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행복

행복 조회수 : 512
작성일 : 2013-06-28 09:16:40

제 나이가 벌써 40대 중반이네요.

사실 직장에 다니면서 나이가 많다는 생각은 그다지 하지 않아요.

다들 "젊다"고 이야기해주시죠..

제가 종사하는 분야는 보통 30대 중반 40대 초반 등에서 시작하니

40대 중반이면 한참 직장에서 중추적인 일을 하고

외부와의 일할 때도 외부 기관분들도 40대 중반에서 50대중반까지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합니다..

어느 정도 식견이 있고 일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서인지 저도 제 나이를 어느 정도 잊고 사나봐요.

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창 때인거 같고. 

나이란 딱 본인이 느끼는 정도가 중요한거 같아요.

감사하다고 늘 생각합니다.

어젯 밤, 하던 일 몇 가지가 일단락 되어

긴장이 약간 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뭔가 가족을 위해 하고 싶어서 밤 10시에 바로 옆 대형마트가서 열무한단을 사다가

열무김치를 한밤 중에 담궈 놓고 푹 자고

오늘 하루 정도는 좀 쉬자라는 생각에 오늘 오전에 불가마 찜질방에 가서

피곤함을 좀 덜어낼까 생각중입니다.

푹 쉬고 싶지만 시간있으면 막상 쉬지도 못하고

제 유일한 시간적 사치는 불가마죠.

평소 직장일이 바쁠때는 직장일에 올인하고

겨우  아이들 먹을것, 스케줄 등 정도만 챙기고

(남편은 혼자 다 잘 알아서 합니다. 그러고 보니 고맙네요)

직장일이 좀 한가해지면

가족을 위해 할일 찾는게 어느덧 일상이예요.

어젯 밤에 늦둥이 둘째가  이불에 저지른 사고(?)때문에 돌리는 빨래가  얼른 끝나길 기다리면서

불가마 갈 준비 다 해놓고.. 오랜만에 82에 들어와 끄적여 봅니다.   

이런게 행복이겠죠?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IP : 125.131.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6.28 9:54 AM (203.226.xxx.121)

    좋네요
    흐믓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288 방금. 시X 년 소릴 들었네요 52 뭘잘못했기에.. 2013/07/03 17,978
272287 지금 불만제로 쌀에 인화수소 넣는거 보시나요 4 2013/07/03 2,579
272286 이런거 이름이 뭔가요? 1 네임 2013/07/03 499
272285 레시피에 물엿 한큰술이라고 써있는데 물엿 없으면 설탕 한큰술 1 55 2013/07/03 1,089
272284 제주해비치입니다 16 지금 2013/07/03 4,089
272283 엔젤리너스 4 엔젤 2013/07/03 1,084
272282 수학고수님들 좀 도와주세요 1 수학... 2013/07/03 471
272281 빨간펜같은 전집 사서 수업하는거요 6 전집 효과 2013/07/03 2,003
272280 일본여행가서 사올만한것들~~ 15 일본 2013/07/03 9,242
272279 시누이사진딱는시어머니 50 웬가요? 2013/07/03 10,801
272278 어렸을때 교육의 효과 1 걱정 2013/07/03 762
272277 여름에도 몸이 냉해요. 3 크루즈 2013/07/03 1,064
272276 대구 찾은 5.18단체 ”아이고 심장이 터져 불라요” 10 세우실 2013/07/03 1,376
272275 사춘기가 없었다는 남편‥ 11 로봇같은 남.. 2013/07/03 3,247
272274 한자강요.. 6 초6 구x국.. 2013/07/03 702
272273 지금 판매중인 유리머그, 1 궁금합니다^.. 2013/07/03 802
272272 종합 오후 뉴스 국민티비 2013/07/03 388
272271 달걀 껍질 씻으면 밥할때 같이 삶아도 되나요? 4 2013/07/03 1,945
272270 동네시장 첨 가봤는데요. 가격 한번 봐주세요^^ 8 ^^ 2013/07/03 1,156
272269 오이지 고수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12 도대체 2013/07/03 1,605
272268 꽃게철은 언제져? 갑자기 대게랑 꽃게먹구싶어서 신사동맛집아세여?.. 1 꿀먹은 호두.. 2013/07/03 3,208
272267 워터파크가먄 몇사간놀아요? 3 애들 2013/07/03 873
272266 보네이도 공기순환기 아시는 분 계세요? 13 질문 2013/07/03 3,772
272265 성장기 아이들은 설농탕 많이 먹어도 괜찮죠? 4 설농탕 2013/07/03 1,042
272264 마른 톳에 하얀 곰팡이가.. 2 이런 2013/07/03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