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트레스를줘야 직성이풀리는 남편

으악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13-06-28 02:48:57
남편은 성격이 신중하고 남을 엄청 신경쓰고
한발 앞서회사든 저희가족이든 다 잘할려고 늘 열씸이죠

그런데 문제는 늘 그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어야되요
뭐든지 팍팍하다고나 할까


지금 여행와있는데 또 꼬투리를 잡아서
너 뭐 죽고싶냐 기억못하냐

하는데 기분좋아서와인 세잔마시고
추워서 이불덮어달라하구

자꾸 괴롭히길래 꼬장좀 부렸는데

무슨 거의 뭐 죽을 죄 진사람한테 하는거마냥
분노의 눈빛으로 으르렁 거리는데

어휴 스트레스 받아
어릴때부터 공부잘하고 주변에 인정받고

이런것들을 유지하려고
백조처럼 발 밑은 늘 첨벙되는데

전 다른 타입이거든요

나만 행복하면 그만
내 가족들 행복하게 하면 그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와이프에게는 바늘하나도 안통할만큼 팍팍하게 구는데 정말 저럴때마다
머리에 피가 막 몰리면서 쪼이는 기분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저래서 죄책감도 많고 책임감도 있어서 반면 좋지만
정말 정답이 없네요 ㅠㅠㅠㅠㅠ
IP : 58.185.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알아요..
    '13.6.28 3:24 AM (211.234.xxx.67)

    그런타입 어떤지 알것같아요...
    어릴때부터 남보다 잘해야된다는 끊임없는 비교와 열등감 속에서 살아온 경우..저러더라고요..
    그런사람들이 또 책임감과 의무감은 있어서 자기 일이나 가정은 충실하게 지키는데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가깝고 편하다고 생각되는 가족들한테 풀어서 문제.. 정말 힘듭니다 그런사람..ㅜ

  • 2. 평소에
    '13.6.28 3:39 AM (1.235.xxx.235)

    남편하는행동 잘 기억했다가 소소하게 똑같이해주면 됩니다. 대개는 자기가 한말인지도 모르고 바로 따지다가
    며칠전 자기가 나한테 이렇게 했쟎아 라고 말하면 꼬리내려요. 큰싸움 안나는 선에서 계속 계속 자잘하게 반복하면 스스로 귀챦아서라도 잘 안해요. 물론 아예 안하진 않지만
    정말 많이 줄꺼예요. 힘내세요.

  • 3. .....
    '13.6.28 4:14 AM (1.238.xxx.219)

    제 남편이 님같은 타입이고
    제가 님 남편분같은 타입인데요....(모범생+공부잘했고+인정받으려는욕구땜에 발엄청헤엄치는백조캐릭터)

    남편이 저보다는 느긋하고 대범하긴 한데
    뭐랄까 제 기준에는 너무 무디고 답답하고 신경줄이 둔하다 그래야 되나;;;
    그럴대가 있어요
    남편은 저보고 너무 빡빡하고 예민하다고 하고....

    서로 자꾸 부딪히니...저도 스트레스 받아요..

    왜 반대의 사람들끼리 만나는걸까요..

  • 4. 서로다른사람끼리..
    '13.6.28 4:49 AM (118.43.xxx.80)

    두 사람이 똑같이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자기 스트레스를 풀어대면 그게 더 큰 문제가 아닐지? 신이 그래도 좀 생각해서 매칭을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055 점심 한끼먹으러 지금 부산내려갑니다 19 ㅠㅠ 2013/07/27 11,037
281054 정전60주년기념행사...ㅡㅡ. 3 잔잔한4월에.. 2013/07/27 1,023
281053 뱡 빼!!! 5 흠... 2013/07/27 1,712
281052 극성수기 휴가지 숙박 예약? 3 스마일^^*.. 2013/07/27 1,344
281051 고창, 군산쪽 맛있는곳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3/07/27 1,866
281050 학군때문에 이사가고 위장전입하고 그러는게... 8 ..... 2013/07/27 2,787
281049 저도 영어수업 강의료 여쭤봐요 1 ghdghd.. 2013/07/27 816
281048 잘먹고 잘사는법에 정동환씨.. 6 방송 2013/07/27 5,679
281047 허리아플때 4 오십넘은 아.. 2013/07/27 1,409
281046 반포 리체 상가 주차... (컴대기) 7 주차장문의 2013/07/27 2,050
281045 제주공항에 갇혔네요... 4 ㄱㄱㄱ 2013/07/27 3,356
281044 학원비 환불 4 학원 2013/07/27 1,679
281043 아침 이른 시간에 언성높여가며 싸웠네요 36 1000도 2013/07/27 14,694
281042 지금 부산날씨어떤가요? 8 지금 기차안.. 2013/07/27 1,400
281041 여자사람은 뭐죠? 26 지혜를모아 2013/07/27 3,180
281040 82에 왜이리 여성혐오 종자들이 유이 되는지 7 ... 2013/07/27 1,018
281039 케이트는 대체 몇키로일까요?? 11 .. 2013/07/27 4,161
281038 보통 예물과 예단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aasas 2013/07/27 1,491
281037 마인크래프트 시킬때 규칙을 정하셨나요? 3 마인 2013/07/27 1,505
281036 공부할 때 먹을 수 있는 젤리나 사탕 추천해 주세요(아이허브) 2 캔디 2013/07/27 2,339
281035 주부님들 봄가을 이불 빨려면 세탁기 몇킬로 정도여야 하나요? 10 ... 2013/07/27 3,299
281034 살돋에생활의팁 중에 옥수수삶기 대박 25 햇살처럼 2013/07/27 13,780
281033 외국서 사는 한국인 분 18 한국인이라 2013/07/27 4,074
281032 고양이 오줌 냄새 해결 방안 12 큰 시름 2013/07/27 20,386
281031 여름에 택배 보내도 괜찮은 간식거리 뭐가 있을까요? 베이킹 중에.. 3 ... 2013/07/27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