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테러리스트 남편 어찌해야 하는가요.

국민학생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3-07-03 13:47:54

본인은 굉장히 깔끔한거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한마디 한마디 두통을 부르네요.

곧 이사를 가는데 집을 좁혀서 가게됐거든요. 
26평짜리 거실에 소파, 책장(가로 220) , 6인용식탁, 좌탁, 컴퓨터 책상을 다 놓고 싶다고 합니다. 
-_-;;;

좀아까는 전화해서 옛날식 창호지 나무문을 만들어 거실창을 달자고 하네요. 
거실만 300만원이래요. 
그러면서 집에 있는 붙박이장이 아까우니 가져가서 쓰자는데..
크기가 안맞지만 떼서 쓰든가 하잡니다. 
붙박이장 100만원도 안하던데
아 짜증나요. ㅠㅠㅠㅠ









IP : 125.129.xxx.1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가워요 ㅋ
    '13.7.3 2:06 PM (183.102.xxx.20)

    저도 비슷한 남편과 살고 있거든요.
    언젠가 제가 몸이 안좋아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을 못했어요.
    지금은 아예 하지도 않지만 그땐 애들이 어릴 때라 해마다 꼬박꼬박 열심히 했는데 그해는 아무 것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온집안이 번쩍번쩍.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전선줄을 스카치테잎으로 벽지 위에 붙여놓았어요 --
    그 태잎을 떼니까 벽지도 같이 떨어졌어요.
    지난해 쓰던 장식들은 찌그러진채로 그대로 전시 ㅋ
    그래도 다행인 건
    색종이 오려서 링을 만든다거나
    금박지 은박지 오려서 별모양 만들어 붙이지 않은 거죠.
    천만 다행으로 제 남편이 손재주가 없거든요.

    저 놀래켜주려고 밤에 일부러 조용히 했다는데
    제발 집에다 몰래 혼자 치장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2. 국민학생
    '13.7.3 2:11 PM (125.129.xxx.119)

    ㅠㅠ 아 놔... 진짜 왜 앞뒤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ㅠㅠ

  • 3. 진이엄마
    '13.7.3 2:15 PM (223.195.xxx.120)

    우리 남편은 미적 감각이 상당히 우수하고 손재주도 좋은데...자기 물건에 대한 알수 없는 강한 애착이 있었어요. 그래서 수억들여 인테리어 한 대리석 바닥과 샹들리에가 아름다운 거실에 본인의 25년된 색바랜 플라스틱 4단 수납장을 무려 3개나 늘어놓고 있었어요. 거기에는 요즘에는 볼려고 해도 볼 수 없는 20년전 본인이 작업한 플로피 디스켓이 빼곡이 들어 있어요.

  • 4. ㅋㅋ
    '13.7.3 2:24 PM (124.148.xxx.219)

    우리집은 남편이 사들인 각종 미술그림액자가 여러군데 걸려 있는 데
    먼지가 무척 많아요. 슬쩍보면 멋있는 데 가까이 보면 먼지때문에 허걱 해요.
    주택인데 바닥에 마감재 떼어내고 아직 새로 안붙여서 바닥에 먼지가 들어오는 거라네요

  • 5. ..
    '13.7.3 2:33 PM (218.38.xxx.15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네요.
    ㅋㅋㅋㅋ 인테리어 테러리스트 남편.
    그래도 그 생각하고 노력하며 애쓰는 모습 예쁘네요.

  • 6. ㅌㅌㅌ
    '13.7.3 2:48 PM (121.130.xxx.7)

    300만원 들여서 창호지 문 같은 거 하지 말구요.
    지금 있는 거 싹 중고가구점에 버리시고(돈 받고 가져갈라나?)
    거실 한면에 수납장겸 책장 맞추든지 기성품 사든지 하세요.
    한샘에도 저렴한 거 많이 나왔어요. 티비와 책 수납하고 컴퓨터 책상 다 가능한.
    그리고 쇼파 하나 두고 식탁겸 테이블겸 책상으로 두루두루 쓸 큰 테이블 하나 두시고
    예쁜 의자사세요.
    그렇게 다해도 300만원 안들겁니다.

