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흉 좀 볼까요?

새댁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3-06-28 10:37:04
저희 남편은 다 좋은데 뭐 먹으면 그냥 다 그자리네요.

침대 위에서 아이스크림 까먹고 껍질을 침대랑 벽 사이에 틈있죠? 거기다 쑤셔박아놔요 아놔 -_-

티비보다 코풀고 휴지를 바닥에 그냥 둬서 굴러다니고 카프리선이라고 팩에든 음료수요 그거 먹다가 안에 내용물 남은 걸 그냥 바닥에 두고 나가서 제가 모르고 밟아서 찍! 벽에 음료수 총 쐈네요.

잔소리를 해도 딱 그때뿐이고 안 고쳐져요.

그리고 들러붙는 여자애들이 너무 많아요.

신랑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요. 피부도 구릿빛이고.
백화점에서 일하는 데 거긴 이십대 초반 여직원들이 많잖아요. 이 사람 나이가 서른 여섯인데 스물 한 살 짜리가 대쉬했다고 저한테 막 자랑을.
어린 애들이 막 좋다 그러면 자기가 딱 끊어야 하는데 다들 막 친절하게 대해주고 저한테 그걸 또 자랑하네요.
저는 속으로 열불이 터지는데 그런 거 가지고 질투하면 우스워질거같아서 인기많아 좋겠다 이러고 말아요.

외모적으로만 보면 신랑이 저보다 낫거든요. 저는 키 작고 통통한데 신랑은 키크고 체격이 좋아요. 요즘은 배가 나와서 슬슬 아저씨 몸매가 되가는 거 같긴한데 그래도 아직은 봐줄만해요.
제 절친이 저한테 대놓고 '솔직히 말해서 니 신랑이 아깝다' 요러고 말할 정도였느니까요.

가뜩이나 그것때문에 컴플렉스가 좀 있는데 저러니까 화나더라구요. 그렇다고 일을 못하게 할수도 없고 어린애들이랑은 말도 하지마! 이럴수도 없고요.

이거 두가지 빼면 정말 괜찮은 신랑인데... 사람은 누구나 단점이 있으니까 이건 그냥 그사람 단점이다 생각하고 살아야겠죠? ㅠㅠ

결혼 생활 오래하신 분들은 남편 꼴보기 싫은 모습들을 어떻게 참고 사셨어요?
IP : 223.62.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엄마가
    '13.6.28 10:40 AM (121.165.xxx.189)

    습관을 드럽게 들여놓으셨네요.
    허우대 멀쩡하면 뭐합니까 기본이 안돼있는데.
    아이 생기기 전에 먹은 뒷처리 못하는거, 아니 안하는거 고쳐놓으세요.
    아이가 고대로 배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397 으아아아아~~~~ 1 뻘글 2013/07/01 857
271396 홍콩의 한국돈 450억짜리 아파트 ㅎㄷㄷ(펌) 15 ... 2013/07/01 10,458
271395 em발효액 정말 좋네요 곰팡이냄새나는 이불에 최고 75 발효야 2013/07/01 11,228
271394 문화센터에서 만난 이상한 언니 96 슈슈 2013/07/01 20,549
271393 2in1 휘센 벽걸이 작동이 안되요. 6 아하핫 2013/07/01 3,538
271392 삼성 빌트인가전 as 조심하세요 5 어익후 2013/07/01 3,279
271391 날씨 예보가 왜 있는건지.. 8 아 정말 2013/07/01 2,020
271390 그리스인의 조르바 읽어 보신 분 있으신가요? 16 ... 2013/07/01 3,078
271389 7세 아이 수두가 의심되면 소아과를 가야하나요 피부과를 가야하나.. 3 싸이프레스 2013/07/01 1,525
271388 아이유 잊혀진계절 영상有 4 순신 2013/06/30 1,973
271387 사당동에서 가까운 도서관이 어디인가요? 7 일주일 2013/06/30 2,494
271386 30후반인데 염색안한 까만머리 답답해보이죠? 7 30 2013/06/30 2,506
271385 유아교육과출신 베이비시터 어떤가요 6 궁금 2013/06/30 2,053
271384 비비만 발랐는데 파운데이션대체할만한거 추천해주세요 5 화장품 추천.. 2013/06/30 2,264
271383 제가 화내는게 잘못된건지 봐주세요. 54 짜증 2013/06/30 11,263
271382 여행가면아들덕에 돈아껴요 2 ㅎㅎ 2013/06/30 1,754
271381 시국선언 고등학생 "언론이 바로 서지 못했다".. 2 샬랄라 2013/06/30 959
271380 노르웨이숲 고양이에 대해 잘 아시는분~ 11 냥이 2013/06/30 3,220
271379 간호사출신 베이비시터 어떠신가요? 5 간호사출신... 2013/06/30 1,881
271378 칠면조가 중국가서 중국말 한것.. 나라의 수치 아닌가요? 29 ... 2013/06/30 2,658
271377 드라마 스캔들 정말 재미있네요.. 7 스캔들 2013/06/30 3,623
271376 시사매거진 2580에서 국정원 예고하네요 1 2580 2013/06/30 1,180
271375 오늘 두통땜에 죽다 살아났어요~~ 13 헤롱헤롱 2013/06/30 3,248
271374 거리적거려요.. 혓바닥에 뭔.. 2013/06/30 367
271373 "교사 시국선언, 헌법이 보장하는 것.. 징계 없다&q.. 1 샬랄라 2013/06/30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