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

얘들아ㅠ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3-07-04 10:23:35

개 2마리를 키웁니다..맞벌이인데 강아지가 하루종일 혼자 있는게 너무 안쓰러워 둘째를 들이고..이렇게 가족으로 산지 4년이 넘어갑니다.

 

우리 큰애는 성격이 참 무던한데 (첫째 개 얘깁니다. ㅎㅎ 애는없어요)

 

아무데나 실수하는 버릇이 있어요.

 

둘째가 서열이 더 위인데ㅡ 둘째 눈치 보느라 화장실을 못가는건지.... 요즘 실수가 참 잦아졌어요.

 

집에 사람이 있으면 거의 실수가 없는데 집에 지들끼리 있거나 보통 잠은 같이 자지만, 가끔 따로잘때

 

저희 부부가 안방에서 문닫고 자면 밖에다가 그렇게 실수를 해놓네요,

 

어제밤에도 따로 자다가, 새벽 3시쯤 애들이 밖에서 문을 긁어대고 짖어서 제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실에서 이불펴고 자려고 이불을 주섬주섬 펴는데, 작은방 바닥에 잠시 뒀던 매트에다가 첫째가 쉬를 해놨네요ㅠ

 

둘러보니 작은방 바닥에 쉬 조금, 부엌 바닥에 응아 -_- 새벽3시에 불 다켜고 청소 한바탕 하고, 다시 이불펴고 잠들었어요.

 

누가 저질렀는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큰애일꺼예요. 작은애는 성격이 지랄이라 그렇지 배변은 참 잘가리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니 화장실 딱 입구에 또 쉬;;;; 실수 ㅠ 역시 큰애 같아요ㅠㅠㅠ 크게 혼내긴했는데 때리는건 아니고 그냥 말로 혼내는 편이예요. 눈 똑바로보고. 진짜 화나면 궁둥이 한대 정도.

 

제 훈육방법이 잘못된건지ㅠ 화장실이 지 맘에 안드는건지.....

 

화장실에 배변판 2개를 깔아놓구요ㅡ 애들이 실수하면 소주+소취제 섞은걸 뿌려서 닦아내는데

 

집이 새집인데 개들이 자꾸 실수를 하니 집에서 개냄새가 날것같아 여간 속상한게 아닙니다ㅠ

 

물에 락스 희석해서 집도 닦아내고, 화장실청소도 매일매일 락스로 해대는데도,...집이 개냄새로 휩싸이는것 같아요 ㅠ

 

요즘 장마라 빨래도 안마르는데 오늘 이불빨래 할 생각을 하니ㅠㅠㅠㅠ 더 속상하구요

 

개들이 배변 실수할때 냄새 확실히 잡는 방법 없을까요.. 물파스를 좀 발라볼까요?

 

그것도그렇고 실수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ㅠ 주로 낮엔 지들끼리만 있으니 제대로된 훈육이 안되는것 같아요.

 

사람이 집에 있을땐 또 기똥차게 잘 가려서ㅠㅠㅠ 새벽에 난리지긴다고 잠을 못잤더니 횡설수설하네요ㅠ 결론은

 

1. 강아지 냄새 (배변냄새) 확실히 잡는 방법 혹시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우리 큰애는 왜 자꾸 실수를 할까요? 배변 문제 때문에 훈련소 보내보신분 계세요?

 

 

IP : 175.214.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10:30 AM (146.209.xxx.18)

    개 배변훈련 관련된 책을 하나 사보세요. 얇아서 읽기도 쉬워요.

    이미 사람이 없을 때는 마음대로 눠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버릇 고치는데 시간이 좀 거릴 꺼예요.

    무엇보다 주인이 고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한 6개월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훈련소에서 뭘 가르쳐줘도 주인이 계혹 훈육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특히 배변같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길들여져야하는 것은요.

    그냥 저절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래 쾌적하게 같이 지내시고 싶으면 마음을 다잡고 애들을 훈련시키셔야해요. 딱 6개월 잡으시면 됩니다.

  • 2. 후후
    '13.7.4 10:33 AM (115.126.xxx.23)

    냄새잡는걸로는 파인솔을 추천합니다. 탈취제는 소용없지요. 쉬야냄새잡는건 파인솔이 최고에요..이게 락스거든요. 체리쉬 이런탈취제는 그냥 향만 독하지 쉬냄새도 같이나는거같더라구요. 배변은 그냥 답답해도 꾸준한 칭찬이 제일 효과있는거같아요. 맘아프시겠지만 평생을 함께해야하니까 한달정도 가둬두고 시키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저희는 가둬두고 한달 생활하면서 100퍼센트 가렸어요.

  • 3. 원글이
    '13.7.4 10:39 AM (175.214.xxx.36)

    책이 있군요. 찾아봐야겠어요
    파인솔은 저도 쓰고있어요- 그런데 그때그때 쓰는게 아니라 하루에 한번 방 닦아낼때 물에 희석해서 그걸로 닦아냈는데, 좀 희석해서 탈취제로도 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두마리라 가둬두기가 좀 그래요.. 4년넘게 한번도 가둬키운적도 없고, 둘째가 진짜 지랄견이라 아마 같이 가두면 둘째는 하루종일 짖어댈꺼예요ㅠㅠ 이웃에 엄청 민폐가 될 듯해서 가두진 못하겠네요ㅠㅠ

  • 4. ..........
    '13.7.4 10:49 AM (58.231.xxx.141)

    저도 파인솔 사용해요. 파란색이랑 노란색. 그리고 EM액도 씁니다.
    아침에 30분 정도 더 일찍 일어나서 멍멍이들 쉬하는 주요 지점 닦아요.
    그러니까 부분 청소까지 합하면 하루에 2번씩 청소하는거죠. 아침이랑 자기 전.....
    그리고 집에 있을땐 큰~ 초(꼭 향초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냄새 먹을 용도..) 많이 켜놓고요.
    그러니까 냄새는 많이 없어지더군요.
    사람들이 우리집에 와서 (립서비스가 좀 들어있겠지만.ㅠㅠ) 개냄새 거의 안난다고 진짜 신기하다고 킁킁거리고 그랬어요.ㅎㅎㅎㅎ
    우리동네는 셀프 빨래방이 있어서 장마 기간에도 저는 이불이랑 이것저것 다 빨아요.
    빨래는 집에서하고 건조만 빨래방 가면 3500원에 이불 2 장이랑 다른 빨래들까지 다 엄청 뽀송뽀송하게 마드러라고요.

