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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기...제가 겪은일

**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3-07-03 11:12:54

애들이 아직 어릴때  깊은산 계곡으로 놀러갔어요

여름이 다 지나간 때라 그 계곡엔 우리집만  있었구요

가까운 마을엔 집이 3채인데 나이드신 할머니 세분이 각 각 사셨구요

 

그집 한곳에 짐을 풀고 오전 일찍 계곡가에 텐트를  치고 놀았는데

계곡물이 넘 차서 애들이 추워하길래

라면을 끓여 먹였더니 졸립다고하면서 텐트에 들어가 자더라구요

 

그래서 전 애들이 입던옷을 계곡물에 헹궈서  널려고

남편한테 애들보라고 하고 계곡으로 내려갔는데

한참 옷을 헹구고 있는데

바위뒤에서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가 나길래 쳐다보니까 바위에 가려져서 안보이더라구요

"빨리 아빠한테 안가!!위험해"

이랬더니

깔깔깔 웃는소리가 나더라구요

애들이 다칠까봐 대강 헹군옷을들고 텐트로 와서

남편한테 애들 내려보내면 어쩌냐고 화를 냈더니

뻥진 남편이

"무슨 소리야 애들 자는데"

정말 애들은 텐트에서 그대로 자고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왔나했는데 남편이 아무도 안왔다고 그리고 정말 우리만 있었거든요

 

지금도 궁금해도 그 아이는 누굴였을까???

 

IP : 39.119.xxx.1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1:50 AM (223.62.xxx.114)

    저도 비슷한 일 겪은적 있어서 그런지 넘 무서워요ㅜㅜ

  • 2. 그때
    '13.7.3 1:03 PM (39.113.xxx.241)

    거기로 내려갔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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