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고냥이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3-06-26 10:25:22
사무실이고요...
마당에 있는 창고쪽에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어요.
어미가 자꾸 사무실을 기웃거려요.
개사료 먹고 싶은가봐요.

저희 사무실은 큰 개(순해요)를 키워요.
고양이때문에 마당에 풀어놓지도 못하고 있는데..

선임이 고양이를 요물이라며 별로 안 좋아해요.
고양이가 새끼낳고 얼마만에 갈까요?

요즘 일도 없어서 사료 사려면 개인돈으로 사야해요...흑
IP : 58.237.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6 10:33 AM (210.223.xxx.119)

    보통 집에서 키우고 입양보낼 때는 두 달 정도는 엄마 곁에서 두도록 해요. 엄마도 출산하고 아이들 키우려면 젖이 잘 나와야 해서 잘 먹어야 할텐데...보통 닭도 삶아주고, 멸치 물 끓이고 짠 맛 빼서 주고는 하는데...원글님은 회사시라 어찌해야 할까요.
    일단 급한대로...사료 별로 비싸지 않은 것도 있는데, 고양이 전용 사료 하나 사시고 (개 사료와는 성분이 달라서, 출산한 고양이한테는 좋지 않을 것 같은데...뭐 한 두번은 당연히 줘도 되구요. 배고플테니까요), 물도 좀 공급해 주시면 안될까요. 걔네도 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리고 너무 새끼나 엄마 냥이 가까이 가지 마셔야 할 거예요. 엄마가 경계할테니까요. 기본적으로 사료랑 물은 복받는 셈 치고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ㅜㅜ

  • 2.
    '13.6.26 10:40 AM (58.78.xxx.62)

    사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때는 길고양이가 눈에 들어오는 것도 부담이긴 해요.
    근데 마트에 가면 저렴한 고양이 사료 있어요. 만원정도 하는. 그거라도 사다가 좀 챙겨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깨끗한 물도 꼭 공급해 주시고요.

    그냥 고양이도 아니고 새끼 낳은 어미 고양이가 얼마나 힘들면 사무실을 기웃거릴까 싶어요.

    윗님 말씀대로 사료랑 물좀 챙겨주시고 새끼들은 관심두지 마세요.
    그렇게만 해주셔도 정말 복받으실 거에요

  • 3. 얼룩이
    '13.6.26 10:43 AM (1.215.xxx.82)

    정말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 정말 불쌍합니다.
    출산이 엄청난 일인데 어디다 할곳없고, 창고가 제일 낫다고 판단했나보네요.
    우선 오늘은 개사료라도 주시고,(물도요^^)
    저렴한 사료라도 준비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어요^^
    부탁드려요. 복많이 받으시고요.
    이렇게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4. 차차부인
    '13.6.26 10:50 AM (121.150.xxx.152)

    회사로 사료 보내드려도 되나요?

  • 5. 얼룩이
    '13.6.26 10:53 AM (1.215.xxx.82)

    어제 이곳은 밤에 비가 왔어요.
    항상 길냥이 사료주는 곳은 비가 오면 젖어서 못먹거든요.
    그래서 자전거 거치대있는곳에 사료를 놓고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려고 갔더니
    그곳에서 비를 피하고 있더군요.

    저를 보더니 허걱 도망가길래
    어휴.. 잘 찾아먹으려나.. 차라리 이곳으로 사료를 옮길까..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자전거거치대로 가서 사료를 먹더라구요.
    정말 흐믓하고 행복했어요^^

    그곳 엄마냥이도 출산하고 새끼들한테 젖물리고 얼마나 허기지고 힘들까요.
    님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 6. 고양이를 잘몰라서
    '13.6.26 10:55 AM (211.224.xxx.193)

    요물이라고 하는 겁니다. 집에서 키워보니 순진하고 착하고 섬세하고 귀엽고 그래요. 다 오햅니다.
    사람들이 개는 밥을 주지만 고양인 터부시해서 절대 밥주지 않아서 우리나라 고양이들 너무 불쌍해요. 물이랑 밥 좀 신경 써주세요. 고양이가 물 안먹는다 착각들 많이 하시는데 많이 먹어요.
    길고양이들 먹을게 없어서 김치꽁다리 그런거 먹고 살더라고요

