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시크한 친구...

손님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3-06-28 15:52:33

 중학교때 부터 친구인데요.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좀 어둡고 시크했어요.

정은 그래도 많은편이고 아주 솔직한 편이라 더 가까워졌죠.

지금은 서로 애엄마고 집도 멀어요.

근데 이 친구가 결혼하고도 여전히 그런 성격이에요.

그래도 결혼하고 형편이 좀 나아져서 이런저런거 잘챙기려고 하는건 있는데요.

이를테면 남의 집에 갈때 빈손으로 안가려고하고, 가면 꼭 애들 간식거리라도 사오는거...

설겆이 같은거 자기가 해주고...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마음이 못된 친구는 아닌데요.

 

지금 서로 사는곳이 틀려서 아주 가끔 만나는데...

만나면 그 친구의 말투때문에 불편해요.

툭툭 내뱉는 말투, 너무 진지한 모드,...

만나면 제가 오히려 그 친구를 늘 맞추는 느낌이랄까

서로 웃으며 약간 밝은 분위기속에서 대화가 오고가야는데 좀 쳐지고 어두운 느낌

서로 진솔하게 대화는 하는데 불편하고 기분이 안좋다고 해야할까요?

 

분명 친하고 오래된 친구인데 왜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요?

정말 가끔 보거나 아예 안봐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 친구의 말투때문에요...이런 친구 주변에 있으세요?

IP : 59.25.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3:56 PM (115.178.xxx.253)

    잘 안바뀌는 부분이에요.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건 그친구가 다른 사람들 만날때는 그러지 않는다는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세월이 지나면서 원글님 성격은 더 원만해지고 여유롭게 보는 시각이 생겼는데
    친구분은 그대로라서 그 격차가 더 커졌기때문에 원글님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진겁니다.

    친구분이 달라지면 계속 잘 지낼수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거리가 느껴질거에요.

  • 2. ...
    '13.6.28 4:15 PM (175.121.xxx.195) - 삭제된댓글

    우울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면
    만나서 즐겁지 않을텐데 꺼려지는게 당연하죠
    근데 그런사람 어디에나 있어요
    어릴때는 맨날 붙어다니니 이해도 가고
    다른 장점으로 상쇄되기도 할테지만
    나이들어 만남이 뜸해지면
    친구라도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전에는 아무렇지 않던 것도 신경쓰이게 되더라구요

  • 3. ..
    '13.6.28 8:57 PM (119.148.xxx.181)

    시크하다는건 좀 쿨하다 담백하다 이런식으로 쓰던데 (긍정적 혹은 중립적 의미)
    원글님 친구는 냉소적인듯? (부정적)

    친하고 오래된 친구라도 그런 기분 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118 주차중사고 1 주차중 사.. 2013/07/27 806
281117 오늘8시에 14 촛불문화제 2013/07/27 2,938
281116 롯데리아에서 백원때문에 진상된것같아요 8 롯데미워 2013/07/27 3,061
281115 '설국열차' 31일 개봉..흥행신화 쓸까 샬랄라 2013/07/27 941
281114 요즘 에코백 들고 다니시는분 계실까요? 7 .. 2013/07/27 2,775
281113 일베 클났다 악성 댓글 달면 3년 또는 벌금 3,000만 원” 3 호박덩쿨 2013/07/27 1,031
281112 맞춤법 항상 틀리는 남편. ㅠ 18 남편 2013/07/27 2,861
281111 오늘 50평생 수영강습 처음 갔는데 저만 물에 못떠요.^^;; 21 우울 2013/07/27 7,463
281110 짜증나는 이사업체 bean 2013/07/27 1,223
281109 美, CIA청문회 TV중계 했었다 1 샬랄라 2013/07/27 1,200
281108 제 남편을 너무도 싫어하는 언니.... 26 인생은 2013/07/27 12,568
281107 꽃할배에 나온 전기포트 국산인가요? 22 한식홀릭 2013/07/27 24,492
281106 막돼먹은 영애씨 ,, 볼 수 있는 곳좀 알려주세요.. 7 2013/07/27 1,121
281105 카레여왕 홈플러스 3500원, 이마트는 2450원이에요 3 더더 2013/07/27 2,501
281104 검정정장반바지는 보신 적 있어요? 4 급한질문 2013/07/27 1,027
281103 경주 한정식집 수석정 가보신분 2 1208 2013/07/27 2,525
281102 헐.. 양의사라는 말이 의사를 비하하는 말인가요? 40 살다살다.... 2013/07/27 2,954
281101 뭘 사야할지?? 여행 2013/07/27 568
281100 손톱이 이상해요.. 2 뭐지 2013/07/27 1,228
281099 아버지 치매 초기 증상.. 3 수채화 2013/07/27 3,779
281098 비스트 양요섭 위안부 팔찌 착용 ‘개념돌’ 인증 참맛 2013/07/27 1,295
281097 백세카레중 제일 맛있는 맛은? 3 ^^* 2013/07/27 1,476
281096 아시아 인권위원회에서 이명박 수사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 rnr 2013/07/27 970
281095 (자취녀 도움 요청)돈까스 재어놓은거요 4 살림하수 2013/07/27 1,065
281094 요즘에도 시어먼가 거동을 못하게 편찮으시면 며느리가 수발을 하나.. 33 -_- 2013/07/27 5,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