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리스인의 조르바 읽어 보신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3-07-01 00:28:16
조르바가 뭔지 일단 찾아 보기는 했는데.. 

20세기판 산초 판자와 팔슈타프를 하나의 인물로 응축시켜 놓은 알렉시스 조르바는 현대 문학이 창조해낸 가장 원기왕성한 “보통 사람” 중 하나이다.

===

라고 일단 이해 했어요.. 

조르바는 책속의 인물인가요?

조르바라는 의미가 원기왕성한 인물한테 쓰는 말인가요? 

좋은 작품인것 같기 한데... 뭐 죽기전에 읽어야 하는 *** 가지에 속하는 그런 책 같은데.. 

어렵지는 않나요? 

너무 철학적이고 이해력 없는 사람이 읽기에 부담스러운 책인지.. 

성격급한 맘에 먼저 물어 봅니다. 

전 법정스님이나 혜민스님의 그런 문체가 정서에 맞는 그런 사람같아요.. 

어떤 책인지 궁금도 하기도 하고요.. 주관적인 느낌은 다르겠지만요.. 



IP : 121.125.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르바
    '13.7.1 12:50 AM (221.139.xxx.27)

    산다는게 말썽-이란 글귀가 꽤 수긍했던 때가 있었는데
    소장하고 언제고 다시 읽고싶은 책중하나입니다.

    책도 읽으시고,영화도 추천합니다~^^

  • 2. 미호
    '13.7.1 12:51 AM (112.156.xxx.136)

    조르바.. 정말 몇 안되는 제 인생의 책 중 하나입니다.

    저는 과감하게 소설은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과 없는책으로 나누는데..
    조르바같은 경우는 죽을때까지 안고가고 싶은 책 입니다.

    조르바는 책속의 인물 이름이예요. 말그대로 그리스인이고, 그리스인 조르바 이 책이 유명하다 보니.. 정력적이고 생을 치열하게 사는 사람을 이야기할때 조르바 를 이야기하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카잔차키스의 작품중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다만 법정스님이나 혜민스님의 문체가 정서에 맞는다는 말씀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네요.
    문체가 맞다는것은 글쓰는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것인데..에세이종류를 선호하신다는 뜻 같지는 않거든요.

    어쨌거나 주관적 느낌이란걸 감안해 주시구요.

    저는 추천입니다.

  • 3. ㅇㅇ
    '13.7.1 1:05 AM (58.120.xxx.6)

    조르바는 그 책 주인공 이름이에요. 그리스인이구요
    그래서 '그리스인 조르바'지요 ㅋ 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요.
    오래되서 세부적인 건 기억안나지만,
    조르바는 낙천적이고 호탕하고 인생이 주는 모든 쾌락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인물로 그려졌던 것 같아요.
    다 읽고 나면 나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인생전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죠.
    모든 좋은 소설들이 그렇듯이요.
    철학적이라기 보다 조르바의 삶의 철학이 드러나있죠 ㅎ

  • 4. ...
    '13.7.1 1:32 AM (175.121.xxx.232) - 삭제된댓글

    ㅇㅇ님 댓글보니 갑자기 막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5. 소설과 영화의
    '13.7.1 2:33 AM (175.210.xxx.147)

    주인공이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 했었던 작품이에요
    어릴적에 읽을 땐......'희랍인 조르바' ㅎㅎ
    영화에선 안소니퀸이 열혈 조르바!

    딴소린데,,,
    이때 인상이 강렬해선가 '25시'에선 안소니퀸이 안 어울린다 생각되서 몰입이 안 되더군요

    '레옹'의 쟝르노도 코메디영화에서 처음 봤던지라 내내 어색했었고요 ㅋ

  • 6. ..
    '13.7.1 2:43 AM (58.122.xxx.217)

    꼭 읽어야 하는 책 중의 하나죠. 무엇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느냐? 법정스님을 좋아하신다니, 답은 무소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 7. ...
    '13.7.1 5:14 AM (94.64.xxx.121)

    지금 그리스 여행 중인데요.
    그리스 사람들 너그럽고 유쾌, 친절해요. 희랍인 조르바 계속 생각하면서 다닙니다
    어느 나라 보다도 사람 한테서 매력이 느껴져요. 워낙 대단한 관광지라 기대하지 않았었거든요. 오늘 기차 타고 칼람바카라는 곳을 찾아 오는 데 같이 타고 온 사람들이 우리 내릴 곳을 서로 부탁해 가며 챙겨 줬어요. 할머니 한 분이 당신 내릴 때 같이 내리면 된다고
    물론 다 손짓 발짓으로 대화한 거죠. 진짜 재밌었던 건 내릴 때 저 보고 할머니 가방 하나 들고 내리라고..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어요. 희랍인 조르바 꼭 읽어 보세요.

