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두돌 애기가 이런다면 걱정을 해봐야 할까요?

사회성문제 조회수 : 757
작성일 : 2013-06-28 13:23:15

마트가서 타요타고 나서 장보러 갈때 타요한테 엄청나게 많이 인사해요. 타요안녕타요안녕타요안녕 안녕히계세요 꾸벅 하고 인사해요.

할머니나 as기사나 누가 집에 왔다가 갈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인사하고요.

밖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쁜 언니한테도 먼저 가서 인사하고 관심끌려고 하고 그래요.

장난감가게나 놀이터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물건을 다른 애가 하고 있으면 걔한테 가서 ㅇㅇ이도 같이~ 내지는 이번엔~ ㅇㅇ이가 타자~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표현 하고요.

 

근데 한달 간격으로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면 대략 첫 2-3시간 정도는 눈도 못 쳐다보고 얼음처럼 있어요.

그리고 말도 잘하는 애가 밖에서 누가 말걸면 또 얼음이 되고 심해지면 울어요.

할머니나 as기사가 집에 왔을때는 또 인사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아빠랑 외출해서 엄마가 혼자 화장실가면 울기도 해요.

 

애착의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아빠-할머니예요. 엄마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한테만 붙어있다가 엄마가 없어지고 아빠 할머니만 있으면 아빠를 급 엄청 따르고 아빠 없으면 할머니한테 착 달라붙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담임선생님이랑만 손붙들고 있고 담임선생님 없으면 원장선생님한테 달라붙고 원장선생님마저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절대 안간대요.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고 놀이야라고 문화센터 잠깐 다닌적 있는데 놀이야는 자꾸 가자고 해요.

전반적으로는 같은 경비아저씨여도 어떨때는 곱게 인사하고 웃고 어떨때는 아저씨가 인사해도 막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그러고요.

놀이터에서 큰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괜히 초딩한테 오빠도~ 그네~ 탄다~ 잘탄다~ 하면서 말걸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외모보고 따르고 안 따르는거 같아요. 젊은 삼촌이나 이쁜 언니들 (스튜어디스, 호텔 리셉셔니스트...) 보면 애교부리고 지나가던 동네 엄마랑은 인사 안하려고 하고 안경쓰고 지 기준에 안 이쁜 외할머니는 대놓고 무서워해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왜 사람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할까? 그리고 왜 자꾸 얼음이 되고 그럴까? 예요.

반면 어떨때는 과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애교떨고 그러거든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3.6.28 1:28 PM (211.217.xxx.35)

    두돌 애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좀 무서워보이는 사람은 경계하는게 당연하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낯가리는 아이편을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969 잔치국수 취향,그리고 나만의 고명. 15 너머 2013/06/29 4,140
270968 32평에서 4인가족에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8 ... 2013/06/29 3,234
270967 이혼하고 사회생활 조언부탁드려요 8 Jh 2013/06/29 2,135
270966 노무현을 부관참시하는 이유...베충이글 5 밑에 2013/06/29 934
270965 싱가폴두달숙박가능한곳 2 싱가폴 2013/06/29 1,205
270964 아이들 시험못봐도 따뜻한 엄마... 20 2013/06/29 6,153
270963 부산 사직동 유명한 순대집 어딘가요? 1 바램 2013/06/29 1,135
270962 KBS MBC기자들 "우리 뉴스요? 왜 봅니까. 열 받.. 3 샬랄라 2013/06/29 1,618
270961 소개팅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시간약속잡는 매너 1 아닌건아니야.. 2013/06/29 1,403
270960 눈썹거상이나 이마거상 흉터 많이 남나요? 1 눈썹 2013/06/29 3,702
270959 친구가 한 명도 없으신 분? 14 친구 2013/06/29 4,581
270958 동심을 파괴하는 야동 애니메이션 우꼬살자 2013/06/29 1,563
270957 고기잴때 키위 넣는거요 4 고기에 2013/06/29 2,029
270956 브레지어 대용으로 하는 뽕 10 명칭이 2013/06/29 1,813
270955 부엌이 좁아서 식탁 놓을지라가 없을 때.. 8 /// 2013/06/29 3,365
270954 장농한짝 폐기할곳이 없나요? ... 2013/06/29 776
270953 몬스타가 한국판 글리인가요? 7 ㄴㄴ 2013/06/29 1,049
270952 이 단어가 입에 딱 붙는다는..베충이 글 10 ㅎㅎ 2013/06/29 926
270951 구조요청☆ 김치풀이 넘 되직해요 ㅠㅠ 살려주세요 2 해외자취생 2013/06/29 539
270950 이마트(홈플)에서 휴대폰 옵지 3만원 행사해요 2 휴대폰 2013/06/29 1,391
270949 고기로 된장찌개 구수하게 끓이는 법.. 3 아이가 좋아.. 2013/06/29 1,721
270948 IH밥솥이랑 그냥 열판 밥솥이랑 밥맛 차이가 많이 나는지요? 6 밥솥바꾸려는.. 2013/06/29 7,462
270947 장보고 오다가 이쁜여학생 봤어요. 5 ㅎㅎㅎ 2013/06/29 2,761
270946 생크림 냉동해도되나요 9 프랑프랑 2013/06/29 2,358
270945 결혼 13년 (행복하세요~~!!) 10 .. 2013/06/29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