  • 7. ㅌㅌㅌ
    '13.7.3 3:08 PM (121.130.xxx.7)

    http://www.yellowplastic.co.kr/bbs/board.php?bo_table=02_01&wr_id=120

    바깥분이 원하는 스타일에 가까운 거실입니다.
    쇼파와 책장과 큰 테이블. 그리고 별도의 컴퓨터 책상까지.
    참고하세요.
    여기 35평이라해도 예전 구조라 상당히 좁아요.
    요즘 잘나온 26평과 비슷해요.

  • 8. ..
    '13.7.3 8:54 PM (119.148.xxx.181)

    플로피 디스크에 빵터지고 갑니다.
    그거 다 모아도 요즘 usb 하나에 다 들어가지 않나요??

  • 9. 국민학생
    '13.7.3 10:50 PM (125.129.xxx.119)

    윗분 링크 정말 감사합니다 한줄기 빛과 같아요 하지만 창호지 문 당장이라도 계약할기세ㅠㅠ 저기다 플러스 창호지문이라니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252 믹스커피 유효기간 지난거 어디쓸데 없을까요 5 .. 2013/07/12 4,625
273251 항상 궁금했는데 왜 남자화장실 소변기들은 칸막이가 안되어 있는가.. 2 저는 2013/07/12 1,924
273250 옥색 상의.. 6 ... 2013/07/12 740
273249 후쿠시마 '기준치 100만배 세슘'.. 원전3호기 인근 우물서 .. 4 샬랄라 2013/07/12 1,139
273248 밥통 사고 싶은데 .. 고민이네요 조언좀 주세요 5 ........ 2013/07/12 1,051
273247 변비엔 과식이 최고??ㅠ 12 유산균너뭐냐.. 2013/07/12 3,466
273246 남편은 너무 좋지만 시모 때문에 지옥이에요 8 ... 2013/07/12 3,706
273245 커다란 곰인형 세탁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7 곰곰곰 2013/07/12 2,476
273244 이소라가 말한 손발톱 헤어에 좋은 약이 모에요? 7 동동이 2013/07/12 2,955
273243 지금 햇빛맑은지역어디에요? 거기로 가려구요 8 지금 2013/07/12 1,070
273242 아놔~후배동료한테 뭐라고 해줄까요? 6 어쩔 2013/07/12 1,047
273241 친정엄마가 미국시민권을 땄어요---가족초청이민 그리고 뭘 준비할.. 7 --- 2013/07/12 3,079
273240 출산 후 해외주재원 언제쯤 나가는게 좋을까요? 4 vvv 2013/07/12 1,388
273239 젠세 놓은집에 세들어사는세입자들쌍둥이만낳네요. 4 2013/07/12 1,346
273238 에효...동서복도 지지리 없지.. 12 맏며늘 2013/07/12 3,856
273237 교생실습 29세 여교사와 17세 남학생 불타는 사랑이 가능할까요.. 9 호박덩쿨 2013/07/12 4,608
273236 자가용없는 가족에게 추천할 여행지~~ 14 부탁 2013/07/12 2,163
273235 오이고추...된장말구 고추장 양념은 어떻게 만드나요? 요리 2013/07/12 958
273234 귀태말 잘못 썼다가.. 초대형 폭풍 37 鬼胎 2013/07/12 4,442
273233 전두환 비자금, 주유소사업으로 '세탁' 의혹 3 세우실 2013/07/12 900
273232 막달임산부인데 응급실가도되나요? 5 aa 2013/07/12 1,201
273231 족욕 명현 현상일까요? 2 사과나무를 2013/07/12 2,808
273230 열무김치 살려주세요 8 열무김치가짜.. 2013/07/12 1,038
273229 화장실 검은 곰팡이 답이 없나요? 4 습한날 2013/07/12 5,770
273228 파*바*트에서 파는 단팥빵 사먹지 마세요. 38 2013/07/12 14,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