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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께 잘못한걸까요?찜찜하네요

레인보우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3-07-01 16:46:39
늘 엄마 친구집 딸과 나와 비교를 하고
엄마친구딸은 시댁에서 뭘해줬단다 뭐받았단다
이런 말씀 많이하세여~그런데 들어보면 그 딸들은
전부 공부도 잘했고 전문직에 크면서도 대개
시랑받고 큰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저 정말 자라면서 맨날 엄마한테 구박이닌 구박 들으면서
컸구요~대학들어가서 남자친구인 지금 신랑 잘만나서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요~
정말 솔직히 제스펙이나 저희집형편에 비해
많이 과분한 신랑이에요~
전 간신히 이름도 없는 전문대 졸업했구요
근데 신랑은 대학졸업하고 유학다녀와서
취직잘해서 젊은 나이에 연봉이 1억정도되요~
솔직히 저 이거만으로도 넘 감사하고 과분해요~
애들 낳고 잘살고 있구요~
그런데 친정엄마께서 연락왔는데 저한테
난데없이 너희 시댁에서 왜 집 안해주니?이러세요
저희 집분양받을때 시댁에서 반 도와주셨는데도요
그리고 퍽하면 누구 시댁은 뭐해줬다더라 등등..
저 너무 짜증나거 화가나서 엄마한테
"엄마딸 뭐가 잘나서 그렇게 바라는게 많냐고?
대학을 잘나왔어?직업을 가진적이 있어?안그럼
집안이 좋아?돈 잘벌어다주는 사위있는 것만으로
감사한거고 애들 잘 커주면 되지 뭘 그리 바라냐고?
솔직한 심정으로 엄마가 시댁에 더 해줘야겠구만
아들 잘키워줘서 내딸 호강하고 산다고...
한번만 말도 안되는 소리할려거든 전화하지마~"
하고 말하니 그래 니알아사 잘살아라 하거 전화
끊으셨어요~정말 그누구한테도 말할수도 없고
또 내가 뭐라도 받으면 온동네방네 친척들한테
다 자랑하고 떵떵거리고...정말 싫어요
내엄마가 이런다는게...
IP : 223.62.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 4:50 PM (115.178.xxx.253)

    속상하시겠지만 잘 하셨어요.
    엄마도 아실건 아셔야지요.

    무조건 받아주시면 계속 요구가 넘치실거에요.

  • 2. ..
    '13.7.1 4:51 PM (223.33.xxx.4)

    잘하셨어요. 좋은 남편 만나셨으니 어머님께 휘둘리지 마시고 찝찝해하지도 마시고 씩씩하게 사세요.

  • 3.
    '13.7.1 4:54 PM (220.76.xxx.244)

    님의 고운 마음이 전해졍요.
    안타까운 심정 잘 말씀 드린거 같은데
    그게 목소리가 좀 톤이 높았죠?
    그래서 맘이 쓰이는거고...
    근데 한번쯤은 경각심가지시라고 그리 말씀드리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사람 맘이 참 간사해서 잘하는 사람에게 더 바라게 되는거죠.
    다음에 만나시면 엄마에게 남편 잘 만나 늘 호강하고 있고 엄마 건강해서 행복하고
    더 바랄게 없다고 잘 말씀드리시면 될거같아요.
    엄마도 님이 잘 살고 있다는거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테지만
    없는 거 또 걱정하는게 사람 맘이잖아요?

  • 4. 저같아도
    '13.7.1 5:02 PM (171.161.xxx.54)

    엄마가 그러면 짜증날거 같아요.

    어른답지 못하게 왜 그러신대요;;;

  • 5. ...
    '13.7.1 5:10 PM (210.96.xxx.206)

    백 번 잘하셨어요!

  • 6. 이궁
    '13.7.1 5:10 PM (58.143.xxx.105)

    또 내가 뭐라도 받으면 온동네방네 친척들한테
    다 자랑하고 떵떵거리고...정말 싫어요 >>>

    우리딸은 시댁에 이정도 받아도 돼지!라는 긍정적인 떳떳함이 아니라 계속 무언가를 바라고 만족 못하는 친정엄마가 맘에 안드시는거겠죠? 그래도 자랑하고 다니신다니 어머니한테는 원글님이 자랑거리일거에요..친정 형편도 넉넉치 못하다면서요..좋게 생각하시구 담에 통화할 때 부드러운 말투로 나 행복해 엄마, 사위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있으니까 엄마도 사위 더 이뻐해주고 우리 같이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7. 나이 먹는다고
    '13.7.1 5:17 PM (203.247.xxx.210)

    사람되는 거 아니더라구요;;;

  • 8. ...
    '13.7.1 5:21 PM (180.231.xxx.44)

    친정엄마라고 감싸는 것도 좀 정도껏들 하세요. 시댁에서 집 안해주냐고 따져묻는데 뭘 딸을 자랑스러워해요. 남들에게 자기 체면 세워주기위한 도구일뿐인데요. 그리고 님 친정엄마가 저리 구는건 그 만큼 맞춰주고 싫은 소리 안한 원글님 잘못도 커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고 진작 했어야 할 얘기 뒤늦게 이제와서 겨우 한마디 해놓고 찜찜하다느니 약한 맘에 다시 친절모드로 좋게 이야기 하면 말짱 도루묵이니 과분한 신랑 정말 고맙다면 님 친정어머님이 무시하는 소리 다시는 못하게 이번 기회로 좀 강해지세요.

  • 9. ...
    '13.7.1 8:56 PM (1.247.xxx.41)

    잘하셨어요.
    나이먹는다고 어른되는거 아니고 지혜가 쌓이는 것도 절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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