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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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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요즘 입니다.

ㅇㅇㅇ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3-06-26 21:52:44

엠팍펌이구요...

그냥 평범하게 적어나간 글인데, 넘 와닿아서요...

허락도 안맞고 펌해요.

 

 

========================================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나 평가가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하고,


국정원 선거개입으로 시작하여, NLL 관련 회의록 내용을 자기들 유리한대로 

조작 및 프로파간다하는 새누리당을 보며,

저열하게 짜집기 하여 침을 튀겨가며 흠집내기에 핏발이 선 매국 언론들을 보며,

자신의 기관 명예를 위해서,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서, 왜곡호도로 한쪽을 대변하기 위해서

나아가 국가 이적행위를 서슴치 않는 그들을 보며,

국가의 존재가치와 안보, 법치주의를 지상과제로 삼는 보수가 과연 우리나라에 있었는지 심히 의문 스럽습니다.


저에게는 16개월에 접어든 쌍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분유를 띠고 이제 여러가지 야채와 고기를 갈아넣은 죽을 주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아주 사랑스러울 때이지요

그런데 혹시 우리나라 국민수준이 그렇지 않을까요?

이제 죽을 먹을 아이에게,

아니 싸구려 쏘세지같은 음식만을 좋아라 하는 초등학생에게 유기농 채소를 낸 격이 아닐까요?

노무현 대통령 얘기 입니다.


NLL 회의록의 내용을 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고, 

얼마나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생각을 고려하여 협상에 임했는지를,

얼마나 우리나라에 필요한 맛난 음식으로 만들어 먹이려고 노력을 했는가를,

말입니다.

내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이렇게 일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국정원에 사본을 남겨놓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저는

우리 쌍둥이 아이들이 자라나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에 나아갈 나이가 되면

NLL 회의록을 보여주며, 

이런 논리와 협상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야 한다고 가르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이 대통령으로 있으셨을때 동시대에 살았음을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우리아이들이 세상의 주역이 되는 때에는

고인을 꺼내어 부관참시하며 즐거워 하는 

2013년 한국사회가 되어선 아니 되기 때문입니다.
 
 
IP : 118.139.xxx.2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남자
    '13.6.26 9:56 PM (219.255.xxx.51)

    국민들의 수준이 확연히 드러났지요. 무려 51% 입니다.

  • 2. 섬섬옥족
    '13.6.26 10:05 PM (222.108.xxx.252)

    엉엉 울던 그때... 아직도 믿고싶지 않아요.

  • 3. 공감공감
    '13.6.26 10:05 PM (1.231.xxx.40)

    내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이렇게 일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국정원에 사본을 남겨놓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 4. 수준이
    '13.6.26 10:06 PM (121.155.xxx.195)

    변호사면 되는데
    대통령깜은 안되는 사람

    정일이랑 대화내용보면 창피합니다
    정일이 모시는 비서도 아니고

    강남사람들 상대당은 적대시하면서 정일이 앞에서 저자세로
    정일이 비서로 착각했네요

  • 5. 121은 깜이 되셔서
    '13.6.26 10:09 PM (1.231.xxx.40)

    그래서 닥통을 모시는 군요

  • 6. 121.155.ㅌㅌㅌ.195
    '13.6.26 10:12 PM (211.51.xxx.20)

    개 son

  • 7. 딱 박씨와 수준이 맞는 사람 나타났네요
    '13.6.26 10:13 PM (121.145.xxx.180)

    121. 155
    나타나 줘서 고맙소이다.

    누가 그리 멍청하고 무식한데다
    기본 독해력도 딸리고
    양심까지 없는가 했더니

    바로 나타나 주시는군요.

  • 8. 상남자
    '13.6.26 10:17 PM (219.255.xxx.51)

    수준아 초딩학교까지 나왔을법한 수준이 확연히 드러나네요. 쪽팔리는 짓은 하지 맙시다.

  • 9. ..
    '13.6.26 10:17 PM (59.20.xxx.100)

    121.155.xxx.195

    오늘 당직이구만....어깨위에 달고 있는거

    간수 잘해야 된단다...조만간 너도 뎅강 할수도 있으니.ㅋㅋ

  • 10. 제니
    '13.6.26 10:43 PM (211.36.xxx.157)

    그리워 눈물이 나네요

  • 11. ......
    '13.6.26 11:03 PM (1.225.xxx.101)

    저런 대통령을 겪고
    이제 이런 천박함을 2대째....

  • 12. 모로
    '13.6.26 11:26 PM (116.34.xxx.26)

    전문읽어봤는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가슴깊이 느껴지더군요.
    김정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설득하고 설득하고...
    이 모든게 유권자들의 자업자득인듯합니다.

  • 13. 어느 댓글의 세 줄 요약
    '13.6.27 12:34 AM (175.193.xxx.43)

    노: 해주 우리 줘.
    김: 안돼. 군사 요충지야.
    노: 아씨~ 군사 신경 안쓰이게 서해 평화지역 만들어주께, 우리 줘!

    상남자 노무현.

  • 14. ...
    '13.6.27 1:32 AM (36.72.xxx.154)

    목숨을 걸고 원칙을 지킨 분...
    대조적으로 어떤 닭은 말로만 원칙을 지키죠.

  • 15. ...
    '13.6.27 2:00 AM (175.198.xxx.129)

    강남사람들 상대당? 에라이 개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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