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에게 한마디 해야할까요

/// 조회수 : 5,502
작성일 : 2013-06-29 19:38:39

시어머니 생신이어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외식을 했어요.

어린 조카부터 군대 다녀온 조카까지 있고, 우리 아이들도 있는 자리에서

시누가 우리 남편한테 야 이자식아... 라고 부르더라구요.

순간 깜짝 놀라고 어이가 없었는데, 식사하고 시댁에 들어가서 또 한번 그러는거예요.

시어른들도 있고, 또 제가 성격이 바른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아무말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집에 와서도 계속 불편한거예요.

아니 아이가 둘씩이나 있는 40대가 훌쩍 넘은 동생한테 아이들 앞에서 이 자식아가 뭐래요. ㅠ.ㅠ

게다가 시누는 교사거든요. 참 형편없다.. 화난다.. 이게 뭔가 생각이 드는데요.

한마디 해야할까요? 그자리에서 했어야지 너무 늦은걸까요?

소심한 저에게 현명한 대처방법 좀 알려주세요. 아후.. 열받어..ㅠ.ㅠ

IP : 175.213.xxx.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꽃
    '13.6.29 7:48 PM (117.111.xxx.38)

    손윗 시누같은데ㅠㅠ 듣기가 몹시 거북하네요 시부모님께 돌려서 잘 말씀드려봄이 어떠실지,, 성정이 강하신분같은데요 여리신 님이 말씀하시는것보다 날것같아요 싫은소리 하시고 어색해지고 불편해지실것같아요

  • 2. ㅇㅇㅇ
    '13.6.29 7:53 PM (121.130.xxx.7)

    남편한테 직접 말하라 하세요.
    나도 한 가정의 가장이다
    애들 앞에서 민망하지 그러지 말라
    남편이 웃으며 시누이와 통화 한번 하면 되겠네요.

  • 3. ..
    '13.6.29 7:54 PM (180.65.xxx.29)

    남편이 말해야죠 입이 없는 것도 아니고

  • 4. ///
    '13.6.29 7:58 PM (175.213.xxx.25)

    그렇군요. 여기 물어보길 잘했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 5. 근데요
    '13.6.29 8:11 PM (14.39.xxx.104)

    누나 아니고 형이 그래ㅆ다면 원글님 똑같이 그리 화가 나셨을까요? 아니면 친구가 그랬다면요??

    좀.. 남존여비 사상이 깔려있는 듯해서 그러네요
    여동생도 아니고 누나면 엄연히 윗사람인데
    상욕도 아니고 이지식아 정도는 그냥 가볍게 할수도 있는 말인것 같아요 물론 안하는게 좋지만
    그것 가지고 부인분이 이래라 저래라 할정도의 일은 아닐듯 해요.. 그냥 좀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봤어요

    형이 그랬더락도 같이 반응하셨을것 같다면
    뭐 다른 이야기겠지요
    전 남편 누나나 형이 그랬더라도 별로 기분나쁠것 같지 않고든요 그때 상황과 어조를 모르니 .. 그냥 가볍게 대화증에 그랬다는 전제로요

  • 6. 일단
    '13.6.29 8:21 PM (39.118.xxx.76)

    이 문제에서 시누가 교사라는 말은 전혀 밝힐 필요가 없는 이야기구요.

    형제지간에 저만한 호칭에 그리 역정낼 일은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저런다면 남편이 한마디하는게 제일 좋겠네요.

    참고로 전 윗동서가 제남편 이름을 조심머리없이 10년이상 불러대길래 참다참다 이야기했어요. 시동생이름 부르기가 그리 만만하시냐고.

  • 7. ///
    '13.6.29 8:23 PM (175.213.xxx.25)

    원글인데요. 전 형이었어도 부모님이 그랬어도 똑같이 기분 나빴을거예요.
    성인이고 가장이잖아요.
    가족간에도 예의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배우자와 아이들 앞에선 더더욱이요.
    저 또한 제 동생한테도 특히 제부가 있을땐 더 말한마디 더 존중해주고 배려해줘요.
    그래야 제부가 동생을 더 존중해줄거 같아서요.
    암튼 전 같은 일을 또 겪고 싶진 않아요. 남편과 얘기해봐야겠어요.