  • 7. 출산 후에
    '13.6.26 10:58 AM (61.37.xxx.6)

    젖 주려면 어미가 영양보충을 잘해야해요
    강아지 사료에는 타우린이 없어서 고양이에게 좋지 않죠.(장기급여시 실명의 위험도..)
    척박한 환경에 그래도 새끼를 나아서 돌보는거 보면 대단해요
    저도 주머니가 가볍지만 길냥이들 특히 출산해서 먹을 거 찾으러 다니는 냥이들이
    눈에 밟혀서 사료값이 정기적으로 나가고 있어요 ㅋ
    다나와에서 '캣차우'로 검색하시면 7.25kg 대용량이 2만원대 중반이에요
    옥션같은 곳에 바로 가는 것보다 다나와 링크를 통해 가면 3000원 정도 더 저렴해요

    나중에 기회 되시면 네이버에 "고양이라서 다행이다"까페에 들러보세요
    입양을 원하는 분들에게 입양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8. 저는요...
    '13.6.26 10:58 AM (14.52.xxx.226)

    오며가며 만나던 고양이가 몇주전주터 안보인다했더니...
    산책길 옆에서 새끼를 낳아서 키우고 있었어요...

    아직 어미도 어려보이는데 새끼들이 주르륵 매달려서 젖을 먹고 있는통에
    사람들이 쳐다봐도 어떻게 움직이지도 못하더라구요.

    그거보고 너무 안타까워서 가끔 멸치 삶은거, 참치 기름뺀거, 돼지고기 삶은거 조금씩 갖다주고
    물 갈아주고 하는데...새끼들은 무럭무럭 커가고 얘네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행히 사료는 다른분이 매일 저녁 조금씩 주고 계시고요.
    모조리 데려다 키우고 싶ㅇ은 마음 굴뚝인데 사정이 안되고...참 안타깝네요.

  • 9. 어린고양이
    '13.6.26 10:58 AM (121.88.xxx.168)

    저도 길고양이 밥 주고 있는데, 개사료는 안 먹던데요. 고양이사료를 주시는 게 좋아요. 멸치라던가 이런 건 조금만 있으면 파리 꼬이고, 벌레 꼬여서 별로구요...어미 고양이 불쌍하네요..

  • 10. ........
    '13.6.26 11:01 AM (210.223.xxx.119)

    애기들 2-3개월 정도 되면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서 입양시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입양자 찾는 것도 쉽지 않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보내야 해서 그것 역시 힘드시겠지만, 좋은 곳에 입양가면 아이들은 평생을 즐겁게 살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저 첫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 저도 사료나 뭐 등등 보내드릴 수 있어요. 주소 주실 수 있음 댓글 달아 주세요.

    아이들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해요, 원글님.

  • 11. 고양이집사입니다
    '13.6.26 11:06 AM (211.36.xxx.196)

    얼마나 배고프고 힘들면 사람근처에서 기웃거릴까요ㅠㅠ
    사람이나 짐승이나 출산하면 얼마나 몸이 말이 아닌데요ㅠㅜ
    마트사료 저급사료에 방부제덩어리입니다..비싸구요..이왕 줄꺼면 인터넷으로 사료 일키로에 적어도 칠천원 이상하는거 주문해서 주세요..복받으실꺼예요..
    고양이캔 인터넷으로 한개당 오백원밖에 안해요..
    복으로 돌아온다 생각하고 밥좀 주세요..

