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아일보 폭로 ‘NLL 회의록’ 청와대 개입했다.

헤르릉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3-06-26 17:58:21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것을 두고 청와대 배후설이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데 동아일보가 사실상 청와대가 해당 문건을 공개한 것으로 보도해 ‘청와대 개입설’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는 26일자 5면 <박 대통령 “NLL은 피로 지킨 곳”…10·4선언 이행 철회하나>제하 기사에서 “회의록 공개가 박 대통령의 ‘세 번째 승부수’라는 말도 나온다”며 “당장 북한의 반발을 사더라도 회의록을 공개함으로써 과거와 같은 ‘저자세 대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이어 “남북회담 무산에서 보여준 것처럼 과거 방식과의 단절은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출발점”이라며 한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회의록 공개가 앞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단할 수 없지만 우리가 자신감이 없었다면 공개했겠느냐”라고 말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청와대 관계자의 ‘우리가 자신감이 없었다면 공개했겠느냐’라는 대목이다. 국정원 관계자도 아닌 청와대 관계자가 우리가 공개했다는 뉘앙스를 언급한 것이 그동안 야당에서 의혹을 제기하던 ‘NLL 회의록 공개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26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대선기간 박 대통령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이었던 권영세 현 주중대사가 “NLL 가지고 (공세를)해야 하는데…대화록을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라고 언급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청와대 개입설은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이번 회담록 공개는 국정원의 결정이며, 이 결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회담록 공개 다음날인 25일 국무회의에서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번 회담록 공개가 청와대의 지시 혹은 공조 속에서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25일 “국정원이 법과 헌법질서를 교란하면서까지 회담록을 공개하는데 새누리당과는 틀림없이 사전교감이 있었지만, 대통령과의 사전교감은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며 “그런데 박 대통령의 발언을 들으니 상당히 시기적절하게 발언을 맞췄다는 생각으로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기사를 쓴 동아일보 동정민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해당 보도가 ‘청와대 개입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기사에 나온 그대로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IP : 59.18.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553 여름자켓..얼마정도 할까요? 2 자켓 2013/06/27 783
269552 앤드라이버.. 스마트폰 사진 자동으로 올려지는거요.. 4 차니맘 2013/06/27 1,238
269551 최근에 컷트하시고 성공하신분 계세요? 5 아녜스 2013/06/27 1,190
269550 효자동 국자집 떡볶이집 아시는분... 5 옛날 2013/06/27 1,242
269549 6월 27일 [이재용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6/27 381
269548 결혼식에 13세 아들은 의상을 어찌해야 할까요?? 통통해요..... 19 머리아픔 2013/06/27 1,967
269547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다친 것도 학교보험 되나요? 5 뽀나쓰 2013/06/27 1,242
269546 훈제오리가 영양가치가 있나요 ? 2 양파깍이 2013/06/27 3,448
269545 여행지 패션 얘기... 5 ... 2013/06/27 1,522
269544 노무현재단의 편지 강력대응하신대요 13 NLL 2013/06/27 1,648
269543 여름원피스엔 주로 어떤 신발을 신으시나요? 2 구두 2013/06/27 1,161
269542 아이에게 친구라는 개념이 몇개월?몇살부터 생기나요? 2 dd 2013/06/27 429
269541 표창원님의 3차 청원 (감사이벤트) 11 서명 2013/06/27 1,007
269540 국정원, '시국선언' 대학까지 사찰 8 샬랄라 2013/06/27 854
269539 초등 남아 몸무게 1 저체중 2013/06/27 719
269538 김치냉장고 기다림..... 2013/06/27 494
269537 톹통 77이고 44살 `` 데미안, 벨라디터치 블라우스 넘 조.. 미쓰지 2013/06/27 1,513
269536 6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6/27 547
269535 공주풍으로 꾸민게 뭔가요? 14 궁금 2013/06/27 2,061
269534 달마시안이 독사한테 2 달마시 2013/06/27 860
269533 구가의 서 결말..슬프지만 해피엔딩이네요 ㅜㅜ 6 Fisher.. 2013/06/27 1,431
269532 보이스레코더 추천해주세요(사춘기 말바꾸는 아들래미용) 4 레코더 2013/06/27 810
269531 재수 성공담 실패담 ( 조언 부탁드립니다) 19 재수맘 2013/06/27 2,869
269530 아래 범칙금안내고, 사회봉사 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7 범칙금 2013/06/27 833
269529 폰으로 얼굴 찍으면... 닮은 연예인 얼굴 뜨는 거 1 호기심 할매.. 2013/06/27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