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펀글)소득수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웃음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13-07-03 00:19:45

펀글인데 나름 수긍이 가고 실제 제 주위를 봐도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소득 수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과 방식이 많이 틀립니다.

정말 많이..

 

특정한 사람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정도 버는 수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다들 비슷합니다.

 

 

대략 상위 1-2% 정도 부자.......... 혹은 상당한 재산을 모은 가족의 경우

"여왕 현상"이 너무도 심하다는 거죠.

여자가 왕입니다.

친정에는 자주 가고 친정 부모님은 자주 오거나 사이 안좋으면 덜 가고..

고소득 가족일수록, 재산이 많을 수록, 시댁에는 거의 안가는 편이 많아요.

 

시댁 부모님을 만나려면 한달에 한번 약속을 잡아서 만납니다.

그 외에는 시댁 부모님들은  전국을 여행다니거나,
 해외여행 다니고

손자는 이뻐하는데 절대 손자를 몇시간 이상 만나서 놀아주지는 않고
잠깐 만날뿐이구요

시댁에서 절대 자고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죠.

 

그런데.. 친정부모는 "자율방문권"을 소지하신듯 합니다.

낮에오면 사위도 없고 자기딸만 있으니 오기가 편한거죠.

딸도, 집이 더럽고 지저분해도 친정부모님에게는 상관없으니 부담도 없겠죠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에 있어서는

이상하게 더 유교적이고 더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묻고

더 많은 경제적 책임을 지며,

더 부담되는 논리로 점철된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자인 집에 시집간 후배는..

(만나서 이야기들어보면)

상당히 사는게 쿨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 심하게 격식차리지 않고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하고, 아이들을 키울때 아이키우는 것이 힘드니 다른것은

부담지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 서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죠

남자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고 .....

명절하고 시부모 생일 챙기는 정도..  그리고 제사때 얼굴 비추고

(제사때 일이 많으니 미리 시댁에서 아줌마를 부릅니다)

 

그런데 조금 평범한 집에 시집간 후배 이야길들어보면

더 엄격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도 많은 돈을 씁니다. 너무 비싸고 구하기 힘든 것도

꼭 사야하고,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시댁에 1-2주에 한번은 반드시 와야하고 오면, 한달에 한번은 자고가야 하고

제사때는 미리 전날와서 같이 일하고 자야하고

평소에도 수시로 시어머니가 전화합니다.

IP : 211.212.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 12:26 AM (175.223.xxx.73)

    부자집에 시집간 주변인이 한명밖에 없는 사람이 쓴 글 같네요.
    전혀 스테레오 타입 같지 않구요.

  • 2. 동감
    '13.7.3 12:38 AM (223.33.xxx.102)

    좀 맞는듯해요..
    초3엄마로 아직 많은 케이스를 접해보진 못했지만..
    대략 70%. 제 주변엔 그렇더라구요

  • 3. ..
    '13.7.3 12:38 AM (211.207.xxx.180)

    2번에 속하는 시댁이지만 1번으로 소신껏 사는 경우도 있어요.물론 친정도 적당한 거리 두고요.
    굳이 상위 1~2% 아니라도..상대가 2번이라고 다 맞춰주고 살진 않거든요.책임 지운다고 지는것도
    아니고 일 잔뜩 시키고 자고 가란다고 그대로 하는거 아니니까요.

  • 4. 베퉁
    '13.7.3 12:50 AM (211.202.xxx.54)

    오호호 맞아요 맞아.... ㅎ

  • 5. 아름드리어깨
    '13.7.3 2:31 AM (175.119.xxx.153)

    1번 타입이 겉에서 보면 맞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왕의 시어머니는 한달에 한번 만나 여왕의 집안 대소사를 결정하고 여왕의 친정어머니는 자율방문권으로 외손주들의 육아 및 살림에 매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6. ㅡㅡ
    '13.7.3 3:05 AM (211.36.xxx.197)

    1번의 경우엔 재산형성에 여자나 친정의 기여도가 좀ㅇ있을거같네요. 재테크쪽으로 ㅎ

  • 7. ㅇ이
    '13.7.3 7:36 AM (223.62.xxx.118)

    맞아요.
    원래시댁이 2번인데 셀프로 1로 바꿨습니다


    친정부자고 제가 잘법니다

  • 8. ㅎㅎ
    '13.7.3 8:05 AM (203.226.xxx.40)

    서민층일수록 여성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니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도와야겠죠. 부자들은 도우미를 쓸테니 시어머니도 편하게 살고 며느리 도움필요없고요.