  • 8. 너무 괴어두지 마세요..
    '13.6.29 8:26 PM (58.236.xxx.74)

    아줌마 되면 괄괄해지잖아요.

    교사면 바른말 써야 하는데, 오히려 말 안 듣는 10대 남자애들
    잡느라고, 거친말이 아예 입에 붙어서 부적절하게 나오는 거 같아요.
    제 경우, 안 써야지 하면서도 화 나면, 야......가 나와요. 품위 없게시리.

  • 9. 버럭
    '13.6.29 8:33 PM (124.50.xxx.60)

    할껄요 원글님한테 불똥이퉈요 남편 이나 시어머니가 나설문제인거 같아요

  • 10. ///
    '13.6.29 8:33 PM (175.213.xxx.25)

    어린이집 교사예요.. .ㅜ.ㅜ..
    저도 교사란 말은 괜히 썼다 싶어요.
    교사라 그러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었어요. 그냥 알만한 사람인데도 그러는게 더 속상한거죠.
    암튼 속상한맘이 좀 풀리네요. 남편하고 얘기할땐 이성적으로 잘 얘기할 수 있을거 같아요.

  • 11. ...
    '13.6.29 8:45 PM (59.15.xxx.61)

    속상하셨겠어요.
    저희 남편 누나가 셋이나 있어도 그런 말 들은 적 없어요.
    어디 처 자식들 앞에서...
    그건 시어머니가 넌지시
    이젠 가장이고 처자식 다 있는데서 자식이 뭐냐...좀 듣기 뭣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은데...
    아니면 윗님들 말씀대로
    누나~나도 이제 가장이다...애들 앞에서 자식이 뭐야...챙피하게...
    그냥 가볍게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님이 나서면 시누 올케간에 의 상해요.

  • 12. ...
    '13.6.29 9:11 PM (211.202.xxx.89)

    이건 남편과 시누이 사이의 문제 아닙니까? 듣기 싫으면 남편이 직접 누나에게 뭐라 해야죠. 원글님이 나설 일이 아닌 듯.

  • 13. 음...
    '13.6.29 9:51 PM (218.234.xxx.37)

    기분나빠할 말은 맞는 듯.. 제가 손윗시누이 입장인데 남동생 가족들(처, 자녀) 있는 데서는
    호칭을 '동생' 하고 부르거나 '**아범' 이렇게 부르거든요. (이상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다만 그걸 직접 이야기하면 시누 입장에서는 자기가 잘못한 거 없다고 우길 수도 있으니(자존심에..)
    남편이 직접 누나한테 이야기하는 게 맞아요.. 내 자식들 있는 데서 존중해달라고..

  • 14. ...
    '13.6.29 9:51 PM (180.64.xxx.13)

    전 똑같은 경우 말 했어요.
    형님에겐 항상 어린 막내동생이겠지만
    저희에겐 가장이니 호칭 바르게 써달라구요.
    야 밥먹어, 야 뭐 좀 가져와, 누구야 이거 좀 해.
    이런식으로 하길래 이야기 했어요.
    더 나이 많은 큰시누님, 아주버님 모두 안그러시는데
    바로 위 작은시누님이 그러길래 돌직구 날렸습니다.

  • 15. 돌직구
    '13.6.29 10:09 PM (118.44.xxx.196)

    시누가 그 정도로 말 심하게 한다면
    시부모께 부탁해도 별수 없을걸요?

    남편분에게 먼저 나서서 그런 말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시고
    만일 앞으로 그런 일이 있을때는 내가 나서겠다고 하세요.

    저는 예전에 목사('님'자뺄게요)가 아이들앞에서
    애아빠 흉을 심하게 본 적이 있어요.
    옆에 시모가 아무소리 하지 않으니 저라고 별수있나요.
    집에 와서 아이들에게 딱 한마디 했습니다.
    앞으로 그 목사가 또 그리 말하면
    우리 아빠에게 우리 없을떄 직접 말씀하시든지
    아니면 저희 앞에서 흉보지 마시라고 그렇게 하라 시켰습니다.
    제가 나서면 시모나 목사나 똑같이
    박박우길게 뻔하여(시모, 목사 둘대 인격 바닥임) 일단 아이한테 그리 시켰어요.

