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급하게 천만원 융통을 원해서 정기예금 만기 안된거 중도해지 하고 빌려 드렸어요. 원래 이자가 한 사십만원 정도 되는 건데 중도해지라 10여만원 밖에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돈 받으면서 그 분이 삼개월 이자로 5만원 더 넣어주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돈은 필요한데 자기네 적금이 만기가 안되서 만기때가지 저한테 빌리셨던거였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제 기분이 찝찝하다고 해야할까 좀 안좋네요. 그분은 급한일 해결하고 나한테 이자도 줬으니 손해 볼 것 없고 또 본인 할 도리는 다한거라 생각하실거고 ,전 내가 급하게 돈 쓸 일 있었던것도 아닌데 내 적금 깨서 이자도 제대로 못받고 왠지 이용당한거 같아서 기분나쁘고.... 그렇네요. 이런기분 드는 것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