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 다니는걸 알면서도 교회에 가자고

덥다!!!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3-07-04 20:16:41

한블럭 걸어서 비슷한 평수의 빌라로 이사왔더니, 아랫집이 교회다니는 분이시네요.

그분이 제가 임신했다고 아기용품들을 소소하게 몇개 챙겨주시고 근처 주변의 가게하는 사람들도 미역도 챙겨주고 과자도 챙겨주어서 저도 그렇게 소소하게나마 답례를 했어요.

 

그런데 그분들께도 저는 성당에 다닌다고 말을 했는데도 그중의 한분이 자주 찾아와선 교회전도주일에 가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화가 많이 난다. 내 의사를 무시당하는기분이 든다. 그런데 나는 임신 9개월을 넘어 이젠 열흘후면 예정일이다.."

했는데도 하루만 가서 선물 받아오면 된다는거에요.

배는 많이 나오고 걷는것도 뒤뚱거리는데, 더운 여름철, 땀은 누가 봐도 불쌍할정도로 흘리는데,

그리고 토욜저녁에 왔더라구요.

일요일인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데릴러 온다구요.

그때 마침 아이아빠가 수박을 사가지고 회사에서 돌아왔어요.

결국 그 분은 더 말할것도 있었고 더 있고도 싶었는데 아쉬워하면서 갔어요.

아이아빠는, 전도주일에 날 데릴러 온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하는거에요.

이미 성당에 다니는 사람을 하루만 교회에 데려간다는데 막달에 다다른 제 몸이 저도 편하지 않아요.

내일 못갈거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그다음부터 연락도 없고..

그러다가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그 분을 만났는데 냉정하게 돌아서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그동안 제가 정을 주었나봐요.

 

IP : 110.35.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7.4 8:18 PM (1.236.xxx.43)

    전도 하려고 그렇게 친절 베푸는 사람 있더라구요. 신경끊고 잊으세요 ~~ 나쁜 아줌마넹

  • 2. 원글
    '13.7.4 8:20 PM (110.35.xxx.56)

    그런데, 그 전도주일날 하루만 제가 나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그걸 물어봤는데도 그냥~~가서 선물받아오면 돼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게 좀 부담스러워요..

  • 3. 그냥
    '13.7.4 8:21 PM (175.123.xxx.81)

    똥 밟은 셈 치세요...자꾸 생각하지 마시고 그리고 다음에 같이 생까주시고^^인간이 아니라 잠깐 외계인을 만났다 생각하세요.

  • 4. dd
    '13.7.4 8:37 PM (124.52.xxx.147)

    교회에서 전도를 강요해요. 집근처 교회 아이 피아노 발표회 있어서 갔는데 전도하기로 찜한 사람들 명단을 프랑카드에 적어서 걸어놨더라구요. 이름 모르면 누구 엄마, 어디슈퍼 주인, 이런 식으로요. 정말 황당하더군요. 내가 찜당하면 어떤 기분일까 싶더군요.

  • 5. 현운
    '13.7.4 8:49 PM (222.237.xxx.87)

    저도 기독교인데요, 그런 교회는 대개 목사와 돈을 섬기는 그런 교회에요.
    조선시대 기독교인중에 독립운동 하신분도 계시고, 친일한 자들도 있지요.
    독립군 후손들이 중졸, 고졸 학력으로 폐지를 줍고 힘들게 사시는걸 보면, 기독교 고위직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상상이 가나요?

  • 6. 저도 교회다니는데
    '13.7.4 8:56 PM (183.39.xxx.56) - 삭제된댓글

    아주 열~심히 다니는 사람은 전도를 좀 해야 교회에 면이 서나봐요. 전 아니구요 ㅋ .
    좀 이해해주세요. 기회되면 한번 정도 가주시면 담부터 그런 소리 안할거예요. ^^

  • 7. 윗분
    '13.7.4 9:17 PM (110.11.xxx.86)

    클 나실 말씀이에요.
    한번가면 담부터 그런 소리 안한다구요???
    한번 가면 더 늘러붙어서 가자고 합니다....

