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이둘에 엄마네요.
중딩딸아이 강박 증세때문에 글 올렸던 맘이예요
아직 아인 귀신에 씌인듯, 물앞에서 손을 씻으면서, 자기도 피곤하대요. 자기손을 누가 가져가는듯한
씻고 씻어서, 손만 하얗고, 학교에선 한번도 화장실을 안가고, 더럽다고,
옷에 소변을 묻혀 오네요.
약은 졸린듯 먹고나면, 좀 덜했다가 또 심해지니, 수면제 먹여, 겨우 제웁니다
지금 약 안주면, 아인 또 씻을듯 싶어 강력한 안정제라는 졸리푸트를 먹임, 애가 눈이 풀려 멍...
그러다, 또 씻음 수면제 먹이라고 의사샘이 그러셔서 먹임 잡니다.
그게 아이일상 약먹고 자고 또 자고, 아이약을 제가 먹어봤네요/
제가 바로 졸려서 마취가 된듯 일상은 안되고 잠이 오네요
이아이 말고도 작은아인, 돈들어갈일이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제 정신은 어찌차려야 할지, 점심에 주는 아이 안정제와 수면제는 아이가 잘 안먹으니 제가 먹네요
새삼.. 김태원이 엄마와 함께 식사하다가, 전에 정신과에 입원시켰드랬지,
니가 이렇게 잘될줄 어찌 알았냐, 하면서, 우시는데, 존경스럽더라구요.
나중에 웃을일이 과연 있을까요??? 그저 성실하고 착해서, 학교는 꼭 가야 한대서, 학교는 꼬박 꼬박 갑니다.
기말이 코앞인데, 아인 미친듯이 손을 더 씻고 있네요.
선생님은 아이가 너무 착하고, 내년 유예해서 다른 친구와 다닌다면 너무 힘들듯 싶으니 그러지 말고 치료하라 하시고
아인 내년에 다른 친구들과 학교 다니는것은 정말싫고, 입원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