 사람들이죠. 8 --; 2013/07/15 2,040
274333 학습지도 자원봉사 하고픈데 용기가 안나요 5 양파깍이 2013/07/15 1,228
274332 아이들 달팽이 키우시는 분... 그냥 방생하시면 안된다고 하네요.. 15 식용 달팽이.. 2013/07/15 5,274
274331 친척 오빠가 장애인인데.. 결혼을 못하고있어요 도와주세요! 10 로즈 2013/07/15 5,228
274330 가카툰 감금이 샬랄라 2013/07/15 792
274329 회사가 강남역인데요 신혼집 12 사랑 2013/07/15 2,325
274328 중학교 체육행사 축구하다 골절됐는데 학교에 보험청구할수 있나요?.. 5 문의 2013/07/15 4,508
274327 글 내립니다. 2 커피앤티비 2013/07/15 2,001
274326 저는 암만봐도 매실을 속은 것 같아요 12 매실 2013/07/15 2,779
274325 미국에서 산 컷코 AS 되나요? 2 나비잠 2013/07/15 2,126
274324 19 소음순비대칭이 심해요ㅜㅜ 15 26 아가씨.. 2013/07/15 16,070
274323 누텔라 대신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초코잼 없을까요? 10 동구리 2013/07/15 1,862
274322 수두 딱지가 큰게 하나 떨어져 버렸어요. 1 새싹이 2013/07/15 2,790
274321 아흔이 넘은 어르신들이 점심을 굶는 이유-뽐뿌 1 참맛 2013/07/15 1,824
274320 챔프스터디 인강 할인권 부탁드립니다. 챔프스터디 2013/07/15 659
274319 장미인애, 박시연, 이승연 재판 장기화 된다네요..빨리 끝나지... JANG 2013/07/15 1,324
274318 공중 전화에서 전화하면 지역 번호가 찍히죠? 1 궁금 2013/07/15 998
274317 휴가 날짜만 잡혔어요 .. 2013/07/15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