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oravox 라고, 프랑스판 오마이뉴스에 올라간 국정원 개입, 대선 부정선거 기사에 올라온 한 프랑스 네티즌 (아이디: JP94)의 뜨거운 글입니다. 읽는 동안 가슴이 떨려왔기에, 함께 나누고 싶어, 번역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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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이 독재를 겪던 시절, 프랑스에서는 아무도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
게다가 프랑스에서 어느 누가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광주코뮌 사건을 아는가? 이는 1979년 12월 벌어진 전두환의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운동이었고, 당시 이 끔찍한 학살은 미국의 암묵적 지지를 받아 행해졌다.
비판할 수 없는 우리의 친구 자본주의 국가의 한국의 이미지 속엔 그들이 현대사에서 겪었던 이 같은 슬픈 사건들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인들을 위해선 매우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독재의 시퍼런 서슬 아래, 김대중은 수년간을 감옥에서 보내야했다. 물론 정치적인 양심수는 그 뿐만은 아니었다. 수년 후, 그는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나는 남한에서 정치적으로 불온한 사상을 가졌다는 이유로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한국의 영화인을 만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양심수들의 이야기는 프랑스 미디어가 선전해오던 경제적으로 눈부신 번영을 이뤄가는 남한의 이미지를 비껴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제거한다.
이 모든 끔찍한 독재의 그늘도 서울에서 88년에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
우리는 남한에 대한 우리의 편향된 이미지를 개선새켜야 할 필요가 있다. 1980년 광주 학살의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를 실현할 필요까지도 없다. 지금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은 독재로 회귀하고 있는 역사의 재현이며, 이에 맞선 시민과 학생들의 저항운동은 분명, 칠레나 인도네시아에서처럼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던 독재를 향해 용감하게 싸웠던 한국사람들의 영웅적인 저항의 재현임에 분명하다.
지금 파리의 한국 학생들이 우리에게 호소하는 내용에 대해 가볍게 취급하는 것은 분명 그른 판단이다.18년동안이나 남한을 공포정치로 몰아넣었던 범죄자의 딸이 선거부정이라는 무력을 동원하여 다시 권력을 차지하려 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이 사건은 페루의 후지모리의 경우를 그대로 연상시킨다. 독재자의 자녀가 권력을 되차지 하는 것은 시대적 분위기인 듯 하며, 이는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중대한 사건이다. 파시즘의 복부는 여전히 번식력이 강하며 그들에게 그 어떤 콤플렉스도 없음은 명백하다.
http://www.agoravox.fr/actualites/international/article/une-fraude-grav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