    우리집 멍멍이들도 난리에요.
    어떤날은 늦어서 아침에 빨리 나가려다가 오줌 밟고 미끄러져 넘어진적도 있어요..ㅋㅋㅋㅋㅋ
    아프긴 너무 아파서 신음이 절로 나왔는데 그 상황이 또 웃겨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웃다가 아프다고 신음하다가 또 웃다가...ㅠㅠ

  • 5. 산책
    '13.7.4 11:06 AM (1.127.xxx.54)

    아마도 산책이 답일 건데요, 일어나자 마자, 또는 자기전에 데리고 나가면
    밖에다 용변 잘 볼거예요. 본능적으로 냄새 남기고 싶어서.
    맞벌이면 힘들죠, 저희도 문만 열면 공원인데 매일 못 데리고 나가요, 우리도 힘들어 뻣어서.. 차라리 이불 천같은 거 아예 바닥에 두지마시고요
    침대 생활하심 개들 침대 밑이나 발치에서 자는 거 좋아하는 데, 안방개방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해요
    저희는 꼭 한방에서 잤거든요

  • 6. 원글이
    '13.7.4 11:22 AM (175.214.xxx.36)

    안방개방..전에는 했었는데 우리개들은 제 몸에 등을 붙이고 자든, 턱을 괴고자든,,..몸을 붙이고 자는걸 좋아해요~
    남편의 경우 개들이 더 따라서, 남편거드랑이 밑에 찰싹 붙어 자거나 팔베게를 하고 자는걸 좋아하구요ㅠ 그래서 침대 밑에서 못재워요ㅠ 그랬더니 침대가 엉망...개털작렬 ㅠㅠ 그래서 안방을 폐쇄ㅠㅠㅠㅠ

    파인솔 다 썼는데 다시 주문 해야겠네요~혹시 em액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어떻게 쓰는건가요?
    빨래방 아이디어는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밤에 빨래방 가봐야겠어요

  • 7. 산책
    '13.7.4 3:27 PM (71.227.xxx.82)

    저위에 분 말씀하신대로 산책이 답입니다. 아침 출근 전 짧게라도 한 번, 퇴근후 긴 산책을 매일 시켜주시면 많이 좋아질겁니다.

    구체적으로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하는 것은 아주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너의 마음이 궁금해"라는 책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배변 뿐 아니라 강아지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941 화나구 속상해요~ ㅠ.ㅠ 1 izzana.. 2013/07/19 873
275940 웩슬러검사에서 토막짜기가 우수하면 뭘 잘하는거에요? 1 두아이맘 2013/07/19 4,711
275939 [홈리스, 쫓겨난 아이들] 범죄 노출된 '가출팸'.. '동거 파.. 4 우유좋아 2013/07/19 1,155
275938 대구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에 물놀이 할수 있는곳 추천해주세요^^.. 2 지방물놀이 2013/07/19 804
275937 몇시간 절이면 될까요? 2 배추10포기.. 2013/07/19 802
275936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어이없네 2013/07/19 1,063
275935 너무 어이없어 가슴이 헛헛하고 서늘해지던 죽음들 9 ---- 2013/07/19 3,977
275934 장롱면허 탈출하고 싶어요 8 mtongi.. 2013/07/19 1,655
275933 해외나갈때 로밍하고 전화하면 수신번호는? 1 .. 2013/07/19 1,695
275932 ...박태환 후원 삽자루 "재산이라곤 집 한채뿐,나같은.. 2 상식이 통하.. 2013/07/19 3,790
275931 영양제 좀 알려주세요.... 6 건강 2013/07/19 998
275930 요리 선생님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4 감사 2013/07/19 1,133
275929 회사 후배한테 짜증내고................ 4 tranqu.. 2013/07/19 1,335
275928 서화숙]예쁜 옷입고 방실방실 웃는 게 외교 아니다 10 ㄴㅁ 2013/07/19 2,410
275927 8월 5~10일 날씨를 미리 알수 있을까요? 차이라떼 2013/07/19 681
275926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시작합니다. 1 국민티비 2013/07/19 851
275925 나이들수록 체지방도 줄어드는 사람 있나요? 1 .. 2013/07/19 954
275924 7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19 599
275923 이주비받고 이사해야 하나요?(무플절망..) 4 조합원 2013/07/19 1,530
275922 인천공항에서 강남역까지 콜밴... 5 궁금 2013/07/19 1,572
275921 샘ㅍ 잔치국수 드셔보셨어요? 11 아줌마 2013/07/19 2,534
275920 42세.공벌레처럼 등이 굽어 있는데 발레하면 나아질까요? 10 등굽은 아줌.. 2013/07/19 2,729
275919 로이킴 어제 상까지 받는 뻔뻔함을 보이는데 8 얼렁뚱땅 2013/07/19 2,813
275918 급질이요^^초2남자아이들 레고 어떤시리즈좋아하나요? 12 토이 2013/07/19 952
275917 유명한 샹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ㅡㅡ 2013/07/19 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