  • 9. ..
    '13.7.3 8:23 AM (58.29.xxx.7)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그러나 저는 아무런 대응을 안했다지요
    --없는데 무슨 수로
    ---기가 막혔했다지요
    ---왜 제가 아버님도 안챙겼던 아버님 자식들을 챙겨야 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
    '13.7.3 8:31 AM (39.116.xxx.251)

    제경험과도 신기하게 일치하네요....
    부자들은 자존감이 넘쳐서인지 의외로 소탈하고 중산층이야....
    서민들은 정말 자격지심인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많이 따지더군여...그렇다고 격이 높아지지도 않을건데...
    왜 스스로를...아니 며느리인 남을 괴롭히려는지....

  • 11. 전혀
    '13.7.3 9:37 AM (203.248.xxx.70)

    안비슷해요.
    주변에 잘사는 사람들일수록 격식 더 따지던데요.
    일이야 사람 고용해서 시키니까 노동력은 안들지만
    시댁이나 시부모라는 권위(?)에 대한 반항은 용납 안되구요
    간혹 드물게 차이나는 조건으로 결혼하는 여자들은 더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973 청담사거리 벤틀리 교통사고 ㅎㄷㄷ(펌) 20 ... 2013/07/05 13,336
272972 고구마 잎이 무섭게 자라네요. 7 어쩌나 2013/07/05 1,750
272971 연예인 얼굴 얘기. mbc 드라마 스캔들 4 ㅁㅁ 2013/07/05 1,933
272970 학교폭력가해자 보복해주는 심부름센터 등장 10 .. 2013/07/05 3,342
272969 옛날 한국 드라마 나오는 채널 아시는분~! 체력기르자 2013/07/05 484
272968 국정원 사태... 여러분이 원하시는 결말은? 35 생각 2013/07/05 1,390
272967 예전에 전기요금 50kw단위로 요금표나온거있었는데 ᆢ 1 여름 2013/07/05 770
272966 저장합니다. 3 .. 2013/07/05 592
272965 '담포포'보고 일본라면 먹고 싶어졌습니다 8 일본영화 2013/07/05 1,026
272964 기성용, 몇가지 생각 4 나물 2013/07/05 1,893
272963 화장실 문에 페인트 칠을 하려고 하는데 도움 좀 주세요.. 8 ... 2013/07/05 7,097
272962 용서? 화해?는 뭘까요 4 깊은바다 2013/07/05 1,540
272961 김치 겉절이에 부추 넣어도 되나요? 4 ... 2013/07/05 1,182
272960 휴대폰케이스 튼튼한거 없을까요? ㅡ갤노트2 2 아롱 2013/07/05 1,483
272959 오션월드.. 다녀오기에 괜찮을까요? 6 2013/07/05 1,404
272958 일산 싱크대 공장직영 업소 문의 2 piano 2013/07/05 3,831
272957 체르노빌당시 일본의 방사능 대소동과 한국은 어떠했나? 2 .. 2013/07/05 1,763
272956 혹시 한의원을 바꾸면 다른 병원에서도 아나요? 3 궁금타 2013/07/05 832
272955 베스트에...며느리 설거지... (저는 며느리 입장이요) 12 ... 2013/07/05 3,427
272954 내일 촛불집회 몇시에 어디로 가야하나요 7 . 2013/07/05 845
272953 국가기록원에 국정원 기록물 0건..위법 논란 불법의 끝은.. 2013/07/05 487
272952 집에 초대했는데 살 가지고 뭐라 하는 후배 4 .. 2013/07/05 1,386
272951 팝송하나만 잦아주세요 3 그대가그대를.. 2013/07/05 646
272950 금요일 뭐 좀 맛있는 점심 없을까요? 1 오늘은 2013/07/05 567
272949 장어요리 맛있게 먹고싶어요 4 백년손님 2013/07/05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