  • 8. ---
    '13.7.1 5:55 AM (188.104.xxx.78)

    희랍인 조르바 시도했다가 번번히 관둔 책인데..
    문학소녀였던 제게 왜 이렇게 안 읽혀졌을까요

  • 9. 나무
    '13.7.1 6:37 AM (121.168.xxx.52)

    저도 그다지..
    그 슈베르트 복장하는 교수있잖아요
    그 사람, 이 책 읽고
    직장에 사표 던졌다고.. ㅋㅋ

  • 10. 푸르른물결
    '13.7.1 7:03 AM (125.177.xxx.143)

    어릴때 읽어보고 확 반한책이었어요
    조르바=자유 였어요
    이책읽고 저는 니코스 카찬차키스 책 찾아서 읽어보게되었죠
    카찬차키스 묘비명 글귀가 제기억에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않는다
    나는 자유

    라고 씌여있다고 했어요
    딱 그리스인조르바 책 내용인듯해요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제 젊은시절의 책이네요

  • 11. 흐음
    '13.7.1 8:39 AM (123.109.xxx.66)

    저도 읽고나서 그닥이었어요
    왜 열광하는지 도저히 이해못하겠는 책 중 하나에요 ㅠ

    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 그리스인 조르바 한번 들어보세요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도 잠깐 나옵니다

  • 12. ..
    '13.7.1 8:44 AM (115.178.xxx.253)

    이십대 초반에 영향을 많이 받은 책이에요.

    제게 유리알유희, 그리스인 조르바 이 두책이 늘 남아있어요.
    우선 읽어보시면 되겟지요.

  • 13. 저도
    '13.7.1 9:33 AM (222.107.xxx.181)

    읽으려고 세번째 시도 중인데
    앞부분 몇장에서 더 넘어가질 않아요.
    혹시 번역이 이상한걸까요?
    이윤기 선생님 번역인데...

  • 14.
    '13.7.1 10:03 AM (202.31.xxx.191)

    읽어보시길....강추

  • 15. ...
    '13.7.1 10:54 AM (121.124.xxx.202)

    글에 이렇게 댓글이 많아서 놀랐어요..
    혜민스님책 같은 경우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혹은 친절하게? 대화해주는? 형식이잖아요..
    읽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고 느꼈어요..
    묘비명도 맘에 들고.. 이 책 한 번 접근해봐야 겠어요.. 책 읽고 어려우면 영화도 있다니 찾아보고.. 팟캐스트도 있네요.. 유리알유희도 궁금하고요..
    감사합니다.

  • 16. 읽다 말았음
    '13.7.1 12:55 PM (58.78.xxx.62)

    저도 꽤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렇게 잘 안 읽히는 책은 처음이었어요.

    읽다가 말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058 키우는 강아지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26 강아지 2013/07/19 6,286
276057 아이 대학 보내보신 선배님들 ~과연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6 고1 엄마 2013/07/19 2,357
276056 집밥 식단 미리 정해놓고 만들어드시나요? 10 매일고민 2013/07/19 2,244
276055 18개월 아이, 낮잠 업어서 재우는데 그냥 자게 하는 방법?? 4 고민 2013/07/19 1,375
276054 이런 원피스는 어디에... 3 희야 2013/07/19 1,611
276053 30대 후반 남자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5 선물 2013/07/19 2,914
276052 엘쥐에서 나온 이동식에어컨 써 보신분 계신가요? 2 엘쥐 2013/07/19 1,940
276051 이런건 어디서 구입해야 될지요?? 1 초보 2013/07/19 763
276050 해병대 상표등록 추진에 네티즌 “원조할머니냐” 비난 4 ㄴㅁ 2013/07/19 1,002
276049 관악푸르지오와 상도 래미안중에 봐주세요 6 지키미79 2013/07/19 2,508
276048 맥클라렌 볼로 유모차 세척방법 아시는분 5 리기 2013/07/19 2,096
276047 연@사랑적금에 가입했어요 3 컬리수 2013/07/19 821
276046 어원에 따라 단어 외우는 책이 있다는데 못찾겠어요 5 단어집 추천.. 2013/07/19 1,055
276045 신혼여행 시댁선물 뭐가 좋을까요? 5 푸른 2013/07/19 4,627
276044 연기를 할려거든 좀 자연스럽게 하던지.. 12 아이고 2013/07/19 4,594
276043 75세 친정엄마가 손과 발이 동시 다발적으로 찌릿찌릿하고 저리시.. 9 페시네 2013/07/19 1,947
276042 영어 기본단어만 외워도 많은 도움이 되나요? 4 영어도와주세.. 2013/07/19 1,917
276041 토마토가 갈라졌어요. 3 .. 2013/07/19 870
276040 인터넷 면세점 이용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솔바람 2013/07/19 1,563
276039 스쿼트하는데 무릎에서 소리나요 2 아롱 2013/07/19 4,089
276038 33개월언어치료 어떻게하는지요? 6 애기엄마 2013/07/19 1,929
276037 대치동 논술학원 8 논술 2013/07/19 2,799
276036 어깨가 넓으면 민소매 입으면 안되겠죠? 17 T.T 2013/07/19 4,950
276035 급질) 오렌지 샐러드에 곁들이는 소스 감사후에 기.. 2013/07/19 688
276034 99년 씨랜드 화재 기억하시죠? 왜 또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5 기적 2013/07/1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