    전에 동네의 새댁이 둘째가 태어난지 몇달 안되어 죽은적이 있었는데
    시모와 목사가 번갈아가며 그 집 큰 아이(딸)를 붙잡고 죽은 동생 거시기가 달렸던 아이인가 물으면서
    별별 희안한거 다 물어가면서 아이 죽은거 확인사살을 한적이 있었어요.

    아이에게 아무리 네 아빠가 못났어도 남들앞에서 그런 흉 들어서는 안되는거라고
    앞으로 이런 일 생겼을때 너네가 나서도
    그건 버릇없는게 아니라 너와 네 아버지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해줬어요.

  • 16. 글쎄요
    '13.6.29 11:17 PM (223.62.xxx.113)

    너무 예민한거아닌가요
    쌍욕도 아니고 동생에게 그런말도 못해요?
    친구간에도 하는 말을...
    너무 빡빡하게ㅠ사시네여

  • 17. 저라도
    '13.6.30 3:53 PM (58.87.xxx.238)

    남편에게 한마디 할 것 같아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 앞에선 그런말 듣는거 싫다고요.
    너무 편히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오빠가 둘인데, 절대 제 남편 앞에서는
    오빠들이 말 편히 하지 않습니다. 둘만 있으면 요놈! 요놈! 이렇게 귀여워해도, 남편 앞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선 일부러 말 조심해줘요. 저도 오빠들한테 꼬박꼬박 존대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068 까맣게 착색된 치아 어떻게 되돌리죠? 1 꿀차 2013/06/30 1,545
271067 에어컨청소 어느 업체에 맡겨서 하셨나요? 2 양파깍이 2013/06/30 1,425
271066 시험문제 볼 사이트있나요? 4 초등생 2013/06/30 869
271065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렷어요 4 저혈압때문일.. 2013/06/30 1,519
271064 어제 욕실세제글 삭제되었나요? 16 ... 2013/06/30 3,830
271063 초등2학년 통합준비물 2 모스키노 2013/06/30 951
271062 제가 가입한 예금 적금 보험 등 조회할 수 있는 기관? 3 정리하고살자.. 2013/06/30 1,065
271061 30일 10차 파이낸셜 빌딩 앞 촛불 문화제 2 손전등 2013/06/30 518
271060 사춘기아들 다루기 4 소요 2013/06/30 2,305
271059 애들 책상의자에 뭐 깔아주세요? 1 ᆞᆞ 2013/06/30 816
271058 대학생 방학용돈 9 방학 2013/06/30 3,082
271057 청와대, 박 대통령 방중 보도자료 '마사지' 2 샬랄라 2013/06/30 924
271056 표창원의 독려 덕분에..베충이글 1 밑에 2013/06/30 584
271055 감자 찌거나 삶을 때.... 6 감자 2013/06/30 3,412
271054 (방사능)춘천 방사능급식간담회 1 녹색 2013/06/30 523
271053 지금하고있는 kbs 다큐멘터리 괜찮네요~!! 2 사람답게 2013/06/30 1,624
271052 면생리대 쓰시는 분들 얼룩없이 깨끗이 세탁되시나요? 19 익명 2013/06/30 11,604
271051 이것도 조울증인가요? 너무 무기력하네요 3 ... 2013/06/30 2,307
271050 뚜레쥬르서 생크림 케익 샀는데 크림이 왜 이렇게 적을까요? 3 케익 2013/06/30 1,523
271049 마트에 장사하는데요 3 akxm 2013/06/30 1,707
271048 영남제분, '회장 사모님' 때문에 불매 운동 직격탄 1 죄와 벌 2013/06/30 1,471
271047 표창원의 독려덕분에 오늘 170여명이나 모였답니다. 2 촛불집회 2013/06/30 1,331
271046 냉장고 위치 좀 봐주세요 4 이사준비 2013/06/30 944
271045 턱관절 이상 어느 병원에 가봐야 하나요? 11 중등생 2013/06/30 2,315
271044 적당한 선물 뭐가있을까요... 4 코코넛 2013/06/30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