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이럴때.....이해해주시나요?

als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3-07-03 13:42:08

저희 남편과 산지 14년...아이둘...건강하게 잘크고 있고....

둘낳아 키워보니...퇴근해 오면...아이들차지죠..

저희둘은 실상 몇마디...말할 시간도 없고..초저녁잠이 많이 일찍 잡니다..

어느 순간..

남편이...직장 결혼식이라든가...할때..

아이들만 데려가고 저한테 가자는 말을 안하네요..

저도 굳이 꾸역꾸역 가서...밥 얻어 먹고 싶진 않은데...

애들이 왜 엄마는 안가냐고...가끔 말할때도 있고..

회사사람이랑 겨울에 스키갈때도..

주말이면...저 잘떄 애들 깨워...갑니다..물론 미리 말하죠...

남자들끼리 가는데..굳이 안데려가냐고..하고 싶지도 않고...

남편은 대기업 부장인데...

최근 몇년간 어울리는 사람들....

대부분이..좀...사는집 자식들?

그러니 당연 집안들도 좋구요..처가집도 좋구..와이프들도대체로 스펙이 좋아요..그런거 같아요..

다그런건 아니지만...대체로....

저희집...언니 오빠 전졸에 하는일 그닥...

결혼 하고 오빠가 남편한테 술한번 산적도 없고....

친정이 어려운건 아니지만....그냥....저희가 안보탤 정도...본인들 노후는 알뜰히 사셔서 준비..하셨죠..

그런데 어느순간...

남편이....저를 등한시 한단 느낌...

여름휴가도 회사콘도 이용하는데...

밑에 차장이랑 날짜가 겹치니....저한테...갈건지 안갈건지를 묻는거에요...

저를 회사사람에게 보이기 민감한걸까요...

물어보니...아니라고...그런거 절대 아니라고..내가족이 중요하지 걔네가 뭐가 중요하냐고..하는데...

작년에도 사실 이런 비슷한일로 섭섭해 싸웠는데..서로 대화가 안되는거에요...

나에비해 남편 스펙 좋은건 좋은데....좀...이해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알면서속아줘야하는건지..몰겠어요..

백번을 물어도..그런건 절대 아니라고...하네요..

그 친한 차장네 가 워낙 살기도 하고...처형도 의사고..이말을 가끔 하더라구요..

만났을떄 혹시 대화가 안돼 불란날까봐 그러는지...

 

그외에는 뭐...같이 외식 여행 자주 하고...아이들에게 다정한 좋은 아빠죠..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58 PM (175.249.xxx.217)

    직장 다닐 때 결혼식에 가 보면

    부인 데리고 오는 직원들 없었어요....자식은 데리고 오더군요.

    다음에 원글님이 같이 간다고 해 보세요.(스키장 같은 경우는 같이 갈 수 있는 곳인데...)

  • 2.
    '13.7.3 2:05 PM (115.143.xxx.50)

    워낙 제가 쉬고 싶어하니까..주말에 너 혼자 쉬라고...그런의미로 간거라고 하긴해요...정말 저를 배려 해서 그런거라면..뭐 저도 할말이 없긴한데....

    전 스키도 못타고...타려면 강습 받아야하고....40넘어 배우려면...뭐 제가 그닥 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니고...가족심리 전문가가 그러데요..아니라고 했으면..그걸로 끝인거고 너무 추측하지 말라고..

  • 3.
    '13.7.3 2:06 PM (115.143.xxx.50)

    지난번 얘기했을떈 올해는 같이 배우자고 하긴하더라구요...

  • 4. .....
    '13.7.3 2:35 PM (58.231.xxx.141)

    그 전에 원글님께서 그런식으로 모임 끌려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티 내신적 있을지도....작정하고 티낸거 아니라면 본인은 원래 그런거 기억 잘 못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500 국정충류의 벌레들이 갑자기 줄어들었네요? 7 왜 때문이죠.. 2013/07/21 1,252
276499 컴퓨터 화면이 위아래로 계속 움직여요. 5 윈도우새로 .. 2013/07/21 1,968
276498 획기적인 암치료제는 이미 개발되었다 9 동영상 2013/07/21 6,904
276497 옆자리 남자동료 - 스트레스 7 ee 2013/07/21 3,175
276496 친한언니아들과의 문제!!조언부탁 ㅠ 57 forest.. 2013/07/21 13,578
276495 해병대 체험 띄우던 방송사들, 사고 나니 안타깝다? 2 샬랄라 2013/07/21 1,851
276494 씁쓸한 현실 5 ㅎㅎ 2013/07/21 1,619
276493 컴 조립 배울 수 있을까요? 5 gj 2013/07/21 1,045
276492 실비보험들면 1인실 입원비용도 전액 다 나오나요? 8 도움절실 2013/07/21 40,873
276491 전세금 우선변제 대상·한도 상향 추진 ... 2013/07/21 862
276490 칼과 꽃은 정말 캐스팅미스인듯.. 3 .. 2013/07/21 2,989
276489 그놈의 골프 5 립서비스 최.. 2013/07/21 1,904
276488 날도 꿉꿉하고..님들 오늘 인터넷쇼핑으로 뭘 지르셨나요? 3 지름신 2013/07/21 1,682
276487 방배역 근처 탕수육 맛있는 곳? 10 zzz 2013/07/21 2,173
276486 해병대캠프 사망 학생들 유난히 정의로운 아이들이었다고하네요 9 열불 2013/07/21 3,999
276485 지금 땡기는 음식 있으신가요? 16 해바라기 2013/07/21 2,443
276484 다리묶기 다이어트?? 1 다이어터 2013/07/21 3,742
276483 홍삼편 어떻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2 있쟎아요 2013/07/21 879
276482 지금 바람 시원하게 불지 않나요? 5 서울 2013/07/21 1,030
276481 이혼 싱글맘 청약저축 관련 도움 좀 주세요. 3 청약관련 2013/07/21 1,711
276480 구두 쟝르에 상관없이 이것저것 마구 추천해 주세요 7 구두 2013/07/21 1,175
276479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드라마 해요 2 ㅋㅋㅋ 2013/07/21 1,994
276478 울산성민이 사건... 아고라 서명 부탁드립니다.. 3 바람아래나 2013/07/21 1,266
276477 주위에 혹시 고소득 노인? 6 고소득 2013/07/20 3,010
276476 사설 해병대캠프 희생자를 추모하며 8 .. 2013/07/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