    그 선임이라는 분은 대체 자기가 무슨 피해를 입었다고
    요물이니 뭐니 합니까..선임 눈치보지 마시고 먹을것좀 주세요

  • 12. 캣맘
    '13.6.26 2:33 PM (183.98.xxx.159)

    원글님, 고양이 거둬 주시면 제가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고양이 사료와 물 좀 주시고 기회봐서 입양글 올리시고 부탁드립낟.
    저도 길고양이이 밥주고 있는데 며칠전 새끼들을 봤어요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가인데
    키우고 있어 사료 주고 그 다음날 가니 약간 옮겨가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료와 물 주니 어미도 와서 먹고 그래요 어미, 새끼 모두 비쩍 말랐더군요
    어미도 아직 아기던데 가엽고 눈에 밟혀요 저도 어찌 할지 몰라 우선 사료와 물 계속 주려구요
    기회봐서 어미 중성화 수술은 해줘야 할 거 같은데..
    혹시 산본 한숲스포츠센타 쪽 산책로에 에미와 아가 냥이들 보면 불쌍히 여기고 입양하실 분은
    먹이 주면서 얼굴 익히고 해 주세요 새끼가 4마리에요, 어제 물을 아주 잘 먹더군요.
    제가 사료는 줄 수 있는데 그 다음은 어떻해야 할 지...

  • 13. 고양이집사입니다
    '13.6.26 4:21 PM (125.134.xxx.54)

    저는 길냥이밥준지 5년됐어요
    처음엔 마냥 불쌍해서 밥주다가
    지금은 고양이보호협회 가입해서 협력병원에서
    아이들 중성화해주고있어요..
    암냥이 3만원 수컷 1만원입니다..
    덫도 협회에서 빌려줘요..
    아기들 젖 떼거든 수술좀 시켜주세요..
    그런 암냥이들은 한번 새끼 낳으면 계속 낳습니다..
    일년에 4번이나 출산하는거 봐서 잘 알아요

    젖 물리면서도 임신한 고양이 쌔고 쌨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473 힘쓰고 쓸고 닦는 청소는 잘하는데..정리를 못하겠어요.. 2 정리 2013/07/12 1,407
273472 "얼마나 더 분노해야 하나" 서울대 학생선언 .. 2 샬랄라 2013/07/12 1,197
273471 제주도 공항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6 샤베트맘 2013/07/12 2,173
273470 재산세 질문입니다 2 제산세 2013/07/12 1,347
273469 부산 복지형제사건에 .. 1 ㄴㅁ 2013/07/12 698
273468 갑자기 원기소가 먹고싶어요. 12 ... 2013/07/12 2,207
273467 설명 부탁드립니다^^ 2 초등수학 2013/07/12 514
273466 못난이주의보에서..? 8 ... 2013/07/12 2,014
273465 7살인데...... 3 2013/07/12 937
273464 간호조무사 오래하면 간호사되고, 영어강사 오래하면 교사되나요? 11 ........ 2013/07/12 4,111
273463 불광동 맛집 .... 2013/07/12 2,143
273462 잎이 큰 아이비 화분은 어디서 살수있나요? 7 ^^* 2013/07/12 1,145
273461 너의목소리가들려 이종석.. 25 ㄴㄴ 2013/07/12 5,550
273460 절대 딴지거는건 아니구요 2 장터에 꼭두.. 2013/07/12 1,064
273459 김용민 민동기기자와의 미디어 토크... 3 방송이야기 .. 2013/07/12 1,387
273458 내 다리를 쳐다봐 10 왕충격 2013/07/12 2,598
273457 이글에서 in 기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4 .. 2013/07/12 1,057
273456 일산 코스트코에 위닉스재습기... 4 제습기사고파.. 2013/07/12 1,792
273455 런던과 파리 민박 추천 좀 부탁 드릴께요. 38 여행전문가님.. 2013/07/12 5,994
273454 아무한테나 막 시비조로 말하는 사람은 왜 그렇죠? 6 보티첼리블루.. 2013/07/12 1,580
273453 워시오프팩과 크림차이가 뭔가요? 2 , 2013/07/12 757
273452 토플못해도 상위권대학 가는데 지장없나요? 4 이과 2013/07/12 1,459
273451 박원석 “MB‧朴, 쥐‧닭 취급 받는 거나 신경쓰라” 13 ㅎㅎ 2013/07/12 2,250
273450 명동에서 문정동까지 차타면 얼마나걸려요? 3 .. 2013/07/12 945
273449 콥샐러드에 들어가는 치즈는 어떤건가요? 1 요리 2013/07/12 1,784