  • 8. 으이그
    '13.7.4 11:17 PM (203.226.xxx.7)

    일부 선량한 기독교인들한텐 뭣하지만
    이 땅의 기독교 정말 지굿지긋 징그럽습니다
    하는 짓거리들 보면 토나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요
    상종하지 마세요 그딴 정신병자들하고
    저도 가까이서 당해본 사람이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 9.
    '13.7.5 9:21 AM (211.231.xxx.240)

    아까 댓글단 분 글이 지워졌네요?
    그 분처럼 하면 될것같아요. 성당 다니시면 제가 교회 가드릴께요~
    본인들이 싫어하는걸 왜 남한테 강요한답니까?
    저도 교회다니다가 하도 시끄럽고 큰 교회라 싫어서 조용한 성당으로 옮겼더니 그전까지 전도하느라
    엄청 잘하던 분들이 쌩까더군요. 본인들이 말하는 이웃사랑이라는게 그런건가봐요...

  • 10. 흠...
    '13.7.8 3:22 PM (180.233.xxx.108)

    한두번 당해보니 이골이 나네요. 해결 방법은 일단 교회에 다닌다고하면 인간 취급을 안하는겁니다. 그들은 그런 대접을 받아야 마땅할만한 행위를 합니다. 전 교회다니는 인간이라면 서슴없이 인간 이하로 대접해줍니다. 아주 더러운 잡것들을 대하는기분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562 [원전]일본서 수출하는 고등어와 명태의 실상 9 참맛 2013/07/16 2,017
274561 현 시국상황을 정확히 묘사한 트윗 28 ... 2013/07/16 4,320
274560 남들 하고다니는 거에 너무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 보기 안좋아요 5 풍년 2013/07/16 1,210
274559 로이킴 공동작곡가 급하게 섭외했는지 처음하고 달리 급 바꼈다네요.. 19 저작권홈페이.. 2013/07/16 5,314
274558 여행책보니 유후인 온천이나 홋카이도 가고 싶어요 ㅠ 5 양파깍이 2013/07/16 2,586
274557 혹시 여기에 배경으로 깔린 노래 알 수 있을까요? 2 쭌별맘 2013/07/16 482
274556 아이가 우등버스말고 일반버스 찾는데 울적하네요,, 21 우울 2013/07/16 4,337
274555 김성령 지인짜 이뻐요 48 이뿌다 2013/07/16 17,130
274554 [원전]후쿠시마 원전50km이내에서 만든 사탕 5 참맛 2013/07/16 1,567
274553 가정적인 남자 7 .... 2013/07/16 3,545
274552 딤채 김치냉장고가 울어요... 3 아 정말.... 2013/07/16 3,421
274551 LED LCD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3/07/16 1,011
274550 [모집]힐링(Healing) 공연에 참여 하실 분~ 연구소 2013/07/16 758
274549 애견인분들! 알려드려야 할까요 ? 6 ... 2013/07/16 1,565
274548 코팅후라이팬 추천부탁드려요 9 스탠팬힘들어.. 2013/07/15 1,342
274547 arthru만화로 영어공부중인데 뜻을 몰라서요.. 1 김수진 2013/07/15 869
274546 싱크대 문짝만 바꾸는거 해 본 분 계신가요 2 주방 2013/07/15 1,759
274545 초중학생 기출 문제 많은곳이 어디 있을까요 1 맥도날드 2013/07/15 655
274544 생초보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팁 8-2 연락처 2013/07/15 1,586
274543 종아리 알안생기게 걷는방법좀 알려주심 안될까여?? 10 다이어터 2013/07/15 4,093
274542 재밌는 책 추천좀 해주세요 1 책아 오랜만.. 2013/07/15 676
274541 중 1인 아이에게 영문법 인강을 듣게 하려고 하는데요... 6 영문법.. 2013/07/15 2,473
274540 [원전]그린피스의 경고, 부산시민 위험하다 ! 6 참맛 2013/07/15 2,114
274539 남자들이여 ... 선볼 때 애프터의 늬앙스를 남기지 말아주세요... 36 헛헛해 2013/07/15 10,078
274538 갤2) 문자수신이 안되네요...3g 네트워크를 '접속허용'으로 .. 5 ^^ 2013/07/15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