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기가 이런다면 걱정을 해봐야 할까요?

사회성문제 조회수 : 727
작성일 : 2013-06-28 13:23:15

마트가서 타요타고 나서 장보러 갈때 타요한테 엄청나게 많이 인사해요. 타요안녕타요안녕타요안녕 안녕히계세요 꾸벅 하고 인사해요.

할머니나 as기사나 누가 집에 왔다가 갈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인사하고요.

밖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쁜 언니한테도 먼저 가서 인사하고 관심끌려고 하고 그래요.

장난감가게나 놀이터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물건을 다른 애가 하고 있으면 걔한테 가서 ㅇㅇ이도 같이~ 내지는 이번엔~ ㅇㅇ이가 타자~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표현 하고요.

 

근데 한달 간격으로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면 대략 첫 2-3시간 정도는 눈도 못 쳐다보고 얼음처럼 있어요.

그리고 말도 잘하는 애가 밖에서 누가 말걸면 또 얼음이 되고 심해지면 울어요.

할머니나 as기사가 집에 왔을때는 또 인사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아빠랑 외출해서 엄마가 혼자 화장실가면 울기도 해요.

 

애착의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아빠-할머니예요. 엄마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한테만 붙어있다가 엄마가 없어지고 아빠 할머니만 있으면 아빠를 급 엄청 따르고 아빠 없으면 할머니한테 착 달라붙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담임선생님이랑만 손붙들고 있고 담임선생님 없으면 원장선생님한테 달라붙고 원장선생님마저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절대 안간대요.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고 놀이야라고 문화센터 잠깐 다닌적 있는데 놀이야는 자꾸 가자고 해요.

전반적으로는 같은 경비아저씨여도 어떨때는 곱게 인사하고 웃고 어떨때는 아저씨가 인사해도 막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그러고요.

놀이터에서 큰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괜히 초딩한테 오빠도~ 그네~ 탄다~ 잘탄다~ 하면서 말걸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외모보고 따르고 안 따르는거 같아요. 젊은 삼촌이나 이쁜 언니들 (스튜어디스, 호텔 리셉셔니스트...) 보면 애교부리고 지나가던 동네 엄마랑은 인사 안하려고 하고 안경쓰고 지 기준에 안 이쁜 외할머니는 대놓고 무서워해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왜 사람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할까? 그리고 왜 자꾸 얼음이 되고 그럴까? 예요.

반면 어떨때는 과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애교떨고 그러거든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3.6.28 1:28 PM (211.217.xxx.35)

    두돌 애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좀 무서워보이는 사람은 경계하는게 당연하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낯가리는 아이편을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559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송시열의 예송논쟁.. 예송논쟁 2013/06/29 644
270558 정동진 괜찮은 숙소(호텔, 펜션) 아시는 분! 1 바다보고싶어.. 2013/06/29 2,763
270557 여기 게시판에 기생하고 있는 NLL 난동증 환자들아 1 ㅇㅇ 2013/06/29 794
270556 캐나다 밴쿠버 사시는 분들.... 1 밴쿠버조선족.. 2013/06/29 3,552
270555 ebs mp3파일 다운받기 제일 좋은 사이트가 어디인가요? 리플.. .. 2013/06/29 757
270554 복도식 아파트 맨끝집은요.. 5 ... 2013/06/29 4,940
270553 불린잡곡 물 얼마나 넣고 밥솥스위치 누를까요? 1 2013/06/29 751
270552 무선랜카드란게 무선공유기랑은 다른거죠?? 1 .. 2013/06/29 973
270551 45일간 유럽 배낭여행 하려는데 피임약 먹어서 생리 미루려고 합.. 8 ... 2013/06/29 4,466
270550 박근혜가 제일 잘 쓰는 말.."하극상, 색출, 근절&q.. 4 ... 2013/06/29 1,963
270549 어제 작은고민 올렸던 새댁 왔슴다. 4 심란한새댁 2013/06/29 2,459
270548 임플란트 2 2013/06/29 849
270547 일해라 절해라? 6 어리둥절 2013/06/29 3,314
270546 62.5% "국정원 개입, 대선에 영향 줬다".. 1 샬랄라 2013/06/29 844
270545 [단독] 판사가 층간소음 다툰 뒤..이웃 차량 몰래 훼손 7 zzz 2013/06/29 2,983
270544 옥션에 현대 M포인트 할인 없어졌나요? 2 ---- 2013/06/29 2,035
270543 하이네켄 맥주 광고 볼 때 마다 신나요. 6 꼴깍 2013/06/29 1,325
270542 당일치기로 강릉 다녀 오려는데, 남항진해수욕장 공사중인가요? 모로호시 2013/06/29 1,042
270541 국정원 댓글 - 쇠고기 댓글도? 2 notsci.. 2013/06/29 1,154
270540 위대한 표창원 13 표창원 2013/06/29 1,833
270539 초등 4학년 요가와 발레 중 7 .... 2013/06/29 2,448
270538 남자아이 겨드랑이에 털나기시작하면 키 안크나요? 3 june5 2013/06/29 8,113
270537 국민을 졸로 보는 kbs 알콜소년 2013/06/29 846
270536 경제전망 어찌보시는지. 2 고민이네요 2013/06/29 1,262
270535 김광규 ㅋㅋㅋㅋㅋ 1 웃겨요 2013/06/29 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