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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시크한 친구...

손님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3-06-28 15:52:33

 중학교때 부터 친구인데요.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좀 어둡고 시크했어요.

정은 그래도 많은편이고 아주 솔직한 편이라 더 가까워졌죠.

지금은 서로 애엄마고 집도 멀어요.

근데 이 친구가 결혼하고도 여전히 그런 성격이에요.

그래도 결혼하고 형편이 좀 나아져서 이런저런거 잘챙기려고 하는건 있는데요.

이를테면 남의 집에 갈때 빈손으로 안가려고하고, 가면 꼭 애들 간식거리라도 사오는거...

설겆이 같은거 자기가 해주고...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마음이 못된 친구는 아닌데요.

 

지금 서로 사는곳이 틀려서 아주 가끔 만나는데...

만나면 그 친구의 말투때문에 불편해요.

툭툭 내뱉는 말투, 너무 진지한 모드,...

만나면 제가 오히려 그 친구를 늘 맞추는 느낌이랄까

서로 웃으며 약간 밝은 분위기속에서 대화가 오고가야는데 좀 쳐지고 어두운 느낌

서로 진솔하게 대화는 하는데 불편하고 기분이 안좋다고 해야할까요?

 

분명 친하고 오래된 친구인데 왜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요?

정말 가끔 보거나 아예 안봐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 친구의 말투때문에요...이런 친구 주변에 있으세요?

IP : 59.25.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3:56 PM (115.178.xxx.253)

    잘 안바뀌는 부분이에요.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건 그친구가 다른 사람들 만날때는 그러지 않는다는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세월이 지나면서 원글님 성격은 더 원만해지고 여유롭게 보는 시각이 생겼는데
    친구분은 그대로라서 그 격차가 더 커졌기때문에 원글님도 받아들이기 어려워진겁니다.

    친구분이 달라지면 계속 잘 지낼수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거리가 느껴질거에요.

  • 2. ...
    '13.6.28 4:15 PM (175.121.xxx.195) - 삭제된댓글

    우울하고 매사에 부정적이면
    만나서 즐겁지 않을텐데 꺼려지는게 당연하죠
    근데 그런사람 어디에나 있어요
    어릴때는 맨날 붙어다니니 이해도 가고
    다른 장점으로 상쇄되기도 할테지만
    나이들어 만남이 뜸해지면
    친구라도 객관적으로 보게되고
    전에는 아무렇지 않던 것도 신경쓰이게 되더라구요

  • 3. ..
    '13.6.28 8:57 PM (119.148.xxx.181)

    시크하다는건 좀 쿨하다 담백하다 이런식으로 쓰던데 (긍정적 혹은 중립적 의미)
    원글님 친구는 냉소적인듯? (부정적)

    친하고 오래된 친구라도 그런 기분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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